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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도지네요.

.... 조회수 : 6,069
작성일 : 2020-03-19 22:50:14
워낙 유리멘탈 사람들에 치이고 상처받는게 너무 힘들어 한명 한명 쳐나가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남편도 병으로 먼저 보내고 어떻게 어떻게 살다보니 그냥 애와 살아는 지는데 가끔 멘탈이 흔들리는 일이 생기면 잘 추스려지지가 않네요.
붙잡고 상의할사람도 얘기할사람도 없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 곱씹으며 절망하며 자책하며 괴로와 하다 결국에는 정신승리로 마무리...

오십 넘게 살아보니 오래 묵은 몇몇관계 아니면 새로운 관계는 불가능하고........가족도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어요.
자식도 본인 생활이 중요한 아이 살갑거나 하지 않은 성격이라 엄마 좀봐줬으면 하는생각은 어느정도 포기 했고요.
그럴생각은 아니였는데 참 인생을 잘 못산것 같아요.

IP : 125.186.xxx.1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20.3.19 10:53 PM (218.237.xxx.254)

    metoo예요. 연락처 저장되어있는 번호를 죽 훑어보니 막상 연락하고픈 사람은 다섯손가락 안에도 안들고
    영양가 없는 번호 다 지워버리면 텅 텅 빌 거 같아 그냥 냅두자니 씁쓸하네요.

  • 2. ㅠㅠ
    '20.3.19 10:53 PM (182.224.xxx.120)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그 마음을 알기에 뭐 달리 드릴말씀이 ㅠ ㅠ

  • 3.
    '20.3.19 10:5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가족이라도 관계회복하세요
    남들은 다 무슨소용일까요
    그게 중요할것 같아요

  • 4. 저도요
    '20.3.19 10:58 PM (124.49.xxx.61)

    어쩔수 없어요. 타고난 천성이 있으니
    상처 받으면 받는대로 살아야죠.

    저도 며칠전 섣불리 예전에 아는엄마한테 연락하고는
    후회에 그생각에 골몰..
    하는 제모습을 보며 못난이 모질이구나...합니다.

    사람관계 산뜻한 사람들이 부러워요.ㅎ

  • 5. 55
    '20.3.19 10:59 PM (36.39.xxx.101)

    저랑 비슷한처지 애도 없고 남편은 있으나마나 막상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전화하고싶어노 각자 자기살기바쁘고 돈이라도 있으면 사람들불러 사주기라도하면서 놀고싶은데 요즘 일도없고 월세내야되서 겨우 풀칠하고 나만 힘든인생사는거같음 그냥 내일 눈 안뜨고싶네요

  • 6. ㅇㅇ
    '20.3.19 10:59 PM (58.140.xxx.132) - 삭제된댓글

    가까이 계시면 따듯한 밥 한끼
    해드리고 싶네요

  • 7. 말씀해주세요
    '20.3.19 11:01 PM (110.70.xxx.49)

    혼자 앓지 마시고
    얘기해주세요

  • 8. Mmmm
    '20.3.19 11:02 PM (70.106.xxx.240)

    그 나이대가 다 그렇지않나 싶어요

  • 9. 가족이라고
    '20.3.19 11:02 PM (106.102.xxx.48)

    무조건 관계회복하라는분은
    꽃길만 걸으신분인가봐요

    가족이라고 다 남보다 가까운건 아닌것같아요
    가족이 상처주면 더 돌이킬수없죠

  • 10. 오늘
    '20.3.19 11:03 PM (203.228.xxx.72)

    법정스님의 책을 봤는데
    스스로 행복하라입니다.
    한번읽어보세요.
    스스로 행복하시길!

  • 11. 너무 깊은
    '20.3.19 11:05 PM (175.209.xxx.73) - 삭제된댓글

    심연을 보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힘들 수 밖에 없어요
    너무 깊이 보려고하지 마세요
    언젠가 초등 교과서에 마음을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기억 납니다
    결코 행복하지 않아요
    그냥 얕은 관계만 유지하시고 보세요
    깊게 보면 다 상처받고 미워할 수 밖에요
    인간은 다 이기적이에요

  • 12.
    '20.3.19 11:06 PM (111.118.xxx.150)

    단순 취미하나 만들어보세요.
    전 요새 프랑스자수 하는데 암 생각이 없어져요.

  • 13. 무슨?
    '20.3.19 11:12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106.102.48님 가족이 최곱니다

  • 14. ,,
    '20.3.19 11:14 PM (110.9.xxx.154)

    마음공부하세요
    가볍게 사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만남 이후에 나의 말 남의 말 분석하는 습관 없애시고요
    연습하면 된답니다

  • 15. 지나가다
    '20.3.19 11:16 PM (223.38.xxx.121)

    저도 친구가 없어요

    우울증이 가끔씩 와요 사는 게 지긋지긋하고 내가 무가치하고,
    한데 “또 왔니? 대충하고 가렴” 하고 말아요.

    그리고 제가 절 사랑하고 관심가져주려고 많이 애써요
    또, 누구에게도 무언가에도 기대를 아예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두 팔로 제가 절 꼭 안아줘요.

