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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통이 질본을 뚝딱만든게 아니었네요. ㅜㅜ

ㄱㄴ 조회수 : 5,339
작성일 : 2020-03-19 20:06:12
펌 글 입니다

질병관리본부를 만든 사람은
노무현대통령님 이었어요.

하지만
또 다른 주역이 있었습니다..

첫째..
간호사출신의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질병관리본부를 만들자고 노무현에게 건의하고
설립을 주도했던 사람입니다.

의사들의 반발과 반감이 극심했죠.

의사의 수직적 지휘를 받는 간호사 따위가
보건정책을 지휘하는 수장이 되는게 말이되냐
이렇게 말 입니다

이런 반발과 반감은 지금의 의협이나
홍혜걸 같은 쓰레기들이 설치게된 근원입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꿈쩍도 안했습니다..

둘째..
질본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당연히 예산이 필요하죠.

그러나 질본같이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면서
평소에는 그다지 쓸모없어 보이는 조직에
돈을 퍼붓는 것을 경제관료들은 싫어합니다

대기업 퍼주기와 부자감세를 좋아하죠..

당시
질본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국립보건원의 경우
예산이 미국 CDC의
1/550에 불과했었습니다.

이 정도 푼돈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킬수 있겠어요.

노무현은
경제마피아들이 쥐고 있던
예산권한을 빼앗아 기획예산처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이 기획예산처가
질병관리본부의 설립을 돕게 합니다.

전염병을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해서는 곤란하죠

전염병이 도래하면 우왕좌왕하지않고
응?
왔니?
어서와..
기다리고 있었어 라고
말할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단지
검역대응뿐만 아니라
진단기술 개발,
장비및 백신 개발,
공공과 민간의 협력,
전염병 감시 및 국제적 협력을
주도할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죠

복지부로부터
실질독립되어 외교적기능까지 수행하는거죠.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질본은
단순히
그냥 만들면되잖아가 아니라
의사의 반발,
복지부 경제부처의 불편한
내색등을 극복하고
피를 흘리고 뼈를 깎아내리는
노력과 고통에 의하여 탄생한것입니다.

인간 노무현은
사회적 신분이 낮더라도
열정과 능력이 있다면
땀 흘린만큼 잘 살고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했어요.

질병관리본부의 핵심은
단순히 전염병 관리가 아니에요.
공공의료의 강화, 의료의 공공성 강화죠.

질병으로부터
돈 많은 사람, 신분이 높은 사람만
지켜내려고 한다면 사실 질본은 별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모든 사람의 생명을
지켜내고자 한다면 꼭 필요한 조직입니다.

전염병을 다루는 의료인들에 대한 냉대
전염병환자나 의심자에 대한 냉대
전염병자와서 영업에 지장받을까봐
염려하는 민간병원의 행태

이런 차별과 냉대가 있는 곳으로
세금과 자원을 보내주고..냉대를 온기로 바꿔내어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게
질본창설정신의 핵심입니다.

노무현은
상놈도 양반되고 양반도 상놈되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상놈도 노력하면 높은 지위로 올라갈수 있고
양반도 잘못하면 처벌받는 세상..
역천을 꿈꾼 댓가는 혹독했죠.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나기전 남겨놓았던
많은 유산들은 풀로 나무로 자라나
온세상 들판과 언덕을 온통 뒤덮으며
국민 모두를 안락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 페친 Paul jang님의 글


곳곳에 우리의 발전과 개혁을 막고있는.
권력과 끈끈히 결탁돼있는
마피아들. .
IP : 175.214.xxx.20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20.3.19 8:11 PM (49.166.xxx.56)

    나의ㅡ영원한.대통령님
    노짱!! 너무 고맙고 그립네요
    5월에 뵙고싶습니다..

  • 2. 한국이
    '20.3.19 8:14 PM (199.66.xxx.95)

    노통께 진 빚이 크죠...
    그립습니다.
    요즘같은 유튜브 시대에 살아게셨음
    얼마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을까..싶은데..ㅜ.ㅜ

  • 3.
    '20.3.19 8:16 PM (175.223.xxx.62)

    먹먹하고
    감사한분
    다시 뵐 수만 있다면...ㅜ.ㅜ

    그분덕에
    현재가 있는것이죠.

    그뜻 이어가시는
    문대통령님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 4. 샘물
    '20.3.19 8:20 PM (14.48.xxx.55)

    앞서가신 분
    감사합니다.
    영원한 나의 대통령님.

  • 5. 그분덕
    '20.3.19 8:20 PM (125.184.xxx.90)

    노통과 문통덕에 사람사는 세상이 되어가는 걸.. 너무 감사하죠... 앞으로 더 이어가면 좋겠어요

  • 6. ..
    '20.3.19 8:20 PM (223.62.xxx.10)

    뽑기만 하고 끝까지 믿고 지켜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그때는 노무현 대통령을 뽑은 대다수 국민들이 기레기들 농간에
    같이 등을 돌렸어요.
    봉화에서 유기농 농사지으면서 국민들 곁에 있어야 하는데..

  • 7. ㅜㅜ
    '20.3.19 8:23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하아~~눈물이. ㅜㅜ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질본과
    김대중 대통령 IT기반이 오늘의 대한민국 밑거름이 되었네요.

  • 8.
    '20.3.19 8:2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벗어나
    남들이 보려하지 않던 먼 미래를 내다 본
    분이셨어요.
    너무 그리운 분.

