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시터 출퇴근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20-03-21 23:26:04
처음 뽑을때부터 계약을 잘 하셔야해요

저희집은 입주지만 아기를 부부가 데리고 잤더니

저녁먹자마자 방으로 쏙 들어가 당연한듯 퇴근하더라고요. 이후시간은 밖에서 애가 울건 무슨 소리가 나건 꼼짝도 안해요.

저녁마다 방으로 쏙 퇴근해서는 세시간씩 큰목소리로 떠들며 통화하는데...
집이 작아서 소리가 다들려 너무 거슬리고 저럴거면 그냥 퇴근시키는게 나을거같더라구요.

집값도 비싼데 방한칸 온전히 다 내주고, 아줌마만을 위한 세간살이 사다 들여주는것도 비용이거든요..


저러면 진짜 휴일날 혼자 애보는것보다 심리적으로 더 화가나고 지쳐요
나는 애보고있고 아줌마는 놀고
이럴거면 비싼돈주고 입주시터 왜쓰나 회의감 들거든요

애가진 죄인이라 강하게 말하기 힘들어요. 더군다나 같이 살면 무슨짓을할지 더 걱정되고요.
아기적응문제때문에 바꾸는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예 뽑을때부터 계약조건을 잘 정해야됩니다.


암튼 저희집은 저러는걸 그냥 뒀더니
제가 사정이 있어 잠시 직장 쉬게되었을때는
낮시간에도 제가 애랑 놀면 본인은 당연한듯 쉬더라구요.

애는 당연히 엄마 더 좋아하긴한데, 본인이 놀아주고 거들어주려는 노력자체를 안하더라구요
애가 나한테 안오고 엄마한테 가는걸 어쩌라고~하는 식입니다.
하다못해 애랑 노는동안 다른 집안일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핸드폰하면서 쉽니다.
심지어 진짜 상전인 시어머니도 그렇게는 안하시는데요..


아기 데리고 자게 할거 아니면 입주시터 별로다가 제 결론이었어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도 성행하는데 새사람 집에 들이는거 조금 미루셔도 좋을듯해요
그사람이 신천지일지 알게뭔가요...조심해서 나쁠거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출퇴근시터 시댁도움으로 바꾸고 만족하고있고 비용도 절감했구요.. 둘째는 포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높으면 그게 이상한 일이지 지금의 상황에서 낮은출산율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이 되네요.. 홍콩처럼 필리핀내니라도 합법화되면 좀 나을까 어떨까 싶네요.

IP : 218.55.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3.21 11:28 PM (70.106.xxx.240)

    아니다싶음 단칼에 자르세요.
    참고 봐줄 이유가 없어요

  • 2.
    '20.3.21 11:29 PM (218.236.xxx.69) - 삭제된댓글

    그러면 입주도우미 들일 이유가 없잖아요. 출퇴근 도우미인거지..
    원글님 정말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또 말못하는 마음도 참 이해가 가네요..

  • 3. ...
    '20.3.21 11:39 PM (180.70.xxx.144)

    그래서 시터머니라 하잖아요
    몇명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좋은 분 만나는듯

  • 4. 현직시터
    '20.3.22 12:06 AM (121.190.xxx.131)

    상황을 100%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 난감하기도 하지만,
    저도 아기를 돌보러 가면 제일 힘든게 아기엄마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아기를.돌봐야하는겁니다.
    아기가 저에게만 오면 어려움이 없는데.아기는 당연 엄마에게 가서 앵깁니다.
    그러면 끊임없이 제가 떼내와야 하는데 이게 아기와 단둘이 있으면서 돌보는것보다 몇배나 더 힘듭니다.

    재택을 하더라도 다른 방에 엄마가 머물면서 공간을.분리해야해요.

