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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나갔어요

부모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20-03-17 13:07:23
2주넘게 단식투쟁?하던 아이가
일요일 저녁 늦게 집을 나갔어요
올 2월에 졸업했으니 다큰 아이지요
토요일 저녁에 지 동생이랑 싸우고...
한바탕 울고불고
따로 나가고 싶다고..
그냥 듣기만 했어요
자기를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하길래
엄마도 존중받고싶다고 했어요
아빠와의 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물론 아이가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서 힘들었었지만
대학들어간뒤로는 용돈필요할때는 사이가 좋았어요..)
울고불고....

말도 없이 나갔는데
까페 갔다 새벽에 들어오겠지 했는데
안들어왔어요
그날 새벽에 많이 늦었다며 어디냐고 문자보내도
답이 없고 어제 저녁에 전화해도 수신거부? 하는 상태입니다
여기는 지방 끝인데 서울이나 경기쪽 친구집을
간것 같아요( 이번달은 용돈도 안줬어요)
그런데
제마음이 조급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난번 올렸던글이에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51635
IP : 1.249.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고
    '20.3.17 1:08 PM (121.176.xxx.24)

    경찰에 실종신고 해야죠

  • 2. ....
    '20.3.17 1:08 PM (211.250.xxx.45)

    왜 안조급하세요???
    문자나 카톡해서 지금 연락안하면 경찰에 신고해서 위치추적한다고하세요
    별일있음 연락오겠지만
    너무 태평하세요 ㅠㅠ

  • 3.
    '20.3.17 1:11 PM (180.224.xxx.210)

    차단했다고 하니 카톡 문자는 못보죠.

    다른 사람 전화 빌려서 문자 보내세요.

    연락이 안되면 실종 신고할테니...
    연락에 대답은 하라고요.

  • 4. 네네
    '20.3.17 1:15 PM (175.214.xxx.46)

    보증금이랑 첫달만 대주고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서울이 비싸면 경기도쪽도 알아보시고요
    이젠 그만 손 놓을 나이도 됐네요
    잘 타일러보세요

  • 5. ...
    '20.3.17 1:21 PM (112.220.xxx.102)

    남친있나보네요

  • 6. ,,,
    '20.3.17 1:22 PM (112.157.xxx.244)

    이기적인 딸이네요
    아마도 평생 부모는 자기 뒷치닥거리 하는 존재로 취급할겁니다
    보증금 원글님 앞으로 하고 3개월치 월세만 내 주고 알아서 하라고
    독립시키세요
    저런 기질의 아이는 본인이 뭔가를 깨닫기 전에는 절대로 안변해요

  • 7. 어려서부터
    '20.3.17 1:23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조금씩 자립심을 키워 주었어야지

    대학때 알바도 안시키고 고이 키우다가
    졸업했다고 갑자기 돈들어가는게 아까우니 뭐니 하니 뭥미? 하겠지요

    자기가 인생 어디쯤 서 있는지 알수있게 그냥 놔두세요.
    조급하지 않다면 이런글 올릴필요도 없어요.

  • 8. 고시원
    '20.3.17 1:24 PM (211.201.xxx.27)

    얻어주세요
    힘들게 살아봐야 부모 고마운줄 알지요
    우리애는 고시원 나가랄까봐 무서워서 집에 딱 붙어있던데요
    집안일은 안하지만 졸업하고 취업하려고 학원다니고 고민 많이 하던데요
    대학 졸업하면 독립해서 나가라고 그랬거든요 취직을 해야 나가니까
    벌이가 없다면 못 나가죠
    취업할때까지만 지원해주고 그이후에는 스스로 살라고 하고 고시원 얻어주세요

  • 9. ㅡㅡ
    '20.3.17 1:24 PM (116.37.xxx.94)

    지치신거네요.지칠만합니다

  • 10. ....
    '20.3.17 1:25 PM (125.186.xxx.159)

    다른건 다떠나서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는건 정말 미치는 노릇이에요.
    애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재발 젊은분들 ..... 밸꼴리고 부모가 부모같아 보이지 않더라도 부모에게 자식이 어디가서 뭔일 당한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은 주지맙시다...................본인들은 화가나서 엿먹으라고 하는 행동인지는 모르지만 엄마는 정말 끔찍한 지옥이에요.

  • 11. 원글
    '20.3.17 1:32 PM (1.249.xxx.2)

    현재 남친은 없어요
    대학때는 나름 좋은 원룸을 얻어주었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제 남동생 원룸 얻어주다보니
    알게되었어요)
    아이아빠는 지금 원룸 얻어주면
    평생 얻어줘야할거라고

    아이가 스터디하려면 서울 가야한다며
    서울가야하는 이유 프리젠테이션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거는
    딱 누울곳만 있는 고시원 얻어줄까 싶기도 하고
    시험준비 1년 조건으로 그냥 원룸 얻어줄까
    아이 하는걸로는 나 몰라라 하고싶은게
    솔직한 제마음이에요

  • 12. 시간
    '20.3.17 1:33 PM (124.57.xxx.17)

    시간주세요
    분노가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해보여요

  • 13. 어디
    '20.3.17 1:40 PM (223.33.xxx.143)

    있는지만 알면 좋을텐데요 ㅠ
    아이에게 문자라도 꼭 남기시고 동생시켜서라도 어디있는진 알아내세요

  • 14. 원글
    '20.3.17 1:58 PM (1.249.xxx.2)

    아이 있을곳은 친구원룸일것 같아요
    참 슬프게도
    동생이 누나 좋아하지 않아요
    자기밖에 모른다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제가 보기에는 둘다 자기중심적
    비슷한데
    차이라면
    딸은 tv나 음악 크게 하고 듣고 자기 먹고싶은거
    먹어야하고
    동생은 샤워할때만 음악소리 들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이어폰 꽂고 혼자 듣고
    메뉴 주장 안하고

  • 15. 강하게
    '20.3.17 2:13 PM (125.15.xxx.187)

    오늘 몇시까지 연락이 없으면
    행방불명으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하시고
    진짜로 신고하세요.

