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그렇게 게임기가 갖고 싶었는데 아빠가 안사줬습니다.
고모가 불쌍하다고 게임기 줬는데 오빠랑 저랑 게임기 하는 모습을 그리 못마땅해 하시더니 1-2주만에
다시 돌려줬었지요.
겜보이랑 닌텐도 콘솔 그런거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사촌동생이 갖고 있어서 그집에 가고 싶어 엄청 기웃기웃 했었고요.ㅠㅠ
핸드폰 게임 틈틈히 하며 육아했고 그 아이가 이제 3학년 올라갑니다.
방학이 두달인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 아이가 집에만 있으니 안쓰럽더라고요.
아이는 브롤스타즈와 클래시로얄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하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2월부터 시작했는데 아이랑 가끔씩 붙으면 제가 제법 많이 이깁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저 이기면요.
그리고 제가 이기면 전 더 좋아해요.
애가 절 보면 맨날 하는 말이 한판 뜨까? 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연습해서 있다 이겨볼라고요.
공부하라고만 안하면 저랑 아이랑 사이는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오늘부로 방학이 또 연장됐죠.. 아이는 집에 있는게 재밌다고 합니다.
공부 안시키니(영어만 저랑 같이 공부합니다.) 집에 있는게 좋대요..
전 더 열심히 레벨을 올려 아레나 12에 가고 싶습니다.
장범준 노래가 가슴에 와닿는 아줌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