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방역 모범 국가라고?
- 머쓱하게 끝난 박원순과 이재명의 신천지 때리기
2020.03.19.
문재인이나 청와대, 보건복지부장관 등 방역 최고위 기관장들, 민주당과 문천지교 광신도들이 문폐렴(우한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웃기지도 않는다.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고 남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가 하면, 급기야 한국 정부가 방역을 잘 해 해외에서 방역 모범 국가로 칭송받고 있다고 떠벌린다.
방역의 최고 결정권자인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의 오판과 실기로 인해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것은 애써 무시한다.
그나마 이 정도로 선방하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을 비롯한 한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택이다. 그리고 세계 수준의 의료기술과 우수한 의료진, 메르스 이후 전염병 방역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과 매뉴얼 정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문재인을 비롯한 여당 지자체장들은 정치적 쇼에 매몰되었을 뿐, 실제적 방역에는 1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필자 생각이다.
2020.3.19. 12시 현재 CSSE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을 보자. 필자가 유럽과 북미, 동아시아와 동남아로 구분해 아래에 각국별 확진자와 사망자를 따로 나타내 보았다.
<Coronavirus COVID-19 Global Cases by the Center for Systems Science and Engineering (CSSE) at Johns Hopkins University (JHU)>
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
<유럽&북미>
국가명 확진자 사망자
Italy 35,713 2,978
Iran 17,361 1,135
Spain 14,769 638
Germany 12,327 28
USA 9,410 150
France 9,054 148
Switzerland 3,067 33
U.K 2,644 71
<동아시아&동남아시아>
China 81,137 3,249
한국 8,565 91
Japan 889 29
Malaysia 790 2
Singapore 313 0
Indonesia 227 19
Thailand 212 1
Hongkong 208 4
Philippines 202 19
Taiwan 100 1
Vietnam 75 0
Cambodia 35 0
Kazakhstan 35 0
Mongolia 6 0
북한 ? ?
현재까지는 발원지인 중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 1위지만, 조만간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중국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의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거론하며 마치 한국은 방역을 잘 한 것처럼 호도하는데, 중국 인근 국가들과 한국을 비교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모른다.
동아시와 동남아의 문화와 유럽의 문화 차이, 그리고 코로나19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 때문에 유럽은 코로나19가 창궐하고 방역에 실패한 반면, 동아시아와 동남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는 사실은 애써 무시하고, 유럽 국가들의 상황을 한국과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훨씬 정부가 방역을 잘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이다.
위 표에서 보듯이, 발원지 중국을 제외하고 중국과 접경하거나 인근에 위치한 동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중에 한국보다 못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
확진자나 사망자 수에서 한국은 다른 어느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다른 12개국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다 합친 것보다 한국의 확진자 수는 2.77배, 사망자는 1.21배다. 객관적 수치로 보면 한국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에서 가장 방역을 못한 압도적 꼴찌 국가이다.
정부와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해외에서 한국을 극찬한다고 떠들지만, 해외 유수 언론들의 평가는 전혀 다르다.
<NYT·WSJ·타임 "코로나 방역 모범국은 싱가포르·대만·홍콩">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0193.html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타임지는 싱가폴, 대만, 홍콩을 코로나 모범 국가로 보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초기의 느린 대처와 성급한 종식 선언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비판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신문들이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방역에 성공해 한국 정부의 대처와 비교되는 국가이다.
<타임지(誌) 역시 13일 자 '싱가포르·대만·홍콩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나'라는 기사에서 해당 3국에 대해 "중국과의 (밀접한) 연결성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확진자 수치를 낮게 유지했다" "북미와 유 럽 정부들의 모범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해 "초기의 느린(Sluggish) 대처와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비판받았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자들의 경고를 부정했다. 한국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사실상 숨어버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과 문천지교 광신도들의 문폐렴(코로나19)에 대한 일관성 없는 태도 역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폐렴이 전파력이 강하여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엄청날 것을 우려하여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차단을 요구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과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정치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곤란하게 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폐렴은 치사율도 낮고 건강한 사람들은 신경 쓸 것 없는 독감 수준이며, 미국이 올해 독감으로 8천명 넘게 사망한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걱정할 것 없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헛소리를 한 인물로는 이번 총선에 영등포에서 출마하는 김민석과 프랑스에 살면서 오마이뉴스 등 좌파 언론에 기고하거나 라디오 방송에 나와 통신원 비슷한 노릇을 하는 목수정이 대표적이다.