  • 5. ...
    '20.3.22 12:10 AM (218.55.xxx.253)

    현직시터님
    떼내오진않더라도 최소한 아기돌보는 애엄마 앞에서 버젓이 쉬면서 폰질 하는건 좀 그렇지 않은가요?
    다른 집안일이라도 좀 하든지 ㅡ집안일이라는게 끝이없는건 아시죠? ㅡ 하다못해 옆에 앉아 거들어주기라도 해야죠. 애랑 먹을 과일을 깎아준다든지, 애기 기저귀 갖다주고, 뭐 흘리면 손수건 갖다주고, 과자부스러기 치워주고.. 놀아주는것 외에 부수적으로 뒷치닥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태도와 마음가짐의 문제라 봅니다..

  • 6. 헐...
    '20.3.22 12:19 AM (189.121.xxx.3)

    아이가 엄마랑 놀면 시터는 일을 해야죠.
    안하면 시켜야 되구요.

  • 7.
    '20.3.22 9:24 AM (223.62.xxx.253)

    입주시터들이 8시 정도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예 퇴근이 너무 늦지 않으면 출퇴근시터가 교육 수준도 높은 사람도 많고 나은 것 같아요.

  • 8. ...
    '20.3.22 12:05 PM (182.0.xxx.99)

    말하기 치사하고 서운하지만 계속 이야기하세요.

    과자ㅜ부스러기 치워주세요. 방 닦아주세
    아이 옷 삶아주세요 등등

    저녁에 정확히 방에 들어가는거면
    낮에는 온전히 일하는걸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070 해외 여행 비용 대략 아시는 분(프랑스) 비용 19:58:03 19
1678069 우파 좌파 편갈라서 쌈질하는거 13 19:53:16 270
1678068 엄마가 제통장으로 입금시 4 ㅇㅇ 19:52:45 351
1678067 교회 다니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ㅠ 4 ... 19:44:52 780
1678066 서울 대학가 월세가 3 good 19:44:21 556
1678065 헌법재판소 침입·쇠지렛대 ‘빠루’ 소지…남성 3명 체포 4 .. 19:42:57 897
1678064 군마트 달팽이크림 7 .. 19:37:58 880
1678063 [속보] 공수처 "尹, 변호인 제외 접견금지 결정…구치.. 13 변호인도못믿.. 19:33:22 2,164
1678062 내란 외환죄는 머그샷 공개 9 .. 19:32:17 1,370
1678061 남편이 낮에 냉동만두 튀기면서 2 멧돼지 19:29:41 1,156
1678060 “민주화 운동은 봤어도 독재화 운동은 첨봤다“ 9 19:27:57 1,154
1678059 법무부 윤 알몸검사 받았다 16 극한직업 19:27:49 2,621
1678058 관절염초기 관절염초기 19:22:26 263
1678057 독감에 걸렸는데 이유없이 발목이 아프네요 6 ... 19:18:34 541
1678056 경찰은 항상 보수집회난동은 봤줬음 2 ㄴㄱ 19:18:23 911
1678055 극과극 탄핵 찬성 측 집회... 5 ㅅㅅ 19:14:38 1,049
1678054 성수 연남 홍대 4말 5초 안 어울리죠? 12 .... 19:10:56 879
1678053 명박이 시절에 과잉대응하던 경찰은 어디갔어요? 5 19:05:27 706
1678052 전광훈 "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어&.. 17 사이비구속좀.. 19:05:05 2,658
1678051 내란폭도들 돈 받았다는 증거 스스로도 쓰네요 6 ㅇㅇㅇ 19:04:22 1,990
1678050 돼지고기 고추장 구이 8 베스트레시피.. 19:03:18 768
1678049 내일 오전 긴급 대법관회의 연다 5 ㅇㅇ 18:59:29 2,194
1678048 낼모레 애가 성신여대 실기를 보는데 차를(내부간선) 11 1234 18:57:50 839
1678047 경호차장이 경호처장대행이네요. 해임해야겠네요. 10 18:57:48 1,897
1678046 차은경 판사 사무실에 있었다면 최악의 결과도 19 ㅇㅇ 18:56:01 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