  • 16. 원글님
    '20.3.19 11:19 PM (58.140.xxx.20)

    괴로워하다 정신승리로 마무리하는 거
    그만 두세요.
    그게 재일 나쁘대요.
    마음을 억압하는 거라서 그때의 부정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나쁜 일이 계속 생겨요.
    마음공부하며 알게된 겁니다.

  • 17. 가족이
    '20.3.19 11:23 PM (182.224.xxx.120)

    남보다 못한사람들도 많은데
    왜 저리들 고집부리죠?

    자기 주장 강한 꽉 막힌분들보니 본인들로 인해 가족들이 괴로워하는거 모르는분들일듯..

  • 18. 돌아보면
    '20.3.19 11:28 PM (58.236.xxx.195)

    상의하고 털어놓은들...결국은 도움된건 없었어요.
    오히려 피해를 봤으면 봤지.

    본인의 판단을 믿으세요.
    만약을 대비해서 정보습득도 해두고 연습도 해보고.
    그럼 지금처럼 암울하진 않을거예요.

    가끔 유튜브에 불교강의 듣는데
    마음 달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 19. 종교
    '20.3.19 11:59 PM (124.54.xxx.37)

    생활하시고 운동하는데 꼭 가세요 지금은 코로나땜에 둘다 하기 힘들지만.. 이시기 지나면 꼭 시작하시기를..

  • 20. 저도
    '20.3.20 12:09 AM (121.133.xxx.125)

    비슷해요.
    단지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자식 있는데 막 섭섭하지는 않아요.

    그 애들이 살갑지 않은게 저로 인한것 같아 미안한 맘도 들고요.
    윗님중 가볍게 생각하기라고 쓰신 분 계인데
    저도 가볍게 생각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복잡한 생각이 들어오면
    운동하거나 생각 그만 하고 소리쳐 막으라더군요.

    우울해도 안 우울한 척 하는 중입니다. 우울도 바이러스 처럼 퍼져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거 같아서요.

  • 21. 58.140님
    '20.3.20 12:31 AM (221.149.xxx.109) - 삭제된댓글

    말씀 더 듣고싶네요. 제가 그런스타일인듯 해서요.

  • 22. 58.140님
    '20.3.20 12:32 AM (221.149.xxx.109) - 삭제된댓글

    마음을 억압하는 거라서 그때의 부정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나쁜 일이 계속 생겨요.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 23. 저도 이렇게여기서
    '20.3.20 12:49 AM (124.49.xxx.61)

    이야기하면서도 사람 만나면 너무 수다스럽고
    안우울한척 초연한척 그렇게 돼요.
    우울한거 사람들 싫어하잖아요.
    마음을 가볍게 먹고 그야말로
    긍정적으로
    저도 잠들떄.
    이렇게 사는거 맞나? 아냐...넌 잘하고 있는거야..남들도 다 그래..이렇게..되네이고

  • 24. 221님
    '20.3.20 1:40 AM (58.140.xxx.20)

    모든 감정에는 상반되는 짝으로서의 감정이 있다고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면 짝인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립니다. 예를 들어 사랑과 두려움, 기쁨과 슬품 등
    두려움을 억누르면 사랑도 억눌려서 무의식에 갇힌 그 부정적
    감정이 현실로 드러난다고 해요.
    결론적으로 억눌린 부정적인 감정은 하나의 에너지체로 무의식속에서 살아 간다고 해요.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든 받아들이고 충분히 느껴주면
    그 감정과 내가 분리되고 현실에서 사라져 그 감정으로 인한
    나쁜 현실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보통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억누르거나 긍정 확언등으로 감정을 덮어씌우기도 하죠.
    저도몰랐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게
    부정적인 현실을 만드는 원인이란 걸 확실히 알게 됐어요.
    유튜브에 김상운의 왓칭 검색해서 공부해보세요.
    그 분 말고도 마음공부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이런 결론이
    비어집니다.

  • 25. 221님
    '20.3.20 1:41 AM (58.140.xxx.20)

    결론이 지어집니다......오타 수정

  • 26. ,,,
    '20.3.20 10:35 AM (175.121.xxx.62)

    원글님 고맙습니다.
    저도 우울한데 좋은 답글이 많아 저장할게요.
    스스로 행복해져라
    이 말이 좋네요.
    사는게 참 힘들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 27. 원글님
    '20.3.20 9:11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우울할땐 우울함을 생각하지 말고, 독서 산책 여행 외국어공부 해보면 어떨까요? 엄마의 반전인생에서 함께 해요. 같이 책읽고 산책하고 영어공부하고 여행하자고 만든 카페랍니다. 만남은 있지만 교제는 없어요. 오셔서 모임규칙 읽으면 대충 감 잡힐거에요.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 28. 원글님
    '20.3.20 9:17 PM (117.111.xxx.111)

    우울할 땐 우울에 매몰 되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보시면 어떨까요.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하거나 걷기를 하는거죠. 엄마의 반전 인생 카페로 오세요. 함께해요. 모임은 있지만 교제는 없는 카페랍니다. 모임 규칙 읽으면 감이 잡힐 거예요.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 29. ,,
    '20.3.22 8:39 PM (110.9.xxx.154)

    감정을 억지로 누르면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때 억눌린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 괴롭혀요
    부정적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흘려보낼 때 다시 나타나지 않아요 흘려보낼 때 감정을 없애고 객관화시켜야해요

    저도 잘 안 되는 부분이이지만 연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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