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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민 전세기는 말도 안됩니다.

root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20-03-19 01:01:20
이탈리아 봉쇄한지 열흘이 지났는데, 그 전부터 조짐도 있고해서 충분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단기 유학생이나 교환 학생들이 수업도 하지 않고, 갈곳도 없고 그러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교민들의 삶의 터전은 지금 봉쇄령 내린 그 곳 아닙니까? 삶의 터전이라는 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건가 봅니다. 하하. 그러면서 현지 사람들이 동양인 차별하네 하는 말도 우낍니다. 어차피 그 사회의 일원으로 사는 게 아닌데요.

일하면서 세금내고 하는 곳이 본인이 사는 곳 아닙니까? 아 그리고 여행업 종사자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사시던 나라에서 세금이나 제대로 내시는 지 의문이 가긴 합니다. 유럽에서 자영업자분들 탈세하는 거 너무 많이 봐서요.

저도 유럽 교민이고, 제가 사는 지역도 봉쇄됐습니다. 외출 금지에 재택 근무에 사재기 다 있지만 참고 사는 겁니다. 
여기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한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약한 이웃과 가족을 위해 외출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거라고. 
그럼 한국의 가족이나 생판 처음보는 사람에게 옮기는 건 괜찮은가 봅니다. 

제가 감정이 너무 앞섰는데요.. 이태리 교민 받기 시작하면, 스페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등등 다 받아야 합니다.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표 있으니까 몇백만원 주시고 한국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한국가서 싸돌아 다니고 싶은 사람들은!


IP : 83.222.xxx.6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 어디세요
    '20.3.19 1:02 AM (88.133.xxx.206)

    여긴 독일
    저도 이태리 교민들 전세기 얘기듣고 어제부터 짜증나 있어요
    저야 어차피 한국국적이지만 여기서 정착하고 사는데.
    다들 왜 그러나요 몰라. 어린애들도 잘 견디고 있구만

  • 2. 절대반대
    '20.3.19 1:04 AM (118.139.xxx.63)

    우한과는 상황도 다르고 지금 우리나라 국민 근 한달간 자가격리상태인데 더이상 나빠지면 안되요...
    버틸 힘 없어요..
    교민들도 그 자리에서 자가격리 한달 하세요....
    거기서 죽은 듯 지내시라고요........
    지금 움직이면 정말 다 죽어요.

  • 3. 독일의 민박들
    '20.3.19 1:05 AM (88.133.xxx.206)

    거의 뭐 거짓장사 많이 한다고 봐야죠
    특히 에어비앤비...... 베를린 어디라고 말을 못하겠네...
    글두 그 사람들은 한국간다 소리는 안하네요

  • 4. root
    '20.3.19 1:14 AM (83.222.xxx.69)

    독일 이웃나라예요. 이웃나라 세군데 다 막혔네요.

    여담으로 제가 본 가장 심한 세금포탈은 영국의 한인타운에 있는 중식당.
    밥 먹고 계산하러 갔더니, 카드 계산은 메뉴판 가격에서 10% 더 추가라고 한글로만 계산대 옆에 써있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식당에서 개진상 떨었어요. 왜 이런거 영어로는 안써놓냐고.

    더 이상한 건, 거기서 밥먹던 한국인 손님들 중에 - 대부분 주재원으로 보였어요 - 그게 뭐가 이상한거냐고, 서로 돕고 돕는 거라고 해서 저만 미친X되는 분위기였어요. 하하하!

  • 5. ㅇㅇ
    '20.3.19 1:16 AM (223.38.xxx.112)

    그러니까요. 전세계가 어찌될지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 집 놔두고 움직이는게 무섭지 않는지....다 몰려와서 이곳이 더 위험해지면 그땐 또 어떻게 할건지....

