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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유럽에서..비상 걸린 귀국길 (좀전의 MBC뉴스)

혼돈의시대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20-03-19 21:20:15
"이제는 한국이 더 안전하다" 해외에 나가 있던 교민과 학생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경을 봉쇄한 나라도 많고 나라 안에서 이동하는 것도 막아버린 국가들이 많다보니 교민들의 한국행도 쉽지가 않습니다.
문 닫힌 페루 쿠스코 공항 밖으로 잔뜩 짐을 멘 여행객들이 줄을 섰습니다.

페루 정부가 현지시간 17일 자정을 기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갑자기 갇힌 겁니다.

[박은미/페루 쿠스코 교민] "하루 밖에 시간을 안 준 거죠. 특히 지방에 있던 사람들은 리마로 나갈 시간이 안되는거죠. 공항이 거의 패닉 상태였어요."

현재 쿠스코에 95명, 수도 리마에 70여명의 우리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는데, 육로는 물론 하늘길까지 막히면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심남금/페루 쿠스코 교민] "목적지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이제 구금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페루는 의료수준은 물론 깨끗한 물도 구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변재대/페루 교민] "의료기술이나 수준이 엄청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한국보다 공포심이, 한국에서는 확진 받아도 살 확률이 99%고 여기는 사망할 확률은 몇 배가 되잖아요. 몇십 배가 되잖아요."

멕시코 정부의 전세기편에 함께 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멕시코인들이 너무 많아 빈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42개국에서 활동하는 코이카 봉사단원 1천4백여명도 일정을 축소해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겁니다.

[정희재/동티모르 코이카봉사단원] "현지 의료시설이 너무 열악해서, 검체를 호주에 송부해서 검진 결과를 전해듣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거든요.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조금 컸는데…"

자국민을 데려오려는 각국의 방식은 다양해, 호주는 국민들에게 비싸더라도 최대 3백7십만원짜리 민간 전세기를 타고 복귀할 것을 요청하고 있고, 반대로 독일은 나랏돈 5천5백만달러를 써 데려올 예정입니다.

일단 우리 외교부는 긴급지원 예산 10억원이 바닥난 상태여서, 아직 민간 항공 노선이 유지되는 곳이라면 자력 귀국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교민 500여 명은 대한항공과 직접 계약을 맺어 임시편으로 귀국하기로 했고, 필리핀 교민들도 증편된 국적기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
이런 사람들, 화나는건 어쩔수 없어요.
IP : 175.211.xxx.1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9 9:22 PM (27.175.xxx.115)

    놀러간 사람들은 화나는게 당연
    코이카는 정부기구고 거기 파견되었던거니 세금들여서 데리고 와야죠

  • 2. 위기사에의하면
    '20.3.19 9:23 PM (175.211.xxx.106)

    코이카 봉사단원 1천4백여명,
    페루 165명,
    멕시코는 너무 많다고 하고
    독일은 나랏돈 5천5백만 달러로 귀국시킨다?
    이탈리아 500명...
    이제 시작이군요.

  • 3. ?
    '20.3.19 9:2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근데,
    외국에서 터잡고 살던 교민들은
    한국에 집도 없을텐데
    다 어디에 머물까요.
    호텔이나 숙박업소는 감염 위험때문에
    머물면 안되고,
    친척집? 부모집?

  • 4. ㅇㅇ
    '20.3.19 9:24 PM (223.62.xxx.53)

    이탈리아에서 오는사람들은 와서 있을곳들은 있는건가요

  • 5. 위기사에 의하면
    '20.3.19 9:25 PM (175.211.xxx.106)

    호주,
    필리핀도 있군요.
    어디 저뿐이겠어요?

  • 6. ㅇㅇ
    '20.3.19 9:26 PM (122.32.xxx.17)

    너무많아 공포스럽네요 집이 한국이면 오는게 맞는데
    머물곳도 없는데 귀국이라니 비행기안에서도 엄청 감염되서 오는거같던데

  • 7. 진퇴양난
    '20.3.19 9:26 PM (221.154.xxx.186)

    받아도 안받아도 정부는 욕을 먹어요.
    참 어렵네요.

    외교부에 특별편성된
    10억원은 바낙난 상태라하고.

  • 8. 어디서오든
    '20.3.19 9:28 PM (175.211.xxx.106)

    40년,59년된 교민일지라도 다 여기에 부모나 형제들 있지요. 아무려면 거주할데 없을까요마는 엄청난 민폐겠죠.
    근데 이란인과 국제결혼한 사람들은 한국이 안전하다고 오늘 입국했잖아요? 코로나 사태가 지날때까지 한국서 지내려나요???

  • 9. 암담
    '20.3.19 9:30 PM (175.211.xxx.106)

    한국은 긴급지원 예산 10억 바닥났고
    해외 교민들은 한국이 젤 안전하다고 물 밀듯이 들어와 공짜 치료받고...

  • 10. 아마
    '20.3.19 9:36 PM (223.62.xxx.53)

    항공료 자가격리비 치료비 다 부담하라고하면 오겠다는사람 많이 줄걸요

  • 11. ....
    '20.3.19 9:41 PM (211.178.xxx.171)

    긴급지원예산 10억원이 바닥이 났기 때문에 항공기 편성을 해줄 수 없는 것 처럼
    우리나라 의료예산이 바닥이 나서 본인들 돈으로 자가격리비 치료비 내야 한다고 하면 좋겠어요

  • 12. 처음
    '20.3.19 9:50 PM (58.231.xxx.192)

    이탈리아 교민들 귀국 할거냐 인터뷰 했을땐 다들 거기 터잡고 일하고 있어서 올사람 별로 없을거다 하더니 이젠 들어올려 하나보네요

  • 13. ...
    '20.3.19 9:50 PM (58.235.xxx.246)

    비용문제는 자기분담비율 정해야 할 것 같군요. 뉴웨이브 시작이군요. 휴.. 관리를 어떤 방식으로 하려나..

  • 14. ㅡㅡ
    '20.3.19 9:51 PM (112.150.xxx.194)

    그러게요. 저사람들은 어디서 지내는거죠?

  • 15. 이건
    '20.3.19 9:53 PM (58.143.xxx.68) - 삭제된댓글

    무조건 자가격리비 치료비 다 청구해야되요
    이 시국에 여행간건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인지요..

    검머 유학생들은 자가격리도 완전 안지키잖아요
    확진받고도 돌아다니고
    여기와서 클럽이라도 한번 가는날엔 진짜 난리날거에요

    빨리 공항 근처에 격리시설이라도 짓고 돈받고 격리하고 치료비도 받고
    그럼 아마 많이 안들어올거에요

  • 16. 북아프리카까지!
    '20.3.19 10:09 PM (175.211.xxx.106)

    모로코서도 60여 명 발 묶여..한국인 향해 "코로나"
    https://news.v.daum.net/v/20200319204019254

  • 17. 호텔이나
    '20.3.20 12:58 AM (73.182.xxx.146)

    숙박업소...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부모형제 집이 있어도...
    만약 제가 유럽에서 귀국해야하는 교민이라면 차마 고령이신 부모님 집으로는 못갈거 같아요...그렇다고 코로나로 학교도 못가고있는 형제들집으로도 못갈거고..호텔이 아니라면...정부에서 격리시설을 마련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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