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의 맞춤법! 들은 얘길 전할 땐 ‘~대요’
집안에만 있어서 답답하실 텐데
우리말 우리글 공부나 하죠!
봉감독이 아카데미에서 빛나고 방탄이 앨범차트를 휩쓸고
전세계가 대한민국 정부와 질본의 대처를 목 길게 빼고 바라보고
구매력 기준 1인 GDP가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조선 좀비 사극 킹덤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순위를 찍고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외국인이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우리말(글)을 틀려서야 되겠습니까? 그쵸?
하루 하나씩만 올릴까 했는데 그냥 그런 거 안 정하고 조금씩 올려 보려고요.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 피곤하다 어떻다 말도 많지만
‘내일모래 괜차나요?’ 하는 소개팅남 카톡엔 답도 하기 싫어지는 게 사람 심리잖아유?
저도 ‘잼있는’ 영화 보러 가자고 하는 남자가 꼴보기 싫었어요 ㅋㅋ
저건 몰라서 틀린 게 아니겠지만.
애들 공부는 하라고 하면서 엄마는 자기 나라 말도 제대로 못 쓰면 말발이 안 서쥬...
각설하고
설명은 최소한으로, 또는 생략할게요 ㅋ 다년간의 경험으로 보아
거의 아무도 설명을 안 읽거나
대충 읽고 어렵다고 주장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일단 외웁시다.
남의 얘길 듣고 전할 땐
간접적으로 알게 된 걸 말할 땐
~ 대요!!!
예)
개학이 미뤄진대요.
아들이 그러는데 저 예쁘대요.
우리나라 코로나가 거의 잡혀간대요.
확진자가 줄었대요.
봄이 온대요.
등등...!
틀림)
일본이 코로나를 거의 잡아간데요.
자한당이 총선에서 이길 거라고 했데요.
어휴 이놈의 ‘~데요.’
버려 주세요!!!
* -데요
가 맞는 경우가 따로 있는데
예전같으면 썼겠지만 이번에는 생략!
하나라도 확실히 합시다. 82게시판에서
‘개학 미뤄진데요’를 안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1. 감사
'20.3.18 4:05 PM (125.252.xxx.13)저도 너무 거슬리는 '~데요'
근데..죄송하지만
님 글도 좀 기네요 ㅎㅎ
글은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2. 헝헝
'20.3.18 4:05 PM (121.141.xxx.138)헉 그렇게 쓰는 사람이 있어요??
3. ㅎㅎ
'20.3.18 4:05 PM (175.223.xxx.96)감사해요...
대요.데요는 항상 헷갈려요4. 저 밑에
'20.3.18 4:05 PM (122.38.xxx.224)~데요..가 있어서 거슬리지만 걍 넘어갔어요. 이런거 따질 기운도 없고..
5. ...
'20.3.18 4:06 PM (58.235.xxx.246)~래요 = ~대요
인데요 = 데요6. 푸하
'20.3.18 4:08 PM (223.33.xxx.31) - 삭제된댓글이 글이 길다고 하시면 어찌합니까~.
그리고 ‘님 글도’ 길다고 하셨는데
저는 글을 짧게 쓰자는 취지의 글을 쓴 게 아닙니다!
설명을 최소한으로, 또는 생략하겠다고 했는데
위 글에서는 ‘생략’ 쪽을 택했습니다. 아무런 문법 설명을 하지 않았어요.7. 헝헝님//
'20.3.18 4:08 PM (223.33.xxx.31)맞게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8. ...
'20.3.18 4:09 PM (58.235.xxx.246)이런글 진짜 좋아요 (하트)
전 "희한"을 82에서 배웠어요9. 요럴 때
'20.3.18 4:09 PM (218.233.xxx.193)우리말 공부 참신합니다
10. 푸하
'20.3.18 4:13 PM (223.33.xxx.31) - 삭제된댓글이 글이 길다고 하시면 어찌합니까~.
‘‘님 글도’ 길다고 하셨는데
저는 글을 짧게 쓰자는 취지의 글을 쓴 게 아닌데
뭔가 맞지 않는 말을 하시네요.
‘글은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가 진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으며, 위 글은 긴 것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저는 설명을 최소한으로, 또는 생략하겠다고 썼고
위 글에서는 ‘생략’ 쪽을 택했습니다. 아무런 문법 설명을 하지 않았어요.11. ...
'20.3.18 4:13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전 이건 전에부터 알고있었는데
틀리는 사람이 옳게 쓰는 사람보다 많은 맞춤법이에요12. 요령
'20.3.18 4:13 PM (121.134.xxx.113)남이 하는 말 듣고 전하면 ~대요
남 대 문
전 이렇게 외웠어요^^13. ㅇ
'20.3.18 4:1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그런데요
맞는데요
여기가 거기인데요
그렇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되'와 '대'를 잘못쓰는 분들이 많아 답답하던데요14. 푸하
'20.3.18 4:14 PM (223.33.xxx.31)이 글이 길다고 하시면 어찌합니까~.
‘‘님 글도’ 길다고 하셨는데
저는 글을 짧게 쓰자는 취지의 글을 쓴 게 아닌데
뭔가 맞지 않는 말씀이에요! ㅋ
‘글은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가 진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으며, 위 글은 긴 것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저는 설명을 최소한으로, 또는 생략하겠다고 썼고
위 글에서는 ‘생략’ 쪽을 택했습니다. 아무런 문법 설명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외웁시다! ㅎㅎ15. ...
'20.3.18 4:15 PM (39.7.xxx.60)이런 글 너무 좋아요. 오늘도 하나 배워 갑니다~
16. 원글님
'20.3.18 4:19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칭찬 합니다.
저도 틀린 맞춤법 정말 거슬려요.