문재인도 "만에 하나 아주 운이 나빠 감염되더라도 치료를 제때 받기만 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개개인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만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감염을 피할 수 있으니 국민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털기도 했다.
2월 중순, 대구 경북에서 지역 감염이 확산되자 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동안 문폐렴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말한 사실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젠 아무도 문폐렴을 독감과 비교하지 않는다.
목수정은 프랑스의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여 한국을 앞질렀고, 사망자도 148명으로 계속 늘어가는 현 상황에 대해 무어라 말할까? 코로나19에 떨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하지 않는 것을 원망하며 스스로 자가격리하고 있지 않을까? 한국이 유난스럽게 호들갑을 떤다던 목수정의 안부가 궁금하다.
이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일관성 없는 태도는 확진자 수에서도 나타난다.
31번 확진자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의 지역 감염 예방 소홀에 대해 질책하기보다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검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뿐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시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확진자수가 한국을 이미 넘어섰고, 이탈리아의 경우 하루 확진자수가 5천명이 넘었다. 그렇다면 하루 5천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는 이탈리아는 우리보다 검사 능력이 10배 이상 뛰어난 방역 국가라는 말인가?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양성률이 높아지면 이를 지역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생각을 해야 하는데, 대가리에 ‘문재인 우상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이를 문재인 정부의 검사 능력이 우수한 증거라고 우기는 것이다.
마스크에 대한 인식도 수시로 바뀐다.
이것 역시 자신들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기동에 불과하다는 것은 상식적인 국민들은 이제 다 안다.
마스크 수급에 실패하자 외국 전문가의 이야기를 왜곡해서 인용하고, 국내의 어용 엉터리 전문가를 동원해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식의 반의학적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처음에는 “KF94등급의 마스크 매일 안 갈면 소용없다”고 했다가 국민들이 마스크를 찾기 시작하는데 비축한 마스크가 없자 “마스크는 KF80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살짝 말을 바꿨다. 이 정도는 그래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 다음부터가 가관이다.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기 시작하고 마스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이번에는 “마스크를 매일 바꿀 필요 없다.”며 2장으로 1주일을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5부제를 시행했는데도 마스크 사기 행렬은 계속되고 국민들의 불만이 쌓여가자 “면 마스크도 효과가 있다.”고 식약처장이 브리핑에서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가 있어 이것이 면 마스크에 걸려 효과가 있다는 반의학적 발언을 일국의 식약처장이라는 사람이 태연히 하는 나라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안 써도 된다.”는 말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했으니 산하기관인 식약처장이 저런 말을 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어제 17세 고교 3학년생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고, 수도권의 확진자중 20~30대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정부의 방역당국자들은 마스크에 대해 저런 헛소리를 계속 할 수 있을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보다 유럽이 감염 속도가 가파르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원인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바이러스 방역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에 대해서도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말을 바꿔 가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신천지 몰이 정치쇼도 꼴불견이다. 이들의 정치쇼는 방역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했다. 오죽하면 질본도 신천지를 압수 수색하거나 강압하면 오히려 신자들이 숨기 때문에 방역에 도움이 안 된다고 자제해 달라고 지자체장들에게 요구했겠나?
서울시장 박원순과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신천지가 마치 지역 감염의 원흉인 것처럼 몰아가고 신천지를 압수수색했다. 마치 신천지 신자들을 모두 검사하면 코로나19가 잡힐 것처럼 나댔다.
이재명은 신천지 과천 본부로 들어가 신자 명단을 강제로 압수하기도 했고, 의사와 간호사, 119구급대와 경찰들을 대거 대동하고 이만희가 거처하는 가평으로 직접 찾아가 이만희를 강제 압송하려 했다. 하지만 이만희가 그 전에 재검사를 받기 위해 과천으로 간 뒤라 이재명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스타일을 구기기도 했다. 이만희는 이미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그 전에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이를 믿지 못하겠다며 저 난리를 피운 것이다.
박원순은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임에도 반성하지 않는 오만함을 보인다며,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혐의로 고발했다, 그리고 법인 취소, 지방세 세무조사 등 조치를 언급하며 교인 전수조사에 낭비된 행정비용, 방역비, 교인 확진자와 그로부터 감염된 환자의 진단·치료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 민사적 책임도 묻겠다며 신천지를 몰아붙였다.
그런데 박원순과 이재명이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그 결과는 너무 초라하다.
서울시가 시 거주 신천지 신도 3만 825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현재 4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2명은 전수조사 시작일(2월 27일) 전에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경기도도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새로운 확진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 3만 3000여명에 대한 1차 전화 조사에서 약 740명이 증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구시의 신천지 확진자 비율에 비춰 약 6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전수조사에서 나온 유증상자 780여명에 대해 다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은 3명에 불과했다. 이들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어서 신규 확진자는 전무했다.
