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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많이하는 대학생 딸...

내려놓다 조회수 : 6,135
작성일 : 2020-03-18 16:48:28

아들.딸 혼자 키우고 있어요.

아들은 군대제대후 복학해서 3학년. 딸도 3학년이에요.


아들은  자취해서 따로 살고있고

딸은 저와 함께 살고있어요.


아들은 방세와 등록금(국가장학금받고 차액)을 부담해주고

딸은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따로 목돈이 들어가진않아요.

용돈정도..


그런데 지난겨울방학부터 딸이 평일엔 과외학생 2명을 하고있고

주말엔 새벽6시반에서 1시까지 2시부터 밤10시까지 두타임을 하고있어요.

방학이니깐 그냥 그러라고 했지만 지금 다시 개학을 하는데도 계속한다고하네요.


너무 안쓰러워서 학기중엔 과외만하고 방학때 하라고해도 돈을 벌어야한대요

용돈으로도 쓰고 남은돈은 단기유학준비를 한다네요.


학기중에는 힘드니 공부에만 열중하라고 엄마가 최대한 지원해준다고했는데

말을 안들어요.


주중엔 회사일로 바쁘고 주말엔 딸이 1시에 끝나고 집에오면 점심차려먹이고

알바하는데 데려다주고 다시 밤10시엔 델러가요.

저도 몇달 주말을 그리보내다보니 지쳐서 주말이 쉬어도 쉬는거 같지도 않더라구요.


제 월급이야 작년까지도 백만원겨우넘는돈이였고

최저임금이 올라서 그나마 150조금 넘지만 그래도 제가 힘든게 낫지

애들이 알바를 저리 몇개씩하는건 못보겠더라구요.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짜증도 많이내고 ㅠ.ㅠ

말도 틱틱거리고 눈치만 보게되고

이런가정에서 살게하는거 자체도 항상 미안한데

자꾸 더 미안해지기만 하구 그러네요.

IP : 221.153.xxx.19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8 4:57 PM (106.102.xxx.65)

    힘드시겠네요 따님이 운전해서 차몰고가면 안되나요?저도 대학생 아들 제 차 내어줬거든요 얼마나 편한지몰라요

  • 2. 저도
    '20.3.18 4:57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혼자 대학생 둘 키워요.
    큰애는 국장이랑 장학금받지만 알바해서 노는데 다 써요. 제가 용돈 조금 주고 또 부족하면 가끔 달라하고요.
    아들은 국장도 못받아요. 공부를 너무 안해서요.
    그래도 알바해서 제가 조금 주는 용돈보다 좀 부족한건 벌어서 쓰구요.
    제가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하는거지만 공부 안해서 받을수있는 국장도 못받아 그 등록금 다 내는것도 속상하고 알바해서 놀고 술마시는데 다 쓰고 손 벌리는 아이도 속상하고 그래요. ㅠㅠ
    내 몫이다. . . 생각해도 힘에 부칠땐 참. . . ㅠㅠ
    저도 백 조금 더 벌어요. .
    이런 형편인거 저도 미안하지요.
    그런데 우린들 이렇게 키우고 싶었겠어요. ㅠㅠ
    부족하나마 우리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조금만 더 기운냅시다. ㅠ

  • 3.
    '20.3.18 4:59 PM (180.224.xxx.210)

    원글님 주눅들지 마세요.

    목표도 뚜렷하고 속이 꽉 찬 학생이군요.
    엄마한테 짜증만 안내면 오만점일텐데 거기서 점수를 좀 깎아먹는군요.ㅎㅎ
    사람인지라 힘들어서 그러겠죠.

    집안이 어렵다고 다 철드는 것도 아닌데 원글님께서 잘 키우신 듯 해요.
    염장글이에욧~ㅎㅎ
    기운 잃지 마세요.

