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년된 자녀들 떠난후
이번에 집을 수리하려하는데 해외에서 대학다니는 남매방을 부모의 쓰임에 맞게 용도변경하려해요.
그런데..아이들이 서운해할까봐 말꺼내보기도 좀 그렇네요 ㅎㅎ
결혼 전이지만 그렇다고 집에 100% 함께 살지 않는 자녀들 방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좀 여쭤볼께요.. 맘같아선 언제든 오면 네방이다!하며 이쁜 침대 두고 방을 놀리고싶지만, 공간이 크지않아 고민되네요..
1. ....
'20.3.19 6:26 PM (175.223.xxx.241)니네 방 없어진다고 하지 마시고
이번에 인테리어 하는 김에 어떻게 고치겠다.
니들이 집 오면 구조가 많이 달라져있을거다
정도로만 얘기 하셔요2. 아이들
'20.3.19 6:29 PM (203.246.xxx.82) - 삭제된댓글성향이 서운해할 것 같으면 백퍼 서운해 합니다.
차라리 미리 물어보세요.
물어보실때 이렇게 하겠다..가 아니라,
집을 수리하려는데 묘안이 없네...정도만 한번 말해보세요.
먼저 알아서 저희 방 고쳐서 쓰세요~ 하면
미리 계획에 없었던 것 처럼, 어머 그래? 그래도 될까? 그 방법이 있었네? 하는거고,
아닌 경우에는 저 같으면 안해요.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면
정면 돌파죠 뭐.ㅋ 서운해 하거나 말거나.3. 저희는
'20.3.19 6:30 PM (203.228.xxx.72)아들 딸이라서 남편방 제방으로 쓰다가 아이들 오면 아이들이 쓰도록 해요.
4. 결혼하고
'20.3.19 6:32 PM (223.38.xxx.203)방없어져도 서운하던데
5. 결혼전이면
'20.3.19 6:40 PM (1.225.xxx.117)애들방 남겨두는게 좋지않을까요
다른집들은 애들 군대가거나 유학가면 짐은 좀 정리해놓고
남편 서재방 정도로 쓰더라구요6. 애들방에
'20.3.19 6:48 PM (110.70.xxx.62)짐 쌓아 놨더니 이번에 집에 와서 방에 있던 짐 다 꺼내놓고 자기 가구들 원래 위치에 갖다놓고 나서야 잠자리에 듭디다
한 6년 골방처럼 쳐다도 보지 않던 방이었는데..
결혼후에도 자기 방은 존재해야 고향처럼 푸근할거 같아요7. 원글
'20.3.19 6:51 PM (45.64.xxx.77)현명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역시 82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8. 나는나
'20.3.19 7:01 PM (39.118.xxx.220)방 하나는 쓰시고 하나만 게스트룸으로 꾸미면 어떨까요?
9. 와~
'20.3.19 7:10 PM (125.176.xxx.139)다들 엄청 자상하시고, 다 큰 성인인 자녀들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시네요. ( 본인의 마음보다 더 ! )
저는 지금 십대아이의 엄마인데요.
'성인이 된 자녀가 떠난 뒤에는 ' 제가 살고있는 집은 남편과 제 마음대로 할꺼예요.
미성년자도 아닌 아이의 마음보단, 나이들어가는 제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래요.
그래도 하나도 안 미안해할꺼에요.
저희집은... 본인 감정은 본인이 책임져야한다- 라는 주의라서... ^^10. ㅇㅇㅇ
'20.3.19 7:22 PM (121.148.xxx.109)딸이 학교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동안
딸 방을 제가 써요.
제가 서재가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지만 나이 드니
각방 쓰고 싶은데 4인 가족에 방이 3개라 남는 방이 없거든요.
원래 딸 방 예쁘게 꾸며주는 편이라 제 취향도 넣어서 깔끔하게 정돈하고
제가 평소 쓰다가 딸이 집에 오면 전 간단히 제 짐 챙겨서 (노트북 등)
안방으로 갑니다. 퀸 침대라 남편이랑 같이 자는 거죠.
저희 집 아이들은 아직 대학생이고 독립한 게 아니니 방이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더 나중에 독립을 한다면 지금처럼 방이 3개일 경우 저라면 이렇게 꾸미겠어요.
방1 - 남편 전용, 퀸침대 (가족이 다 모일 땐 부부가 사용)
방2 - 내 방. 딸이 오면 딸방으로 내준다
방3 - 드레스룸. 한쪽면에 흰색 깔끔한 붙박이장 설치. 소파 베드(아들이 오면 침대로 사용)
평소엔 테이블과 의자 놓고 우아한 다실로 사용11. ..
'20.3.19 7:23 PM (106.101.xxx.18)저희는 아이들 해외로 보내고 집을 옮기는 바람에 저희부부 상황에 맞게 배치했지만 아이들이 살던 방이라 좀 그러신가봐요. 저희는 여러 용도로 바꿔쓸 수 있는 게스트룸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저희 용도에 맞게 쓰고 있어요. 게스트룸은 평소에 제 파우더룸도 되고 데이베드도 되고 제 보조 서재가 되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들 물건은 기억박스로 만들어 모두 베란다 수납 크게 만들어 고고 ~
12. ㅇㅇㅇ
'20.3.19 7:25 PM (121.148.xxx.109)윗글에 덧붙여
침대는 일단 기존의 걸 쓰지만 바꿀 때가 되어서 바꾼다면
전부 퀸사이즈 이상으로 바꿀래요.
그럼 딸이나 아들이 결혼해서 어쩌다 하루 지내게 되어도 편히 쉬다갈 수 있잖아요.
그러길 원치는 않지만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을 테고
일단 제가 평소 혼자 자더라도 넓게 편하게 자고 싶어서요.
안방 퀸 침대는 슈퍼싱글 2개 붙여놔도 좋구요.13. 저는
'20.3.19 7:32 PM (130.105.xxx.240) - 삭제된댓글그냥 제가 쓰고 싶은대로 바꾸려구요
14. 원글
'20.3.19 7:52 PM (116.48.xxx.150)답글 달아주신거 소중히 읽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아이들 방으로 남길때 퀸침대를 두는것도 참 좋네요. 결혼도 할테고 하나가 아니라 둘이 될테니까요^^15. ...
'20.3.19 8:59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저라면 제가 쓰고 싶은대로 꾸미겠어요.
가끔 오는 애들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는가요? 쓰는 사람 편한 게 중요하죠.16. 뭐였더라
'20.3.19 9:14 PM (211.178.xxx.171)애가 지방에 있을 때 애 방에 가서 (노트북 하나.. 소지품 소쿠리 하나..) 짐 조금 들고가서 주중에 지내다가
주말되어 애가 오면 방 뺐어요.
애들이 나가면 침대가 더이상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혼하면서 부부가 함께 오니 큰 침대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참 와닿네요.
그런데 전원주택 짓는 어르신들이 결혼해서 분가한 자녀들이 혹시나 올까하고 방도 크게 집도 크게 지어서 난방비가 잔뜩 나오니 다 잠그고 춥게 지낸다는 말이 있던데 그렇게는 안 되게 해야겠죠.
결혼해서 따로 살림을 내면 그때부터는 내집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한 자녀들이 집에 왔을 때 어디 앉아 쉴 데가 없으면 안 되겠네요.
독립해서 나가면 내방 하나, 남편방 하나. 이렇게 가지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ㅎㅎ17. ᆢ
'20.3.19 10:40 PM (118.222.xxx.21)전 딸인데 내방 없어져도 하나도 안 속상하고 엄마집이니 당연히 엄마맘대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집에서 사는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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