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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 스트레스 없는분들이 가장 부러워요

.. 조회수 : 5,300
작성일 : 2020-03-19 15:33:07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에요.
남한테 예의를 지키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너무 싫어요.
결혼했는데 시가 식구들이 제눈에 너무 비상식적인거에요.
시어머니는 말을 가리지않고 전혀 며느리 눈치안보고 할말 다하시는데 저는 상처받고 . 아주버님은 저에게 반말 ㅡㅡ 아주버님 와이프인 형님도 가끔 저에게 “너”라고 하는데 원래 늘 어딜가나 말이 짧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이 형님이란 사람은 진짜 웃겨요.
아주버님이 효자라 매년 다같이 ~ 여행을 가는데 ..
(저만 스트레스지 형님은 뭐 항상 명절에도 친정도 안가고 그런 사람이라 시댁스트레스는 저만 심한거죠.)
작년에 여행을 가서 제가 커피가 마시고 싶길래 커피숍에 가서 제 카드로 계산했어요. 다음날은 형님이 자기 카드 내길래 내가 어제 샀다고 자기가 내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여행 다녀온 후에 카톡이 왔는데 그런 자잘한 모든걸 반땡해서 본인한테 입금시키래요 ㅡㅡ 뭐 그런식이에요 ㅋㅋ
보면 진짜 웃기게도 지 애들 모기밴드? 뭐 그딴거랑 지가 낸 커피값이랑 일일이 다 있는데 ..
그걸 하나하나 제가 따지기도 너무 구차해서 그냥 말없이 입금 했어요.
원래 저는 직장에서도 딱히 싫은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시가 식구들 포함 특히 이 형님이란 사람은 너무 너무 싫어요.
뭐 그렇게 지 애들 기념일마다 선물은 바라는지 그런 뻔뻔한 거지근성도 너무 싫고 인사성없는거 등등 ..
스트레스가 심해서 만날일있으면 한달전부터 예민해지고 남편하고도 엄청 싸워요
이혼하지 않는이상 반복될 일이겠죠.
제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한것도 있구요.
친한 친구는 시부모님 너무 좋으시고 정말 스트레스 일절 안주시던데 그런 친구들 보면 더 우울합니다 ㅜㅜ





IP : 39.118.xxx.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20.3.19 3:36 PM (223.38.xxx.87)

    님도 똑같이 자잘한거 입금하시라고 하고요.
    뭐 하나 받을때마다 바로 현금으로 어른들 앞에서 지금 돈 있으니 드릴게요. 시전하셔요.

  • 2.
    '20.3.19 3:38 PM (175.223.xxx.147) - 삭제된댓글

    아직 신혼이라 그럴거예요
    남편만 맘에 들고 내편이면 됩니다

  • 3. ..
    '20.3.19 3:39 PM (39.118.xxx.86)

    신혼 아녜요 ㅠ ㅠ 곧 10년차인데 여전히 그래요 ㅜㅜ

  • 4. 그러다
    '20.3.19 3:44 PM (122.42.xxx.24)

    쌓이고 쌓여서 발끊는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 5. 어허
    '20.3.19 3:45 PM (122.37.xxx.188)

    그래도 나몰라라 지갑 닫는 사람들보다는 나아요

    돈문제는 내가 베풀 마음이 안생기면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대로 하는게 좋아요

    다음부터는 그런 연락오면 저도 이거 썼으니 제하고 보내드리면 되죠? 공손히 영수증이랑 찍어 보내세요.

  • 6. ㅇㅇ
    '20.3.19 3:46 PM (23.16.xxx.116)

    저도 예민해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신경끄고 적당히 사니까 괜찮아졌어요.
    시가 사람들 눈치 볼 필요도 없고요.
    근데 재밌는건 제가 제 마음대로 할수록 시가 식구들이 제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갑자기 미안하다 그러질 않나......

  • 7.
    '20.3.19 4:01 PM (175.223.xxx.98)

    이쪽에선 좋게넘어가자해서 넘긴 거고 그쯕은자기가 똑똑하고 님은 바보같아서 그렇구나 생각해요.
    앞으론 그렇게 하지 마시고 여행도 같이 가질 말아야죠.
    그러다 둘다 언젠가는 폭팔... 한쪽은 자기욕심 못 채워서 다른 한쪽은 이용만 당한것 같아서..
    그냥 님이 가사탕진할정도 아니면 잔잔한돈은 잊어버리세요. 형님과의 인간관계엔 비용이 드는구나 하고...억울한일당해놓고 억울해봐아 님만 화병와요.

  • 8. 음.
    '20.3.19 4:07 PM (182.215.xxx.169)

    저 17년차인데 제 생애에서 만난 가장 힘든 사람이 시어머니예요.
    이러다가 제가 미쳐 돌 것 같아서 남편과 이혼을 하더라도 싸워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일년을 싸우고, 시어머니 일년간 내가 죽을란다 갖은 쑈하고...
    저는 너무 두려웠어요.
    그래도 다시 접고 들어갈 수 없었어요.
    지금도 시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저는 최소한의 방문만해요.
    덜보니 막말도 덜 듣고, 그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일도 덜 보고 좀 살 것 같네요.