  • 4. 내려놓다
    '20.3.18 5:04 PM (221.153.xxx.191)

    106.102/딸은 운전을 못해요.
    딸한테 엄마도 힘들다고 말하면 당장 데리러오지말라고
    혼자 버스타고 온다고할까바 아무런 말도 못해요.딸이 더힘들테니깐요.

    180.224/주눅이 그냥 들어요 에고... 위로 감사합니다^^

  • 5. 3333
    '20.3.18 5:08 PM (175.209.xxx.92)

    뭐가 문제인가요?야무진 딸인데

  • 6. 코스모스
    '20.3.18 5:10 PM (59.4.xxx.75)

    넘 착한 딸아이네요. 저희딸도 대딩3
    아이도 힘 많이 들거에요.
    조금만 서로 도와주면 시간은 금방 흘려가더라구요.

  • 7. 그냥
    '20.3.18 5:11 PM (221.147.xxx.118)

    부족한 엄마라 미안하고 나에 넘치는 딸이되어주어 고맙다. 하세요.
    니가 많이 자랑스럽다. 엄마도 너에게 짐이되지않게열심히살께
    하면서요

  • 8. 그래도
    '20.3.18 5:15 PM (39.7.xxx.71)

    딸이 훌륭해요도와주세요

  • 9. 내려놓다
    '20.3.18 5:17 PM (221.153.xxx.191)

    175.209/야무지긴 했죠. 학기중에 공부와 알바4개를 병행한다는 사실이 안쓰럽다가
    이제 말을 안들으니 화가나고 자기몸이 힘드니 짜증도 늘어가서 20년을 혼자 키워오면서
    자식들은 잘키웠다 스스로 생각했는데 ...

    59.4/고딩때도 엄청 힘들었는데 그시간만 지나가라했는데 여전히 지금도 힘은드네요

    221.147/저도 직장다니면서 캐드수료증도 따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따고 나름 빡세게 열심히 살았어요
    짐되지 않으려고요

  • 10. 부럽네요
    '20.3.18 5:19 PM (119.69.xxx.110)

    요즘 저런 대학생이 있다니 진심 부럽습니다
    손벌리고 의지하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예요 ㅠ

  • 11. 아마
    '20.3.18 5:24 PM (221.147.xxx.118)

    마음만큼 풍요롭게 해주지못한 자격지심 .. 은연중 잇으실것같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내 한몸도 힘든데 주말마다 데리러가야하고, 그런것도 몸이 피곤하면 야속하기도하고 ;너도 힘들고 나도힘드니 알바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꺼고.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거거든요
    근데. 분명한건 부모와 자식이 어려운 환경에서 둘중에 누가 더 힘들어야만 한다면 그건 에미여야하죠. 원글님이 열심히 사는 건 어떻게보면 책임과 의무 측면에서 당연한거고, 딸이 열심히 사는건 정말 대견한거에요.
    감정적으로 어딘가 기대고 싶은 맘도 쉬고싶은맘도 이해합니다만..
    원글님 말씀처럼 그런 환경이 미안하다면 에미로써 묵묵히 하는 수밖에요..

  • 12. 3333
    '20.3.18 5:27 PM (175.209.xxx.92)

    엄마가 복에 겨웠네요 아무 생각없는 자식이 대부분이예요

  • 13. 그냥
    '20.3.18 5:27 PM (178.191.xxx.124)

    딸 혼자 출퇴근 하라 하세요.
    님도 노는 것도 아닌데 좀 쉬어야죠.
    어차피 대학교 개강해도 온라인 수업인데.

  • 14.
    '20.3.18 5:32 PM (125.132.xxx.156)

    대견한 딸이네요
    밝게 웃으며 격려하고 칭찬해주세요
    뭐를 해도 하겠네요
    야무진 자식이란 아무나 못갖는 복이죠
    축하드립니다

  • 15. 내려놓다
    '20.3.18 5:34 PM (221.153.xxx.191)

    39.7/ 네. 제가 할수있는거 최대한 도와줘야죠..

    119.69/ 그쵸. 그런거로 봤을땐 제딸 대단하긴한거죠..