  • 6. 동감
    '20.3.19 1:18 AM (121.135.xxx.24)

    오면 다 죽자는 거

  • 7. 이태리 교민들
    '20.3.19 1:26 AM (175.211.xxx.106) - 삭제된댓글

    대부분 한국인 상대로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어차피 코로나 사태로관광가이더 대부분이 성악 유학생으로 갔다가 유학 실패 혹은 금전적 문제로 가이더하는 분들인데 세금 낼리 없고 민박 운영자들, 여행사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당분간 수입없고 (얼마나 이 사태가 길어질지 모름) 검진도 못받고 집 월세는 내야하니 한국에 오려고 하는듯해요. 국적은 당연 한국인이구요.

  • 8. ㅡㅡ
    '20.3.19 1:27 AM (112.150.xxx.194)

    필리핀에서도 많이 들어오는거 같아요.

  • 9. 이태리교민들
    '20.3.19 1:29 AM (175.211.xxx.106)

    대부분 한국인 상대로 무역업(명품 관련)이나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어차피 코로나 사태로 당분간 수입없고 (얼마나 이 사태가 길어질지 모름) 검진도 못받고 집 월세는 내야하니 한국에 오려고 하는듯해요. 국적은 당연 한국인이구요
    관광가이더 대부분이 성악 유학생으로 갔다가 유학 실패 혹은 금전적 문제로 가이더하는 분들인데 세금 낼리 없고 민박 운영자들, 여행사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 10. ....
    '20.3.19 1:32 AM (125.186.xxx.159)

    제발요.
    그냥 각자 자리에서 버티길....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
    여기 쑥대밭만들어놓고 본인들 살던 나라안정되면 본인들 살던 나라로 가겠죠.
    각 나라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할테니 그냥 정부에서 하라는데로 하면서 얌전히 있는게 답이에요.
    우왕좌왕 바이러스만 여기저기 퍼지게 하지 말고....

  • 11. 제 아이
    '20.3.19 1:38 AM (222.110.xxx.248)

    독일 있는데 프랑스로 스키 타러 갔다가
    스키장 문 닫아서 어제 프랑스에서 독일로 돌아왔던데
    친구들이랑 함께 하니까 즐거웠다고.
    아주 그냥 말이나 못하면.
    하여튼 다니기는 하는 가보다 싶은데요.

  • 12. ....
    '20.3.19 1:43 A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윗님 조심시키세요.
    프랑스도 사재기 조짐보인다고 뉴스났는데.....유럽나라간통행 제한한다고 하지 안나요?

  • 13. 교민
    '20.3.19 1:55 AM (93.41.xxx.106)

    저도 지금 그 유명한 이탈리아 교민인데요,
    지난 주에도 아는 동생이 전세기 타령, 2번 경유해서라도 한국 가고 싶다는 거 말렸습니다.
    이 상황에 어린 애들을 데리고 공항이며 비행기 타는 게 안전하지도 않구요
    한국에 있는 우리 어린 조카도 2달 째 어린이집도 안 가고 집에서 있어요.
    한국이나 여기나 같은 상황인데 왜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려고 하냐
    현재 집에서 조심하게 있으면 어디든 다 같은 상황인데..
    왜 그려냐고. 제발 참으라고 했더니 삐지더군요.
    저는 여기에 현지 남편에 가족들 다 있고 여기서도 세금 내고
    한국에도 제 사업체가 있어서 세금 다 내고 있어도 그 의료혜택 받으러 갈 생각도 안 해요
    그냥 자기 자리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 잘 지키고 버티면 됩니다.
    어른이니 인내심도 좀 배우시구요..
    제발 셀레발 치치 말고 차분하게 버티자구요...

  • 14. 교민
    '20.3.19 1:56 AM (93.41.xxx.106)

    그리고,,,독일에 아이가 있다는 어머님
    아이가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냥 두시면 안 되요
    제발 생각 좀 가지고 살라고 좀 해요

  • 15. root
    '20.3.19 2:08 AM (83.222.xxx.69)

    위에 이탈리아 교민님 힘내고 건강지키세요!!