  • 9. 솔직히
    '20.3.19 4:08 PM (203.128.xxx.56)

    말해봐요
    그 형님네 못살죠?
    아마 못살거에요 저렇게 따지는 사람치고 잘사는사람 못봤어요 불쌍한 인생인거죠...

  • 10. ...
    '20.3.19 4:14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한예민 한소심해서 남편 좋았지만 결혼의 30프로는 어머님몫도 있어요. 결혼전 몇번만났는데 넘 좋은분이라 결혼 맘굳혔죠. 당황스런질문하거나 기센분이었으면 전 솔직히 결혼 안했을지도 몰라요.

  • 11.
    '20.3.19 4:19 PM (39.118.xxx.86)

    형님부부는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살아요 . 미래가 걱정될 정도에요 ㅡㅡ 우린 둘다 알뜰하구요. 위에 댓글들보며 맘을 다스립니다

  • 12. ...
    '20.3.19 4:34 PM (152.99.xxx.164)

    내공이 부족하시네요.
    전 원래 맨날 주변에 밥도 잘사고 차도 잘사고 웬만하면 베풀고 사는데
    얌체짓하는 사람한테는 딱 선긋고 똑같이 합니다.
    저라면 카톡왔을때 내가낸거 딱 제하고 줬을거예요. 이유 차갑게 얘기하면서.
    그런사람들은 그냥 무심하고 차갑게 할말 딱딱해야 되더라구요.
    아직 10년이니 좀더 내공 기르세요. 욕이 배뚫고 안들어옵니다.

  • 13. ..
    '20.3.19 4:52 PM (125.177.xxx.105)

    외며느리라서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기가 약한편이고 남편은 시부모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요
    결혼 30년차 지금 남편은 확 달라졌어요
    세상에 이렇게 내게 마음써주나 싶게 잘해줘요
    그럼 그동안 왜그랬을까요
    효도라는 말로 자식을 옳아매는 부모와 거역할때 느낄 죄책감이 두려웠지 않았을까
    싶어요
    남편이 양쪽에서 시달리는걸 생각하면 좀 불쌍했죠
    내가 좀 지혜롭게 굴걸 그랬으면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좋았을거고 좀더 질좋은 삶을 살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원글님 즉문즉설 보면 남자들이 시댁과 아내사이에 고민하는사례 남편과 같이보세요
    같이 볼만한거 몇개 추려서 기분 나쁘지 않을때 같이 보세요
    원글님도 며느리들 고민 한번보시구요
    저는 맹목적인 남편과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한거 같아요
    이십 몇년만에...
    남편도 속으론 어찌할 바를 몰랐겠죠
    너무나 지혜롭고 모난데 없이 말씀을 해 주셔서 거부감없이 듣게 되더라구요
    무교인 저는 종교와 무관하니까 부담없이 듣게 되더라구요

  • 14. 저도
    '20.3.19 4:57 PM (1.225.xxx.4)

    예민 소심해서 그런 사람들이 더 힘든게
    똑같이ㅈ되받아 줄수가 없는 성격이라 참게되고 이꼴저꼴 자꾸보게 되니ㅈ그런거 같아요
    저는 세월이 20년이 넘었지만
    재작년 한번 폭발하고 그동안의 좋은이미지 ?
    물거품 되었죠
    하지만 다시 30대로 돌아간다면
    맘속의 무시와 무대응 ‥곁을주지않기등등
    대벙하게 까줄거예요
    예를들면 치사해서 그냥 안따지고 돈을부치는대신 그냥 씹어요ㅎ
    그쪽에서 돈 안부쳤다 말해도 작은돈이면 씹고
    나중에 그제서 생각난듯 툭 주는거죠
    그렇게라도 약좀 올려야지 ‥ 참하게 살다가는 홧병나요

  • 15. ...
    '20.3.19 5:34 PM (14.32.xxx.19)

    그냥 할말하고 사시는게 어떨까요?
    시가스트레스로 병걸려 38키로 몸무게로
    살아가는 제친구가 지금 제일 후회하는게
    그때 말할껄 그러네요. 30년가까이 그러고
    살다가 이제야 할말 다한답니다. 무서울게
    없는 나이가 되어서요. 첨엔 욕도 듣고
    그러다가 익숙해졌는지 어,그래? 그러고
    말더라는...제발 할말 다하고 똑같이 하라고
    딸내미한테도 조언하더라구요.
    전 한성격해서 최악의 시가인데 그냥 다 말하고
    줄건주고 받을건 받고 살았어요.
    종가장손며느리입니다. 층층시하였어요.

  • 16. ...
    '20.3.19 5:47 PM (220.127.xxx.130)

    그냥 원글님 하고싶은대로 해야 병 안나요.
    남편하고 싸워서 이혼할 각오하고 여행은 이제 안간다 선언하고 형님한테도 할말하세요.
    기센 사람한테는 똑같이 기싸움해서 세게 나가야 만만히 안봐요.

  • 17. dlfjs
    '20.3.19 6:51 PM (125.177.xxx.43)

    똑같이 해줘요

  • 18. 순딩이신가보다
    '20.3.19 7:33 PM (124.5.xxx.61)

    똑같이 하시고 마음에 담지 말아요. 형님한테도 똑같이 입금하라고 톡보내세요. 원래 거지근성이 남 돈은 막쓰고 자기 돈은 귀하게 여겨요. 함부로 막대하지 못하게 스스로를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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