    221.147/아마님 말씀 다맞아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175.209/자식복에 겨웠죠. 그래도 그거 아세요? 자식이 알바여러개 할때 엄마 가슴은 찢어지고 있다는걸요.

    178.191/딸이 출퇴근 혼자한다고했는데 점심도 굶고 밤에 위험하기도해서 제가 몸은 힘들더라도 맘이나 편할려고 밥이라도 먹이려고 제안해서 데려다주고 데려오기 시작했어요

  • 16. ...
    '20.3.18 5:43 PM (180.70.xxx.144)

    이런 딸이면 뒷바라지 해주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안하는 애들 억지로 끌고 입에 떠먹여주는게 얼마나 고역인데요.
    엄마한테나 짜증부리지 어디가서 풀겠나요
    넘사벽 따님같은데.. 복이 많으신 거예요

  • 17. ...
    '20.3.18 5:46 PM (180.70.xxx.144)

    그리고 알바 여러 개 하는거 가슴 찢어져 하지 마세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다 피가 되고 살이 돼요
    돈 주고도 못 하는 세상 공부 하는 중이고..
    판단력 식견 등등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못 따라가요
    제 친구 중에도 따님 같은 아이 있었는데 대학친구 중에 제일 잘 나가요
    야무진 거 이길 사람 없어요

  • 18. 내려놓다
    '20.3.18 5:52 PM (221.153.xxx.191)

    125.132/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0.70/네. 그만 맘아파해야겠어요. 그게 하고픈데로 되진않겠지만 그래도 이리 글로 풀고나니
    맘이 많이 나아졌어요. 위로 감사합니다.

  • 19. 그월급에
    '20.3.18 5:58 PM (61.253.xxx.184)

    딸이 못쉬죠
    백만원 남짓해서 어떻게 ....

    현실불가능한 말(쉬어라...)을 듣는 딸도 짜증나겠어요. 읽는나도 짜증스러운데...

    딸은 지금 무거운 짐을 지고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엄마가 능력도 안돼면서, 뒤에서 바짓가랑이 잡고 잡아당기는 느낌들것 같아요.

  • 20. ..
    '20.3.18 8:26 PM (61.247.xxx.35)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라도 짜증낼 언덕 있으니 다행이다 하세요
    저 상황에서
    힘든거 혼자서 속으로 삼키고 꾹꾹 참고 살면
    젊은 나이에도 큰 병 앓고 고생하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기특해요
    자식복이 최고예요

  • 21. ..
    '20.3.18 8:29 PM (121.129.xxx.244)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알바를 몇개를 할까요
    그래서 어쩌라는건데요?
    죄송한데 무슨일을 하시길래 월급이 100만원이고
    지금은 150만원인가요?
    요즘 알바만 해도 150만원 보다 많이 받아요.

  • 22. 햇살
    '20.3.18 10:45 PM (1.229.xxx.19)

    너무 기특하고 짠하네요
    원글님 딸 성공할거예요.
    요즘 아이들 부족한거없이 풍족하게 살아서 어려움 모를텐데
    이런 환경속에서도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사는 따님이 잘안되면 어떤 사람이 잘되겠어요
    꼭 원하는 꿈 이루길 바라고 원글님 밝은 모습으로 지켜봐주시고 알바다녀오면 따뜻한 집밥 맞이해주시면..
    먼훗날 우리 그런 날이 있었다 하고 회상하실듯요
    따님 하는 일마다 축복 가득하길 빌어요^^

  • 23. ...
    '20.3.24 9:37 AM (49.1.xxx.19)

    너무 훌륭하고 야무진 딸을 두셨네요 시키지 않아도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하네요 지금은 힘드시더라고 잘 지켜봐주세요 님도 너무 착하신 분이네요 딸이 힘든 것 보다 내가 힘든 게 더 낫다니... 님도 부럽고 따님도 부럽네요^^ 행복한 고민이세요^^ 이쁜 자녀분들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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