<박원순·이재명의 신천지 때리기, 머쓱하게 끝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0236.html
박원순과 이재명이 신천지 잡기 놀이에 푹 빠진 사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신천지 외의 집단 감염이 속출했다. 분당 제생병원,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명성 교회, 구로 콜센터, PC 방에서 수십명, 수백명의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여기저기 집단 감염이 터져 나오는 데도 박원순은 그 책임을 신천지에 떠넘기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서울시가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의 최초 전파자를 찾겠다며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거주 신천지 교인 1명에게 혈액검사 받을 것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구로 콜센터 직원 5명 중 경기도 거주자 4명을 제외하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1명에 대해서만 과거 감염력을 평가하겠다며 혈액검사 받을 것을 지난 15일 추가로 요청했다.
박원순은 콜센터 관련자 총 1115명 중 0.4%에 해당하는 신천지 교인 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들 5명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이유로 가혹한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구로 콜센터 직원(신천지 교인)은 "음성 판정을 이미 받았는데 지난 17일 혈액검사를 받았고, 3주 뒤 또 전혈 채취를 받으러 가야 한다. 내가 이러한 검사를 왜 받아야 하는지 채혈하는 임상병리사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답변하지 못한다"며 "검사 받는 자체도 엄청난 스트레스다. 3주 동안 집에만 갇혀 있어야 한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봐라"고 호소하고 있다.
박원순은 이 신천지 콜센터 직원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 검사를 할 태세다. 서울시의 방역 실패의 책임을 신천지로 전가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구로 콜센터의 집단 감염에 대해 박원순이 취한 조치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난 뒤에 반드시 규명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박원순, 음성 판정 신천지 교인에게 혈액검사 요구…'방역 실패' 비난 여론 거세>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
권영진 대구시장의 말을 들어보면, 신천지가 방역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것에 대해 억울할 만할 것 같다.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제대로 주지 않고 숨겨 감염된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그 동안 정부나 지자체장, 그리고 문천지교 광신도들이 몰아붙였는데 이게 사실과 다른 것 같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속였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신천지가 제출한 신자 수와 명단이 실제와 차이가 나는 것은 신도, 입교자와 비입교자에 대한 해석상 차이라고 한다. 교적에 올리지 않은 미입교자는 유년부와 학생부에 있었는데 미입교자일지라도 정확한 명단을 줄 것을 요청해 행정조사에서 유년부에 대해 진단검사를 안 받은 인원들은 모두 받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가 신도 명단 속였다고 볼 수 없어">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31944857?utm_source=naver&utm_mediu...
수도권에서 신천지 신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했지만 이들에 의해 지역 감염이 일어난 것도 없고, 특히 신천지의 비협조로 인해 제3자에게 전염을 시킨 경우도 없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사례를 별로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신천지가 그 동안 받아왔던 비난은 너무 과도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신천지 신자들도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고, 일부러 타인에게 전염시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도 피해자일 뿐으로 일반 확진자와 차별을 해서는 곤란하다.
이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모두 냉정을 되찾고 편견에 벗어나 정부나 박원순, 이재명에 의해 저질러진 ‘신천지 희생양 몰이, 신천지에 덮어씌우기’에 대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 신천지의 부정적 모습과 신천지의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은 엄연히 구분해야 하며,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번 사태에 투영시켜 신천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참고로 아래에 정교모가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비판의 글을 옮겨 놓는다.
<대학교수 6000여명 "文 정부, 우한 코로나 자화자찬…의료진 헌신 도적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
정교모 성명서 전문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국민에게 돌리면서, 의료진과 시민들의 헌신을 도적질하지 말라!!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초기에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정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한 달 보름여 지속되는 이 재앙에 국민들이 어느 정도 무디어졌다고 판단하였음인지, 감염병이 이토록 창궐하도록 만든 잘못에 대한 사과는 고사하고, 악전고투 속에서 사명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헌신, 시민들의 자발적 자기격리, 민간이 주도하여 일궈놓은 방역 역량과 기술적 기반을 가로채어 자화자찬하기 바쁘다.
거짓과 선동의 정책으로 국가 경제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던 악습을, 온 국민의 생명와 경제가 도탄에 빠진 지경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자행하면서 국민을 현혹하고, 세계를 기만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를 규탄하고 그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 놓지 않을 수 없다.
