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규제개혁 문제, 식약처, 죽은 17세 대구소년...

뉴스토리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20-03-21 08:37:06

방금 우연히 sbs 뉴스토리 봤는데

사이토카인 폭풍을 완화할 수 있는 신약개발 중인 제약회사가 화면에 나오더군요

사이토카인이라고 하니 얼마전에 사망한 대구 소년이 바로 떠오르죠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 대략 기억나는 걸로는

신약개발에 여러 해가 걸렸고 동물을 이용한 임상결과로는 확실한 완화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요청했는데 허가가 안 나오고 있다고

한창 전염 환자가 있을때 투약해서 실험 결과가 빨리 도출되어야 약의 효과를 확인하고

출시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더군요

그런데 식약처에서 계속 허가 안하고 뭉개고 있다는 거예요 관련고시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지만 이게 해당공무원 재량이라 고무줄이나 마찬가지고 제약회사에서는 미운털 박힐까

강하게 어필하지도 못하고...그런 사이에 대구소년 같은 환자와 희생자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규제샌드박스 제도 같은 거 생겼다 해서 신속하게 처리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화상통신을 통해 약사없이도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는 국내에서 기술개발된지 8년이 지났어도

허가가 나지 않아 기술개발회사는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고 그새 중국에서는 벌써 AI까지 넣어서

기술이 앞서나가고 있고 상용화도 되어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약사법에 묶여서 아까운 기술과 제조업이 한발짝도

못나가게 옥죄고있는 그 약사법이 60년 전에 만들어진 거라고...그런 케이스가 몇 건이나 나오는데 참 한숨이~

규제할 만 해서 하는 규제도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오래된 규정에 얽매여서 시장상황에 발맞추지도 못하는

공무원들의 대처가 결국 제조업 경쟁력을 막고 얼마전에 사망한 대구소년처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로 돌아간다면

그나마 국회에서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이 몇몇 국회의원을 통해 제출돼도 늘 그렇듯 계류중, 폐기중이라고....


IP : 222.110.xxx.14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
    '20.3.21 8:39 AM (218.153.xxx.49)

    총선에서 일 잘하는 일꾼을 뽑읍시다

  • 2. 00
    '20.3.21 8:40 AM (211.193.xxx.134)

    "윤세영 SBS회장 '박근혜 도우라' 보도지침 내렸다"

    http://news.v.daum.net/v/20170905183610723

  • 3. 2O대
    '20.3.21 8:40 AM (222.110.xxx.144)

    지금 국회가 20대 국회인가요?
    뉴스토리에서 기동민 의원 나오던데 '신속처리에 대한 법안'이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이고 이것도 곧 폐기될 예정이랍니다
    국회에 계류중, 폐기예정...이 말 이 국회에서 귀에 피딱지 앉게 들은 얘기네요-_-

  • 4. ...
    '20.3.21 8:41 AM (122.36.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본 뉴스랑 다르네요.
    임상은 참여하겠다는 환자가 있어야 하는데 100명 정도의 환자가 필요한데 한자리수라고 봤습니다.
    암 같은 불치병은 죽던 살던 한번 해보자 나서겠지만 코로나19의 경우는 혹시 투약후 예후가 나쁠까봐 다들 꺼리는거 아닌가 싶던데요.
    정부탓을 아무때나 해서 문제네요.
    거믜 전부문에 신속승인 하고 있던데...

  • 5. 사사건건발목잡는
    '20.3.21 8:42 AM (168.126.xxx.50) - 삭제된댓글

    토착왜구당 ㅠ

  • 6. 이번
    '20.3.21 8:44 AM (182.215.xxx.201)

    코로나 검사키트도 긴급승인 한 걸로 보아
    이유가 있어서 허가를 안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좀 더 정확힌 보도를 기다려봅니다.

  • 7. 우리나라
    '20.3.21 8:44 AM (121.160.xxx.193)

    자동판매기약 팔면 의사 약사들이 죽는다고 난리치니 못팔겠죠.
    언젠가는 그런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이기적인 의사약사들땜에 절대로 그런날이 안오겠죠?

  • 8.
    '20.3.21 8:50 A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약은 일반인이 쉽게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엄격하게 관리되이야 마땅하겠죠.
    언론의 제약사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고 싶네요.

  • 9. 122.36.xxx.24
    '20.3.21 8:51 AM (222.110.xxx.144)

    어떤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지만 뉴스토리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현재 6개 제약회사가 신청했고 2군데는 허가가 나와서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4곳이 왜 허가가 안 나왔는지는 이유를 모르는 거예요 왜냐? 식약처 공무원이 말을 안해주니까~
    언제 허가가 나오는지, 왜 진행이 안되는지는 기업에도 취재진에도 말을 안해준다고 하네요 그러니 기업들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규제개혁 희망고문'이라고 SBS 뉴스토리에서...