  • 16. ..
    '20.3.19 2:19 AM (122.42.xxx.155)

    이탈리아 교민들 힘내세요
    응원과 기도 보냅니다.

  • 17. ...
    '20.3.19 2:58 AM (68.148.xxx.52) - 삭제된댓글

    작년 겨울에 예매한 뱅기표 취소하고.
    진짜 망설여졌지만..
    오며가며 혹시모르니 급한일 아닌이상 안움직이는게 조금이나마 돕는일 같아서..
    한국 가져가려고 이것저것 조금씩 모은거 이제 어쩌나싶지만
    그래두 내가 사는 곳은 여기니까..
    부디 잘보텨보자 맘먹고 있는데...
    어째 그런대요 다들...ㅠㅠ

  • 18. 여기도
    '20.3.19 3:13 AM (121.173.xxx.11)

    아직 다들 안심할단계 아닌데 ...왜들 그리 설레발들이신지...
    그냥 거기서 존버하세요

  • 19. 실제
    '20.3.19 4:00 AM (89.64.xxx.226)

    실제 교민은 무조건 한국 가고 싶은거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집에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는데 왜 그렇겠어요. 뉴스에서도 전세기 신청한 사람의 대부분은 유학생, 단기체류자, 상사 주재원이라고 되어있더군요.

  • 20. 혹시라도
    '20.3.19 4:02 AM (58.140.xxx.66)

    오게되면 전세기 운임은 받아야해요. 뉴질랜드도 우한에 전세기 띄우고 800불씩 받았다는데 그게 맞죠.

  • 21. 한국
    '20.3.19 4:14 AM (222.120.xxx.44)

    들어왔다가 , 국경 봉쇄때문에 다시 못돌아갈까봐 망설이는 분들도 있더군요.

  • 22. ..
    '20.3.19 5:31 AM (223.39.xxx.200) - 삭제된댓글

    교민 까지 신경쓸 여유없어요. 여기도 알아서 각자 도생들 하고 있어요.
    전세기 타고 오면 돈 다내야지 누가? 우한교민들도 국적 안바꿨고 의료 보험료냈다 하니 치료해줬을태고 전세기 동원했으니 비행기 값 받아야죠. 공짜가 어딨어요?
    와도 우리세금 나가면 반가울거 없고 부담이라 싫지요.
    전세계가 다 난린데 각자 있던 자리에 있지 왜 움직여서
    힘든데 충분히 힘들고 있는데 3차 3차 다시 혼란주려고 g랄이냐고요.

  • 23. ..
    '20.3.19 5:45 AM (223.39.xxx.200) - 삭제된댓글

    교민 까지 신경쓸 여유없어요. 여기도 알아서 각자 도생들 하고 있어요.
    전세기 타고 오면 돈 다내야지 누가? 우한교민들도 국적 안바꿨고 의료 보험료냈다 하니 치료해줬을태고 전세기 동원했으니 비행기 값 받아야지. 공짜가 어딨어요?
    와도 우리세금 나가면 반가울거 없고 부담이라 싫지요.
    전세계가 다 난린데 각자 있던 자리에 있지 왜 움직여서
    여기도 힘든데 충분히 힘들고 있는데 2차 3차 다시 혼란주려고 g랄이냐고요.

  • 24. 신천지환장
    '20.3.19 7:55 AM (180.71.xxx.182)

    여기 퍼질때 좀 오지 ㅋㅌ
    대구로

  • 25. 각자
    '20.3.19 8:30 AM (182.221.xxx.150)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잘 삽시다~~~!!!

  • 26. ..
    '20.3.19 8:47 AM (211.203.xxx.19)

    교민들 자기들 돈으로 오는 걸로 봤습니다.
    여기서 난리라 검색해보니 교민들 카페 공지가 있더라구요.
    교민들도 여기 사정을 아는데 그런 식으로는 일을 안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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