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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와 나태지옥

요즘 조회수 : 923
작성일 : 2020-03-18 09:38:37

태생이 집순이에

먹는것도 귀찮아하는 우리집 대딩이

계~~속 집에 있게 되니까

키링 제작

그다음엔 깃털 달린 침대에 걸어놓는 거.. 이름 까먹.. 주렁주렁 만들더니

이젠 뭐라도 만들어 먹네요.

딸기청을 주구장창 만들어서 딸기라테를 공장급으로 제조해놓더니

천번 젓는 커피를 한동안 제조

이건 밤에 잠 안온다고 궁시렁거리더니

오늘 아침엔 천 번 젓는 계란을 제작..ㅋㅋㅋ


우리 애같은 느림보들도 막상 못나가게 하니까 좀이 쑤셔서 뭐든지 만들고

오죽하면 코로나 초기증상이 막 돌아댕김.. 일까싶게 막 돌아댕기는 일부 확진자들 빼고라도

일반일들도 가만있으면 좀 쑤시는 민족성이랄까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미싱이라도 돌리고.,

일할때도 보면

내가 한가해도

옆 사람이 바쁜것 같으면

뭔가 좀이 쑤시면서

막 도와주고 싶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태지옥은 안갈거같아요.

IP : 203.142.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요
    '20.3.18 9:54 AM (110.13.xxx.9)

    집순이라고 생각했고,전업주부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는데 막상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요.
    이틀에 하나씩 뭔가를 하고 있어요.
    가스렌지분해청소.창틀.유리창닦기.전등닦기.공청에어컨필터청소.겨울옷정리 등등요.
    근데 여전히 출근은 하기 싫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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