  • 10. ...
    '20.3.21 8:58 AM (125.187.xxx.25)

    이번 코로나 검사 키트는 빨리 나왔어요 식약청이랑 협업해서 그런거죠 근데 검사키트랑 신약이랑 다르고 또 다른 약이 있는데 누가 신약으로 자기 몸 테스트할까요

  • 11. 원글
    '20.3.21 9:06 AM (182.215.xxx.171)

    원글님 같으면 당신 자식들을 신약으로 임상 테스트 할 수 있나요
    가족이라면 암같은 불치병도 신약 테스트 결정내리기 쉽지않겠죠

  • 12. ..
    '20.3.21 9:08 AM (223.38.xxx.170)

    이태리처럼 사망율 높은게 아닌데요

    다들 너무 잘 치료되고있잖아요

    사망률 세계 최저

  • 13. 약은
    '20.3.21 9:11 AM (58.143.xxx.75)

    편의점에서도 파는데 자동판매기가 뭐 굳이??
    그리고 sbs 주장은 100% 믿지도 못하겠구요 단면만 잘라서
    보도할테니까요 그리고 코로나환자한테 임상시험 할 정신이 있나요 지금???

  • 14. 식약처가
    '20.3.21 9:16 AM (1.227.xxx.171)

    그리 허술한 곳이 아닙니다.
    한달 쓸 수 있다는 나노 마스크도 엉터리로 밝혀졌죠.
    허가가 안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나노 마스크 내달 대량생산? 식약처 "신청 없어" 일축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39...

    빨아 쓰는 나노 필터 마스크, 시중에 허가받은 제품 없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80...

  • 15. 182.215.xxx.171
    '20.3.21 9:18 AM (222.110.xxx.144)

    님처럼 생각하면 이 지구상에 신약개발은 아예 없겠네요 ㅎㅎㅎ
    현재 치료제가 없고 증상완화하는 동물실험이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환자로서 임상테스트 신청할 수 있죠
    위에서 썼듯이 현재 2군데는 임상실험 중에 있답니다

  • 16. 타다같은 언플
    '20.3.21 9:19 AM (121.190.xxx.146)

    꼭 타다같은 언플같아요

    타다금지법이라고 언플열심히 했는데
    알고보니 타다외에 다른 모빌리티업체들은 정부랑 협의해서 그 법안 통과되고 합법적으로 영업하기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 타다혼자서만 협의뒤집고 우린 돈 못쓴다 하면서 자기네죽이는 법안이라고 우기기했었죠

  • 17. 식약처만
    '20.3.21 9:26 AM (222.110.xxx.144)

    문제가 아니라 규제개혁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틀에 갇힌 공무원들의 유연성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그런 일들이 현장에서 비일비재해 코로나 사태의 식약처 대응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거죠
    프로그램 중에 기동민 의원도 얘기했지만 '우선심사제도'라는 게 있어도 형식적 측면이 강하고
    우리나라 기업들만 규제에 우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 18. 임상테스트
    '20.3.21 9:26 AM (182.215.xxx.171)

    형님이 유방암 3기인데 병원에서
    신약테스트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 얘기를 듣고 빅5병원에
    근무하시는 친척의사 분이 표준치료 권해 주었어요
    임상 테스트 신청이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거죠

  • 19. ㅇㅇ
    '20.3.21 9:26 AM (121.152.xxx.203)

    이런 기회 악용하려는 기업들도 많을겁니다
    시민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휘둘리지 말아야죠
    국민 생명을 담보로하는 의약품인데
    아무리 비상시국이라고 막 허가해줘야하나요?

  • 20. dd
    '20.3.21 9:2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신약 개발시 임상실험할때는 적정수의
    인원이 모여야되고 거기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야해요
    인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임상실험 자체가 불가능해요

  • 21. 아니
    '20.3.21 9:28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코로나19 걸린사람들이 임상안한다는데
    어디서 임상환자를 구해요?

    님은 동물에서 효과있다고 인간 임상도 없는 그약들 부작용이
    얼마 클지 모르는데
    그 허가를 함부러 내줄 수 있나요?

  • 22. 국가기준이낮으면
    '20.3.21 9:31 AM (121.190.xxx.146)

    국가 기준이나 규제가 낮으면 그것또한 소비자피해도 이어지고 그게 더 큰 문제에요
    우리나라 식약처기준 까다롭습니다. 아마 미국 FDA승인보다 우리나라 식약처 통과하는게 더 깐깐할걸요.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규제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이유가 있겠지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말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쪽이 전 더 신뢰가 갑니다

  • 23. 182.215.xxx.171
    '20.3.21 9:31 AM (222.110.xxx.144)

    님의 경우는 임상테스트 신청할까말까 하는 환자의 선택이고
    지금 뉴스토리 얘기는 신약개발의 신속절차와 규제개혁에 관한 얘기잖아요 웬봉창...

  • 24. 121.152.xxx.100
    '20.3.21 9:36 AM (222.110.xxx.144)

    코로나19 걸린사람들이 임상안한다는데
    어디서 임상환자를 구해요?

