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 - 오늘 여기 도착해보니 하늘이 너무 맑고 우리가 그동안 바라온 하늘인데 바이러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바이러스가 없어져도 앞으로도 계속 하늘이 저러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아 저는 자의로도 고립된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이건 타의에 의해서 어쩔수없이 그런 시간이 지속되다 보니까 미쳐버리는거지 이건 비단 저만 그런건 아닌것 같고 모두가 다 그럴거 같은데 너무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효범 - 내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 지금이 너무 힘들어 고통스러워 못 살겠다 하잖아 나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근데 그 고통이라는게 꼭 고통만은 아닌거 같아 이거를 잘 이겨내고 지나가면 여기(어느 지점)에선 기쁨이 있어 그래서 나는 이 고통이라는 끝에 결론 지점을 그걸 극복한 다음에 행복해하는 요 포인트로 잡았어 그러니까 이게 갈수가(참을수가) 있더라구..
효범누나 이야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