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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이웃은 인연을 끊어야겠죠?

평화 조회수 : 4,608
작성일 : 2020-03-21 20:28:47
지난 번에 글 썼는데요.
제가 사는 곳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기기 시작할 때
홈쇼핑 주문 만원 싸게 사고싶다고 어플 깔아서
주문해달라고 오신 이웃 아주머니요.

이틀 후에 또 오셨더군요.
그래서 작은 선물과 함께
코로나 잠잠해질 때까지 건강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편지 써서 드렸어요.

계속 안 오셔서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어제 마스크 쓰고 강변 걷기 하고 오는데
그집 아저씨가
무서워서 밖엔 어떻게 나오냐고 큰소리 치시더군요.

기분 나쁘다는 표시죠?
이웃이된 지 10년 다 돼가는데
너무 어이가 없네요.
IP : 116.45.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3.21 8:32 PM (211.244.xxx.144)

    어처구니가 없어라..상종못할 부부네요.원글님 욕 오지게 했나봐요?밖에서 고함치는 남편이나 원글욕 오지게 한 마누라나ㅠㅠ
    또 상종하면 원글님 바보

  • 2.
    '20.3.21 8:41 PM (211.36.xxx.226)

    매너나 상식이 없는사람들은 자기들이 거부당했다는거에만
    앙심을 품어요.
    솔직히,코로나 아니라도 만원아끼려고 이웃에게 민폐
    끼치는거 상상도 못해요.

  • 3. ...
    '20.3.21 8:44 PM (220.75.xxx.108)

    저거봐요 눈치 빤한 것들이 안면에 철판 깔고 원글님한테 그동안 민폐 끼친 거잖아요. 지들 새끼는 귀하니까 쉬게 두고 엄한 남한테 가서 도움 받다가 싫은 티 한번 내니까 저 ㅈㄹ ...

  • 4. ...
    '20.3.21 8:45 PM (125.177.xxx.43)

    그거 아끼자고 이웃에게 민폐를 ...
    자식은 뒀다 뭐하고요

  • 5. ...
    '20.3.21 8:53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뭔 이웃이에요.
    며느리 취급이구만.

  • 6. 원글
    '20.3.21 8:59 PM (116.45.xxx.45)

    그동안 잘 지냈고 좋은 이웃이라 생각했는데
    매번 딸들한테는 부탁 안 하고
    저한테만 하신 것도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해드릴 수 있는 거니까 아무 말 안 하고 해드린 건데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이제야 알게된 것같아요.
    코로나가 사람도 가려주네요.

  • 7. 이번이 기회
    '20.3.21 9:00 PM (116.37.xxx.188)

    이참에 쌩하게 대하세요.

  • 8. ㅇㅇ
    '20.3.21 9:05 PM (211.36.xxx.226)

    근데 혼자 사시나요?
    이웃이 너무 선없이 드나드네요.

  • 9. 원글
    '20.3.21 9:13 PM (116.45.xxx.45)

    부모님과 같이 살아요.
    그분만 그래요.
    다른 분들은 안 오세요.
    저나 저희 엄마도 이웃집에 안 가고요.
    이사 왔을 때부터 오시더라고요.

  • 10. 원글
    '20.3.21 9:19 PM (116.45.xxx.45)

    이젠 마주치면 형식적으로만 인사하려고요.
    두 분 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남들 보다 더 조심하실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 11. 뻔뻔해라
    '20.3.21 9:51 PM (210.95.xxx.56)

    해달라고 부탁하는게 친정엄마들이 딸한테 해달라고 하는 것들이네요.
    자기딸들 귀찮게 하기는 싫고 만만한 젊은 이웃 귀찮게 하는거죠. 저희엄마는 그런 지인들 일처리까지 다 끌고와서 저더러 해달라는 분인데 이번 한번뿐이겠지 하며 좋은 맘으로 해드린게 계속되길래 엄마꺼는 해드리지만 엄마 지인들은 그 자식들에게 해달라고 하지 나한테 가져오지 마시라고 딱 잘랐어요.

  • 12. 원글
    '20.3.21 10:28 PM (116.45.xxx.45)

    한 번 해드릴 때마다 한 시간은 걸려요.
    카드 비밀번호는 항상 잊어버리셨다고 해서
    본인인증하고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고
    한 번에 된 적이 없어요.
    중간에 뭐가 걸려서 그거 해결하느라요.

    저는 예의 갖추는데 매번 저한테 좀 함부로 하신다는 게 느껴지는데 최근엔 제가 들어올 때까지 저희집에서 기다리시고 이러는 게 좀 부담이 되기 시작했어요.
    저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 30년 이웃분들도 저한테 함부로 하는 분 없는데
    암튼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잘 된 것 같아요.

    이틀이 멀다 오시던 분이 안 오시니
    너무 편하고 좋아요.
    연세 있는 분이라도 선은 그어야 한다는 거 이번에 배웠어요.
    처음엔 부담 없는 부탁이라 괜찮았는데 점점 시간이 길어지고 제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계시니까 이건 아니다싶더라고요.

    저도 윗분처럼 엄마가 해드릴 수 있는 건 해드리자고 하셨는데 이번에 엄마도 그분에게 마음이 떠난 것 같아 다행이에요.

  • 13.
    '20.3.21 11:57 PM (221.154.xxx.186)

    닝이 싱글이라 순진하셔서 그래요.
    딸 며느리가 할 일들이예요.
    이웃집딸에게 한시간, 미친이웃이예요.
    그리고 배우려는 자세도 안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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