삶과 죽음 앞에 섰을 때 우리 모두는 숙연해 진다. 그것은 개인이나 공동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온 나라가 중국 우한 발(發) 코로나 사태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을 담당하는 정권이야말로 무한 책임을 지고, 난국 타개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진실과 정직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지금 이 정권과 집권 민주당은 국가적 감염병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이 상황, 국민의 생명과 경제적 삶이 직격탄을 맞아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는 이 국면에서도 선거와 의석 확보라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바쁜 것으로 보인다. 우리보다 확진자와 사망자를 더 많이 낸 국가들이 나오는 바람에 우리가 1등에서 몇 등으로 떨어졌다는 식의 자기위안은 물타기를 넘어, 생명을 숫자와 비교의 대상으로 보고, 정치 선동의 수단으로 여기는 태도는, 세계 앞에서 낯 뜨거운 저열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전파의 차단은 상당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의료진들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 의식에 절대적으로 힘입고 있으며, 정부가 해외 유입을 초기에 막았더라면 아예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권이 숟가락 얹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
특히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인 초기의 중국으로부터의 입국금지를 취하지 않은데 대한 변명 논리인 이태리 경우와의 사례 비교는 그 견강부회의 도가 너무 심하다. 그 핵심은 이태리가 중국으로부터 입국금지를 취했으나, 지금의 발병과 증가세를 보면 우리도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나, 안 취하나 같은 결과를 가져 왔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정부 여당과 묻지마 지지층, 이른바 ‘대깨문’을 중심으로 정부 책임을 희석시키는 논리로 꾸준히 확산 중이다. 또 하나의 궤변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했던 국가들 중 명암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국가가 이태리와 대만이다. 이태리는 2020.1.30. 중국과의 여객 항공 중단을 결정했으나, 환승이나 우회적 입국까지는 금지하지 않았고, 대만은 이보다 늦은 2. 7.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면 금지를 취했지만, 사실상 1. 5.부터 중국 우한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열과 폐렴 증상을 조사하고, 유증상 의심자를 입원시키거나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었다.
그 결과 이태리는 유럽에서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고, 대만은 안전한 국가로 남아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시기를 불문하고 조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취했더라면, 현재와 같은 대량 집단 감염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대만이 조기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지난 해 12. 31. WHO의 중국 우한에 알 수 없는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는 발표를 접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대한의사협회 역시 1. 26.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호소하는 입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책임있는 정부라면 의협의 이런 권고가 있기 전에 스스로 그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완전히 무시했고, 2월 18일 소위 31번 슈퍼 전파자인 신천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 감염의 참사가 드러났다.
대만의 경우 인구 2,300만명 중에 85만명이 중국에 살고 있고, 40만명이 중국 내에 직장을 갖고 있으며, 2019년 한 해에만도 중국에서 대만을 방문한 사람이 270만명에 달할 정도로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한 국가이다. 그럼에도 대만이 타격을 감수하면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조기에 과감한 조치를 취했을 때 우리 정부는 중국도 상호주의로 우리를 입국 금지시키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비굴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했다. 그로 인해 초래된 결과는 참담하다. 2020.3.16. 현재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중국을 포함하여 142곳이다.
신천지 집단 감염의 유력한 원인의 하나는 청도 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의 1.24-27. 설 연휴를 전후한 출입국 의혹이다. 현재 행방불명으로 알려진 이 간병인이 있었던 대남병원에서 1. 29.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형 장례식이 있었고, 여기가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것은 그곳의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에서도 알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잠복기를 감안하더라도 의협의 최초 권고를 따랐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천지라는 감염병 인화물질에 불씨가 마구 날아오도록 방치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제일 클 수 밖에 없다.
그 후에도 ‘이 사태는 곧 종식될 것이다, 마스크는 충분하다’는 대통령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발언, 여기에 뒤질세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태들이 잇따랐고, 마스크 부족 사태는 ‘재활용 가능’에서부터 ‘마스크 불용론’으로까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한 갈짓자 행보를 보여 국민에게 더 큰 불안과 분노를 안겼다.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2015. 6. 22.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특별성명을 낸 바 있다.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정부가 그 존재 이유조차 국민들로부터 의심받는 실정"이고, "국가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했던 적은 없었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었다.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으며,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
문재인 정권이 능한 것도 있다. 역병 대처 등 국가 운영에는 무능하지만, 자기 책임을 희석시키고 나아가 표를 얻는 수단으로 둔갑시키는 술책에는 능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하지만 이젠 웬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그 얄팍한 간계의 끝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