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이들 나라에 비해선 정부 신뢰도의 추락 또는 리더십 훼손이 덜한 게 사실이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관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잘한다’와 ‘잘못한다’는 비율이 6 대 4 정도로 나온다. 사태 초기부터 일관되게 정부의 무능과 사대주의를 조롱하고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했던 야당과 보수언론의 태도에 비춰보면, 이런 수치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재난을 초래했다는 야당·보수언론의 주장대로라면, 지금쯤 서울 한복판은 조선판 좀비 드라마 의 한 장면처럼 확진자들로 넘쳐나 피할 곳을 찾기 힘들어야 했을 것이다.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정치적 결정만 한다”고 청와대를 맹비난했던 대한의사협회는, ‘부정확한 정보로 미국민을 혼란시키고 정치적 비판자들을 폄하하는 데 급급했던 트럼프와 달리, 한국 대통령은 보건당국 관리들을 앞세우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있었다’고 평가하는 미국 언론 보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그나마 한국에선 감염병과의 전쟁을 지휘하는 리더십이 무너지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 오히려 추락하는 건, 국민 안전보다 정권 퇴진에 명운을 건 것처럼 보이는 ‘통합 보수’에 대한 기대감이 아닐까 싶다.
https://news.v.daum.net/v/202003181756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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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건 통합 보수에 대한 기대감이다
리더십 조회수 : 632
작성일 : 2020-03-19 10:19:51
IP : 211.203.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3.19 10:22 AM (61.72.xxx.45)이 와중에 탄핵 운운하는 핑크 미통닭 정상 아니죠
추락할 일만 남은 둣해요2. 라비
'20.3.19 10:24 AM (218.237.xxx.254)추락해야. 대한민국이 그나마 회생의 기회가 있어요.
3. ㅇㅇ
'20.3.19 10:32 AM (112.167.xxx.154)과학은 없고 정치논리만 가득했던 그들의 주장에 대해
언론이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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