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지인이 주말에 4가족 떼거지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이 난리통에 별로 두려움따위 없는 집... 역마살이 낀 듯 여기 저기 어울려 다니고 술마시고...
그래 나랑 같은 동네 안사니깐 다행이다 이러면서 신경 끄고 살았네요
그래도 사람에 대한 실망감?? 이 국가적 재난에 꼭 저러고 다녀야 하나...두달째 회사 집 회사 집만 하며 이 사태가 빨리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중 한 사람으로써 너무 너무 꼴 뵈기 싫더이다
내가 속이 좁고 예민해서 그런가....신경 꺼야지 이러고 삽니다
나중에 통화할 일 있어 너네 이시국에 미쳤냐 하면서 웃으며 얘기했더니
그렇게 나올꺼 같아서 몰래 갔다 왔다고 말하는데...
내가 못 쫓아가서 서운해 하는거마냥 사람 한순간 쪼잔한 여자로 만드네요
너무 오바한다, 넌 좀 심하다.. 그동안 이난리통에 이런말로 나를 이상한 사람 만들더군요
아 정말 사람 정 확 떨어집니다
제가 심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