  • 9. ㅠㅠ
    '20.3.19 8:27 PM (222.110.xxx.31)

    눈물나요 ㅠㅠ 그립습니다 노짱!!!

  • 10. ..
    '20.3.19 8:29 PM (39.7.xxx.52)

    좀처럼 무뎌지지 않는 그리움과 슬픔. 요즘 부쩍 그립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문통님 지켜주세요. 우리도 잘하겠습니다.

  • 11. 용용
    '20.3.19 8:31 PM (118.220.xxx.224)

    그땐 너무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젠 지지 않을 겁니다.........

  • 12. ...
    '20.3.19 8:35 PM (125.177.xxx.105)

    진단키트 재빨리 만들어낸것은 문대통령 공약에 전염병을 대비한 신약개발이 있어서 취임하면서 그쪽으로 투자를 많이했대요
    지원도 많이 해주고 그러니까 대학에서 연구하던 교수들이 나가서 회사차리고 열심히 개발한 결과라네요
    그래서 그쪽 회사들도 많이 늘었고 마스크 회사도 20개였던걸 150여개로 늘리고 품질 검사도 철저하게 해서 질좋은 마스크를 만들수 있었던거구요
    이게 다 문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까닭에 우리가 지금 이만큼 하고 있는거죠

  • 13. 감사합니다
    '20.3.19 8:36 PM (211.177.xxx.34)

    김대중 대통령은 IT강국을
    노무현 대통령은 의료강국을 남겨주셨네요.

  • 14. ㅠㅠ
    '20.3.19 8:37 PM (223.39.xxx.249)

    노통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 15. 소망
    '20.3.19 8:41 PM (118.176.xxx.108)

    이제 이해가 갑니다 ㅠㅠㅠ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16. 노짱
    '20.3.19 8:48 PM (1.238.xxx.192)

    우리 노짱님 감사합니다.
    남기고 가신 따뜻한 온기로 우리 국민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낼게요.

  • 17. 나라가힘들때
    '20.3.19 8:53 PM (68.173.xxx.4)

    어김없이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다면
    그분은
    고 노무현 우리들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앗아간 그놈들......

    선거 잘해야 합니다!
    더 이상 당하지 않아야만 합니다!!!

  • 18. 그립고
    '20.3.19 8:56 PM (116.36.xxx.231)

    너무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 19. ..
    '20.3.19 8:59 PM (211.186.xxx.99)

    내겐 문대통령이 노대통령입니다.
    국민을 이렇게 사랑하고 생각해주는 분 또 없을거에요..
    그래서 미통당지지자들에게 모진 소리 들으면서도
    끝까지 지지할거에요~!!

  • 20. 삼성원유유출사고
    '20.3.19 9:01 PM (39.125.xxx.230)

    노대통령님 질문에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는 답변에
    한 겹으로 안되면 두 겹 세겹으로 막는다는 얘기를 해야한다 하셨었죠
    나라가 자원을 들이면 못 하는 일이 없어요

    박정전두 이명박근 같은 때는 안 한거였죠

  • 21. ..
    '20.3.19 9:13 PM (211.205.xxx.62)

    감사합니다 ㅠㅠ

  • 22. ㅜㅜ
    '20.3.19 9:19 PM (121.157.xxx.166)

    늘 그리운 대통령님...

  • 23. 기레기아웃
    '20.3.19 9:28 PM (183.96.xxx.241)

    임기내내 얼마나 애쓰셨는지 큰 위기가 닥칠 때마다 이렇게 또 하나씩 알게 되네요 그럼에도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 ㅠ 지금 문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아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요

  • 24. 닉네임안됨
    '20.3.19 9:33 PM (61.253.xxx.166)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 이십니다.
    그의 뜻을 이어받은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지지 할겁니다.

  • 25. 정말로
    '20.3.19 9:37 PM (178.191.xxx.243)

    노통은 천재였어요.
    하늘이 내린 성군.

  • 26. 에효..
    '20.3.19 9:58 PM (119.67.xxx.64)

    노무현 없는 노무현시대... 이 말만 들으면 눈물 납니다.
    다 알고 계셨나봐요.

  • 27. 내마음
    '20.3.19 10:33 PM (182.227.xxx.157)

    그립다
    그립다
    멍멍해
    허망해

  • 28. ..
    '20.3.19 10:43 PM (223.62.xxx.132)

    눈물나네요..감사합니다~

  • 29. ..
    '20.3.19 10:46 PM (223.62.xxx.132)

    국민건강보험과
    이러한 질병관리본부의 활동을 보면서
    한국의 공공의료체계의 혜택아래 있는게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저도 건강보험료 꽤 내지만 정말 아깝지 않아요.
    한국에 있는게 참 다행이에요.

  • 30.
    '20.3.19 11:38 PM (111.171.xxx.46)

    아 노짱. 질본을 노짱께서 만드셨군요. 선견지명이셨어요...ㅠㅠ

  • 31. .....
    '20.3.20 8:20 AM (58.238.xxx.221)

    저도 솔직히 좀 놀란게 갑작스레.생긴 전염병인데 어떻게.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착착 알아소 치료하고 방역하고 진료하지 생각했는데 ....
    선진국도 지금 우왕자왕 진단조차 못하고 있잖아요.. 역시 다 준비가 되어있었던거군요..

  • 32. gllqwer
    '20.3.20 10:33 PM (119.149.xxx.126)

    영원한 나의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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