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어 읽고 쓰기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집에서 끼고 가르치는 것이 역시 한계가 있네요. 일단, 지속적인 인풋이 안되고, 제가 레벨을 잘 못 맞춰 가이드를 하는 것 같아요. 쉬운 책은 재미가 없어서 안 읽으려 하는데, 지 또래 들이 읽는 책은 어휘 때문에 버겁네요.
주변 친구들 보니 아파트 단지 내 공부방이나 셔틀 타고 다른 동네에 있는 큰 학원 다니는 두 부류인 것 같아요.
일단 절대적인 시간을 읽고 쓰기에 투자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 아이 수준 상 소규모 그룹으로 하는 수업이 나을 것 같아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는 공부방이나 논술학원은 어떻게 수업 하나요? 같은 학년 아이들이 소규모로 수업을 듣는 곳인가요 아니면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형태인가요? 혼자 문제집 풀고 채점하는 곳이면 집에서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혹시 아이 상황에 맞게 과제나 방향을 잡아 주십사 부탁을 드려 볼 수 있는 곳인가 해서요. 저도 정보가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