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아이들 뛰는 소리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할머니가 봐주시는 손자인데 출근전에 가서 데리고 오시나봐요. 7시쯤부터 뛰기 시작하니까요...
평일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말 아침에도 뛰어요..
우다다다 달리기하듯 뛰는 건 예사고 요즘은 쿵쿵쿵쿵 뒷꿈치로 찧는 듯한 소음이에요.
우리집은 애들 다크고 낮엔 보통 저만 있어서 참을만 한데 주말엔 진짜 온식구들 스트레스에요.
그래도 아이니까 뭐 어쩌겠냐 싶어 싫은소리 안했어요
가끔 엘리베이터나 길에서 마주치면 할머니는 우리 아이때문에 시끄럽지요, 죄송해요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아이가 뛰는건 여전합니다.ㅠㅠ
아이가 점점 자라니 소음도 커지지요..
문제는 지난 달부터 아이가 한명이 아니라 여럿이라는 거죠.
할머니 얘기론 다른 손주들도 코로나때매 와있다네요.
그것도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길에서 만나니 그렇게 얘기하시대요 ㅠㅠ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달이 넘었는데 미리 언질이라도 주던가..
오늘은 정말 아침 7시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도 않고 뛰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울고... ㅠㅠ
게다가 저희집도 아이들 다 개학 미뤄져서 집에 있으니까 우리 애들도 짜증...
저도 애 키울때 아랫집에 늘 미안해서 뵐때마다 인사하고 애들 못뛰게 하느라 죽을맛이었는데 이건 좀 너무 하다싶어서 오늘은 올라가서 말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저렇게 쉬지않고 뛸 정도면 어른들이 안말리나 싶기도 하구요..
손주 봐주시는 할머니 생각하면 짠해서 그냥 참을까 하다가
아랫집에서 뭐라고 하는 걸 애들도 봐야 좀 긴장하려나 싶기도 하고...
어떡할까요?
1. ...
'20.3.20 12:00 PM (61.75.xxx.155)할머니 입장 이해 안되는것은 아니나
애들 단속은 하셔야지.. 에휴2. ...
'20.3.20 12:01 PM (220.75.xxx.108)그걸 왜 참으세요 ㅜㅜ
당장 인터폰 하시고 난리 치세요.
그 정도면 윗집 옆집 다 시끄러울거에요.
저는 10년만에 아래집소음이 올라오는 경험을 새로 이사온 집 탓에 해봤는데 그 아래집은 더 시끄러울테 나는 좀 참자 하다가 엘베에서 딱 만난 김에 다다다다 했어요.
니네집 애들 성별 명수 다 알겠고 동선 파악 다 된다 니네집 남자가 화장실에서 소리 치는 거 다 들린다 등등...
쥐죽은 듯이 조용해요 그 후로... 사실 엘베에 층간소음 안내장에 누가 새로 이사온 집 조용히 하라고 볼펜으로 써놓기도 했기에 다 같은 심정이구나 싶어서 참지 않았어요...3. 당연히
'20.3.20 12:02 PM (119.199.xxx.15)얘기 하셔야죠. 그동안 죽도록 참았다고 말씀하세요
그 애들도 보고듣는데서 말씀하세요4. 그거
'20.3.20 12:03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말해야 돼요.
말하지 않으면 얼마나 시끄러운줄도 모를뿐더러 전혀 조심시키지 않아요.
경비실에 인터폰하세요.5. 인터폰
'20.3.20 12:04 PM (211.36.xxx.61)녹음 필수. 뛸때 녹음하세요. 뛸때마다 인터폰해야해요.
6. ...
'20.3.20 12:05 PM (114.129.xxx.57)말을 안하니 참을만한보다...하며 내버려둬서 그래요.
계속 컴플레인 해야 조심해요.7. 직접
'20.3.20 12:05 PM (211.36.xxx.61)말하지말고 경비실에 인터폰이요
8. ...
'20.3.20 12:19 PM (125.177.xxx.43)미안하긴 무슨 ..
입에 발린 소리에요
뛸때 경비실 통해 얘기하거나
만났을때 너무 힘들다고 해요9. 가만
'20.3.20 12:35 PM (124.54.xxx.37)있으니 그정도는 괜찮은갑다.. 하는거에요 계속 얘기는 하세요 스트레스라도 받아야 애들에게 한마디라도 조심시키죠
10. ...
'20.3.20 12:35 PM (58.122.xxx.168)그만 참고 당장 어필하세요!
표현해야 압니다.11. 아이들
'20.3.20 12:42 PM (1.177.xxx.11)뛸때 할머니한테 콜하셔서 집에 잠깐 내려 오셔서 들어 보라고 하세요.
참는게 능사가 아님.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됨.-.-12. 할머니가
'20.3.20 12:46 PM (223.38.xxx.142)여자대 여자로 정으로 밀고나가시나봅니다.
남편한테 정색하고 얘기하라 하세요.
애들부모 연락처 달라고도 하구요.
님은 안면을 트는바람에 글렀어요.13. ㅇ
'20.3.20 1:13 PM (221.156.xxx.129)빨리 올라가셔서 얘기하세요 애들뛰는소리 아랫집은 엄청 힘든데 개념없는윗집이네요
14. 한 번은
'20.3.20 1:22 PM (219.251.xxx.213)말씀 하셔야해요
15. ...
'20.3.20 1:33 PM (1.241.xxx.70)그럴 왜 참으세요. 심지어 이 시국에!!!
16. 소란
'20.3.20 2:50 PM (175.199.xxx.125)가셔서 말씀하세요.....
그래야 애들한테도 주의를 주죠....
우리애들은 지금 대학생이지만 어릴때 항상 엄마가 조용히 걸어다니라고 해서 그게 습관이 됐다고
하던대요....
뛰지마라....조용히 해라....살살 걸어라.....저는 제가 남에게 피해주는게 싫어서 애들한테 계속
주입시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