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보다 더한 선진국의 대처를 보니 우리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하늘을 찌른다는 걸 느꼈네요.
다른 나라가 50의 서비스를 하는데 우리는 80을 제공해도 90-100까지 못한다고 비난을 한달까..
어제 6학년 돌봄학생의 예 뿐만 아니라 한달을 떠들썩한 마스크..(저는 이건 마스크를 공급못한 것을 탓하는것이 아니라 산술적으로 충분할수가 없는데도 공급될것이라고 기대하게 말하고, 충분할수 없음을 미리 국민들에게 인식시키지 못한 정부에게 좀 아쉽습니다.)
대구 봉쇄란 글 한장에 들썩이게 비판하던 사람들과 언론들(다른 나라는 걍 척하니 다 봉쇄해버리는걸...)
지금 외국에 나가있는 교민들,유학생, 주재원들 다 우리국민이라 생각해요. 전 세계 특파원마냥 세계의 소식을 댓글로 전해주면서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던게 불과 4-5일전인데 이젠 오지말라고 거칠게 쏘아붙이는 글들 보니 교민도 아닌제가 참 마음이 허하네요.
우한교민들올때 저걸 매끼 다먹을수 있을까 싶은 최상의 도시락에 과일과 간식들. 깔끔한 1인독실.이젠 이런 서비스를 버리고 현실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많이 낮춰서라도 급작스럽게 들어올 우리 교민들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세금많이 나간다고 비난할것도,이런 대접밖에 못하냐고 불평할 것도 아니고 다들 고통분담해야지 않을까요?
요 몇일 공적 마스크때문에 약국관련 시끄러울때도 싸울게 아니라 우리 자봉 잘 하잖아요. 동이나 봉사단체에서 자봉 신청받아 1명정도 배치하고 안되는 곳은 최저시급으로 라도 지원하고 (이런 곳이 여러곳있더라구요) 매끄럽게 돌아가게 언론과 이런 대형 커뮤니에서 여론을 모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만약 이제 진짜 전쟁이라면 어땠을까요.... 적이 공격해오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적을 잘 공격하고 방어하고 피해를 최대한 없게 할까.. 가 아니고 이걸 잘했네 못했네 싸우고 있다면 정말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