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에 30년지기 친구가 결혼을 해요.
고생 많았던 친구라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줬구요.
제가 부케 받기로 했고, 웨딩드레스 고를때도 같이 갔었던 친구에요.
지난주 대학원 종합시험 일정이 나왔는데 4월 18일이래요.
헐 아슬아슬했구나 다행이다 싶었는데
오늘 과 공지로 우리과는 4월 11일에 본다고 합니다.
왜 우리만 다른 과랑 다르게 하냐 했더니 자체 진행이라 미리 한대요;
시험은 8시 30분부터 2시까지, 결혼식은 11시
시험은 청량리에서, 결혼식은 인천에서. 어떻게 해도 안되고.... ㅠㅠ
근데 매번 이런일이 너무 많아서 ...아까는 저도 모르게...야 이제 그만좀 하자 싶더라구요.
얼마전에도
1월중순에 진짜 40년만에 용기내서 쌍수했는데
1월말에 갑자기 20년지기가 자기 2월초에 급하게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안 갈수도 없는 결혼식이라 ...심지어 제주도라 가서 20년만에 선후배동기 다 보고..2주전에 쌍수했네 다 알아보고 ㅋㅋㅋ ㅠㅠ
이건 그냥 웃기는 그런거였지만 매번 이런일이 잦아요. 아 진심 짜증 ㅠㅠ
친구한테 미안해죽겠네요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