매일 하나씩 올려 주세요.17. 저도
'20.3.18 4:30 PM (121.138.xxx.3)저도 이 맞춤법 틀린게 제일 거슬려요.
방송자막에서조차 틀리게 나오더라구요.
원글님이 말씀해주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18. 동사의 맛
'20.3.18 4:35 P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 응원해요!
원글님이 쓰신 예가 완전 마음에 들어요^^
아름다운 우리글 정확하고 제대로 알고 쓰자구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19. ᆢ
'20.3.18 4:37 PM (223.62.xxx.81)그런데요
맞는데요
여기가 거기인데요
그렇다고 하시던데요
몰라서 그러는데 ᆢ위 글들은 맞는 말인가요 ?
저는 왜 그렇게 헷갈리나요?20. 뭐였더라
'20.3.18 4:38 PM (211.178.xxx.171)'않' 과 '안' 의 차이가 '안 하' 를 붙여보면 안다잖아요.
'대요'는 '다고해요'의 준말이라 해요의 ㅐ라고 외웁니다.21. 감사
'20.3.18 4:40 PM (121.170.xxx.205)원글님 감사해요~~
22. 감사
'20.3.18 4:45 PM (220.78.xxx.128)원글님 .
항상 알쏭달쏭 했는데 " 들은말 전할땐 , ~ 대요
확실히 기억 하겠다고 약속은 못하지만 노력할께요 .
어쨋든 감사해요23. 감사해요
'20.3.18 5:06 PM (223.38.xxx.68)글쓸일이 적다보니
이젠 쓰면서도 점점 헷갈리는게 많았어요
대요와 데요도 그중 하나
희한 ㅡ드물희 드물한
이것도 희안으로 많이들 쓰죠24. ㅎㅎ
'20.3.18 5:07 PM (59.5.xxx.129)넵~~ 명심 하겠습니다!!
이래서 82 회원님들 좋아합니다~제가..25. 대요
'20.3.18 5:16 PM (61.98.xxx.235)다고해요를 줄인게 ‘대요’
그렇다고해요=대요
그렇다고해요=대요
그렇다고해요=대요26. ㅡㅡ
'20.3.18 5:22 PM (220.76.xxx.57)알수록 어려워서
27. 그린
'20.3.18 5:42 PM (175.202.xxx.25)원글님!
너무 좋습니다.
대학을 나와도 ,대학을 다녀도
그나마 직접 쓰던시절엔 맞춤법 신경썼는데
요즘은 틀린 사람 너무 많아요.
저 자신도 자신이 없어서 쓰면서도 신경쓰게 됩니다.
전 길어도 좋으니 보고 또보고 그래야될 나이라 이런글 올라오면 전부 천천히 읽습니다.
일부 거슬리는 글 있더라도 초심으로 계속 가르쳐 주세요.
어디가서 이런 공부를 하겠습니까..,
감사 합니다.28. 그린
'20.3.18 5:44 PM (175.202.xxx.25)혹 나라 말쌈님 유튜브 없으신가요?
29. ...
'20.3.18 6:01 PM (125.176.xxx.76)원글님,
에요, 예요
이거도 알려주세요.
진짜 아직까지도 헛갈리는 맞춤법. 제일 어려움.30. ...
'20.3.18 6:03 PM (125.176.xxx.76)확실히 기억 하겠다고 약속은 못하지만 노력할께요 .---- 노력할게요.
어쨋든 감사해요 --- 어쨌든31. 대요님~
'20.3.18 7:21 PM (115.139.xxx.104)한줄 요약이 눈에 띄네요.
한마디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자세요~ ^^32. 원글
'20.3.18 10:18 PM (223.33.xxx.31)* 유튜브 없어요 ㅋ
글로 써도 안 보는데 몇 분짜리 영상을 누가 볼까요, 과연~
...해볼까요?-.-?
* 남대문 아이디어 좋네요!
원리를 알기 싫다면
기억하기 어렵다면
이렇게라도...
* 그런데요
맞는데요
여기가 거기인데요
그렇다고 하시던데요
—- 이거 다 맞아요.
이건 모두 ‘그런데’가 중간에 끼어 있기 때문에 ‘데’가 맞는 거예요.
맞는데요 = 맞아요. 그런데요
여기가 거기인데요 = 여기가 거기예요. 그런데요
그렇다고 하시던데요 =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요
거든요.
그러니 뒤에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어서 ‘그런데’를 넣을 거라면 이 예문들처럼 쓰는 게 맞죠!
* 봄이 온대요 — 이건
봄이 온다고 해요, 에서 온 게 맞아요.
위에 요약(?) 댓글처럼
~ 다고 해요 = ~대요
인 건데,
‘~다고 해요’에서
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의 이 ‘ㅏ’!!!!!
여기에 ‘ㅣ’가 붙어서 ㅐㅐㅐㅐㅐㅐㅐ 가 된 거예요.
이렇게 여러 번 쓴 이유는 강조하려고;;
다ㅏㅏㅏㅏㅏ고, 니까
대ㅐㅐㅐㅐㅐ요, 입니다.
그러니까 데ㅔㅔㅔㅔ가 아닙니다!
* 위에서 설명한 ‘그런데’의 ‘데요’ 말고
다른 ‘데요’가 있어요... (결국 설명하고 있어ㅠㅠ)
예) 요 앞에서 파는 빵이 참 맛있데요~
이건데, 이건
맛있더라고요 = 맛있데요
가 된 거라서, ‘더’의 ㅓㅓㅓㅓㅓㅓㅓ 가 살아 있어
데ㅔㅔㅔㅔㅔㅔ가 된 겁니다. 이건 자기의 생각, 자기 의견을 말할 때 쓰는 거지 남이 ‘그랬대’ 할 때 쓰는 게 아니에요!
쉽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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