  • 16. ....
    '20.3.17 2:14 PM (110.70.xxx.47)

    신경 끄세요.
    문자 보내세요.
    대학 졸업시킨걸로 부모 도리 다했다
    이러는 행동까지 너를 존중한다.
    어디서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있거라

  • 17. 강하게
    '20.3.17 2:14 PM (125.15.xxx.187)

    부모 말이 무서운 것도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말을 한번해도 단호하다는 걸 알아야 해요.

  • 18. @ @
    '20.3.17 2:20 PM (180.230.xxx.90)

    그 나이에도 응석받이에 정신 못차린거 엄마 믿고 그러는것 같아요.
    투정부리고 떼쓰니까 지금처럼 엄마가 절절 매시잖아요.
    그 나이면 결혼도 해요.
    무조건 들어주는게 좋은 부모 아닙니다.
    엄마가 아이가 성장할 기회를 막는것 같아요.

    110.70
    신경끄세요.~~~~
    그렇게 문자 보내세요.

  • 19. ///
    '20.3.17 2:34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강하게님
    오늘 몇시까지 연락이 없으면
    행방불명으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하시고
    진짜로 신고하세요.
    ----------------------------
    이게 말이 되나요?
    실종 아닌 것 뻔히 알면서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 공권력을 이용하라구요?
    이기적끝판왕이시네

  • 20. 같이
    '20.3.17 2:46 PM (175.121.xxx.158)

    있으면 서로가 힘들어요.
    아이한테 너 대학 졸업까지 부모로 최선을 다했다. 졸업 했으니 니 갈 길 가라고 하세요. 대학졸업 선물이다 생각하고 방 보증금과 첫달 생활비 지원해주시고요. 아님 1년 동안 방세 생활비 반만 지원을 하시든...아이와 합의를 보세요
    비교는 한도 끝도 없잖아요. 누군 첫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에 알바하며 대학 다녀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알바 한번 하지 않고 졸업해도 불만인 아이들이 있죠.
    부모 입장은 생각하지 지들은 더 높은 여유있는 친구들만 보는것도 어쩌면 내가 교육을 잘 못한 결과일수도 있구요.
    일방적으로 부모의 의견만 내세우면 아이가 엇나갈수도 있어요. 혼자 자립할 시간을 주세요.

  • 21. 원글
    '20.3.17 4:12 PM (1.249.xxx.2)

    맞아요
    같이 있으면 서로가 힘들어요
    7년을 타지에서 살았던 아이라
    참 힘드네요
    이때까지 지원해주던 부모에 길들여진 아이에게
    지원을 끊으려하니 더욱 힘드네요

    집에 있으면서 한학기는 낮에 기간제하면서 공부했으면 했던게 제 생각이고
    힘들다고 안하고 서울가서 공부한다는 딸
    떼 쓰면 들어줄거라는 생각으로
    마음대로 행동하는데
    저도 이제는 지쳤네요
    대학졸업까지는 부모의 도리라 생각했는데
    자기는 존중받고 싶으면서
    다른ㅇ가족들은 전혀 존중할줄 모르는 아이에게
    이제는 질려버렸다고 할까요
    예전같으면 안달복달 전화기붙들고
    찾아헤맸을텐데
    이제는 부모로서 기본적인 도리만 하려구요
    어디있냐
    연락을 안하니 걱정이된다
    잘있을거라 알아서 잘 행동하리라 믿는다

  • 22. 기간제
    '20.3.17 4:45 PM (175.121.xxx.158)

    하며 시험 준비도 쉽지 않아요. 어쩌면 이도저도 아닌 결과가 많구요. 그래도 기간제를 하며 시험 대비한다면 그 역시 내보내서 혼자하게 하세요.
    아니면 눈 딱 감고 1년 시간 더 주셔서 지원하세요. 이후는 알아서 자립 약속 받구요.
    나이는 어른이지만 우리때와는 다른 의존적인 아이들예요. 부모에 불만 많고 자신의 처지를 남들과 비교해 비관적으로만 보면 끝이 없어요. 그것을 끊을 책임도 부모에게 있어요.
    솔직히 지금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고 혹은 시험 붙어 독립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어른이니 어른으로 가져야할 책임감에 대한 교육도 부모의 몫이라고 봅니다. 하루아침에 그 책임감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 23.
    '20.3.17 4:47 PM (112.149.xxx.187)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이 고시원 석달인것 같습니다.
    신경 끄세요.
    문자 보내세요.
    대학 졸업시킨걸로 부모 도리 다했다
    이러는 행동까지 너를 존중한다.
    어디서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있거라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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