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안 좋은데 식이조절이 너무 힘들어요
선천적으로 밀가루 달걀 유제품이 안 맞거든요
배도 아프고 반응이 항상 오는 편이고 심하면 잠들기가 어려워요
달걀 유제품은 괜찮은데 밀가루가 지키기 어려워요
안 먹다가 친구가 피자 먹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고 따라가서 먹고
엄마가 유명빵집에서 맛있는 빵을 사오면 참다가
그 다음 날 먹고
나란 인간은 산에 올라가서 살지 않고는 안 되는 걸까요?
20대도 아닌데 한심스럽지만
식이조절 잘 실천하시는 분이나 극복하신 분께
조언을 드려보고 싶어요
1. ...
'20.3.18 2:06 AM (172.58.xxx.179) - 삭제된댓글밀가루 음식은 중독인 것 같아요. 의지가 쉽게 무너지는 건 당연한 일인거죠. 하루 아침에 끊겠다는 생각은 무리구요. 일주일에 열번 먹던거 일년에 걸쳐서 일곱번, 다섯번, 세번, 한번 그렇게 점차 줄여가자고 생각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실생활에서 저는 누구랑 식사 약속 전에 샐러드나 단호박 고구마 이런거 진짜 배불리 한판 먹고 나갔어요. 사람들 만나게 되면 백프로 밀가루 음식 먹게 되니, 피자나 파스타 먹으러 가게 되면 배가 안고프다고 다른 사람들 나눠 먹도록 하고 저는 조금만 먹고요. 아예 안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버티지 못해요
2. 쥬스클렌즈
'20.3.18 2:25 AM (125.184.xxx.90)쥬스클렌즈라고 일주일동안 야채과일 갈아마시는게 있어요 진짜 귀찮긴한데 일주일하고 나면 신기하게 입맛이 바뀌어요...
추천해요. 그리고 전 위궤양일 때 밀가루음식 안 먹었었는데...먹을 게 없죠? 쌀빵 있어요. 그걸로 대체해보세요3. ㅁㅁ
'20.3.18 2:40 AM (49.196.xxx.194)저도 연말부터 계속 단 거 먹고 몸 무겁고 낮잠만 자다 남편이 술먹고 너는 하는 게 없다면 제 멱살 잡아서 충격으로
이후로 물만 마시고 먹는 것은 물, 과일, 고기 조금 한 지 일주일 되니 뱃살 쏙 들어갔어요. 면접도 잡혀서 내일.. 합격하면 옷 좀 사입고(이미 직구 해놨어요, 평소 눈여겨 봤던 것들) 일 다닐거에요^^
남편이 날씬해서 예뻐졌다고 또 헤헿 거리니 사이 좋아요, 한 2년 주기로 한번 싸우면 도리어 살 쫙 빠지고요 사이가 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