    ??방송에서는 코로나환자들이 임상테스트를 거부하거나 신청 안해서 임상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없는데요 신약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안나오고 허가받은 2군데도 어떤 이유로 허가받았는지도 내용이 안나왔어요. 님은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오던가요? 방송 보고 하시는 말씀?? 제가 본 바로는 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얘기만 나옵니다

  • 25. ...
    '20.3.21 9:37 AM (220.116.xxx.156)

    6군데 신청해서 2군데는 임상중이고 4군데는 퇴짜맞았다고요?
    그래놓고 공무원이 뭉개고 있다라...
    내 보기엔 100% 자료 미비라서 승인 안해주고 있고만, 얼렁뚱땅 승인 빨리 받고 싶은 퇴짜맞은 회사가 언론 플레이 하는 걸 또 홀랑 믿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사람한테 쓰는 약을 무슨 동물실험하고 똑같이 생각하나본데요.
    빨랑 임상 시작하고 싶으면 자료나 제대로 만들어오라고 해요.
    자료 엉성하게 만들어서 신속심사 안해준다고 언론플레이 하지 말고요.
    이미 시작한 2 회사는 기준이 다르대요?

  • 26. —-
    '20.3.21 9:40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네
    정말 뚫린 입이라고 아무말 대잔치 하고 책임도 안지는건 코로나 옮기고 다니는거랑 무슨 차이인지

  • 27. nyc
    '20.3.21 9:41 AM (58.143.xxx.75)

    현재 코로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요청했는데 허가가 안 나오고

    -------------------------------------------------------------------------------------------

    식약처 통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식약처가 그냥 노는 집단이 아니거든요
    코로나19 환자 임상실험 ㅎㅎㅎㅎㅎㅎㅎ 저 같아도 허가 안해주겠는데요???
    코로나19에 대해 제대로 알려진게 하나도 없는데 무슨 임상을 허가해주고
    백신도 없는데 무슨 권리로 아무 약이나 실험하라고 권하냐구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그냥 제약회사가 나는 약 팔고 싶은데 통과 할 자신은 없으니 식약처 까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 28. 아 그리고
    '20.3.21 10:07 AM (222.110.xxx.144)

    방송 잘 안보신 분들을 위해 방송에 나온 내용의 일부를 알려드리면
    제약회사 직원이 식약처에 신약개발 허가를 신청하면서 이것저것 다 설명해준다고 하더군요
    해당 공무원이 너무도 많은 것을 모르고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425 스테이크 소스 만들려는데요.. 5 레시피 2020/03/21 803
1053424 광림교회이번주 교회에서 예배 본다는데 사실인가요? 16 실화인가요 2020/03/21 3,050
1053423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현재상황 최종정리 22 aaa 2020/03/21 3,016
1053422 박보검 노래 넘 멋져요 12 . . . 2020/03/21 2,411
1053421 코로나發 집값 하락 시작되나..부동산 '조정론' 확산 13 뉴스 2020/03/21 3,116
1053420 이철우 : 요양 병원 전수 조사 안한다. .....했었네요 14 대구경북경산.. 2020/03/21 2,529
1053419 대구시장은 돈받아놓고 왜 생계자금지원안해요? 6 ㄱㄱㄴ 2020/03/21 1,418
1053418 애 유치원도 못가는데 남편은 연락한통없어요 5 이름ㄴ 2020/03/21 2,118
1053417 황태 맛있는 곳 소개해주세요. 4 ㅂㅅㅈ 2020/03/21 742
1053416 편도에 구내염 잘 나는 분 계세요...? 6 속상 2020/03/21 3,481
1053415 간단한 간식-소떡 6 간식공유 2020/03/21 1,635
1053414 윤석열 부인과 장모 사기건은 특검에 임은정 검사가 지휘해야.. 8 ... 2020/03/21 1,694
1053413 정부에 도와달라..대구시, 2천억 재난·재해기금 왜 안쓸까 6 ... 2020/03/21 1,294
1053412 동네 교회 예배 강행 6 신고왕 2020/03/21 1,278
1053411 일본같은 경우의 성범죄 형량은 6 .. 2020/03/21 796
1053410 대구경북,신천지 아니었어도 터졌겠네요 40 .. 2020/03/21 5,028
1053409 어제 강아지 델꼬왔는데요? 23 대딩엄마 2020/03/21 2,648
1053408 제가 교회가 사는 방법 알려줄게요(천기누설) 3 ... 2020/03/21 1,657
1053407 황교안 "저를 유명 유튜버로 키워달라, 꿀팁도 좀&qu.. 6 ㅇㅇ 2020/03/21 1,529
1053406 대구 경북에서 밀어주는 대선후보는 절대 반대할래요. 1 .... 2020/03/21 582
1053405 상상코로나 증상 1 상상임신도 .. 2020/03/21 744
1053404 해외 입국자에 좋은 소리 안나올수밖에 없네요. 34 .. 2020/03/21 3,442
1053403 영남대 실험실의 오염 6 ... 2020/03/21 1,666
1053402 n번방 박사 대학생인가봐요!! 25 가을아침 2020/03/21 6,911
1053401 피부과 갈 건데 뭘 하는 게 좋을까요? 5 잡티의여왕 2020/03/21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