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기 기운이 있는데요

주말에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20-03-17 12:16:06
삼주정도 집에만 있다가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었어요.
장갑을 끼고 마스크도 하고요.
그런데 엄청 춥고 바람이 불었는데 제가 맨투맨 티에 오리털베스트만 입고 있었어요.
그 조끼가 작고 맨투맨은 커서 지퍼가 안올라가서 내내 목덜미를 잡고 다녔는데도 한기가 돌았어요.
집으로 바로 와야 하는데 마트를 들러서 뭐 살거 있다는 아들때문에 잠깐 들렀고 지금까지 몸살기운이 있어요.
주변에 확진자도 없고 확진자 동선에 있지도 않았고
마트가서 손잡이엔 소독약을 뿌렸고
집에 와서도 온몸에 소독약뿌리고 마스크와 장갑은 살균등으로 소독했고요
오자마자 손씻고 바로 샤워했어요.
옷은 바로 모두 빨았고요.
그 날 아침에 앞집 공사한다는 인테리어 업자의 펜을 받아들고 사인 한 직후에도 손씻도 알콜 스왑으로 제 경로를 다 닦았어요.
그 사람은 마스크 쓰고 장갑끼고 있었고요.
제가 잘못한건 마트에 들른것 뿐인데 마스크와 장갑을 끼었고
어느 누구와도 부딪히지 않았고요.
그런데도 몸살 증상이 있는데
제가 뭘 잘못했나. 뭐에 실수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몸에서 코로나가 자체 생성될 일은 없고요.
저는 몸살이 오면 늘 편두통이 동반되고
2015년과 2017년 삼월에 약속한듯 대상포진을 앓았어요.
그건 제가 삼월마다 봄이 왔다고 생각하고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것도 원인이긴 한데요.
늘 봄이 오자마자 아프고 벚꽃이 필때즈음 괜찮아져요.
하지만 시국이 이래서 제가 코로나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저는 반려동물과 살고 있거든요.
저는 반려동물을 전염병으로 잃은 전적이 있어서
집안에 락스와 동물 바이러스 없애주는 메디록스를 큰 통으로 사놓고 늘 뿌리고 살아요.
메디록스는 냄새도 안나고 동물에게 무해하다 하니까요.
엘이디 살균 등은 집에 이미 세네개 갖춰놓고 작은 마스크나 장갑 이런 소품은 소독하고 살고있고 칫솔은 이미 칫솔 소독기가 있고요.
제가 코로나일 확률이 있을까요.
사실 저도 아닐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냥 두어달에 한번 오는 몸살일거라 생각하지만 정말 너무 불안해서요.
저처럼 나가지 않는 사람이 어쩌다 한시간 산책과 삼십분 장 본거에 걸릴 확률이 많을까요.
저는 그냥 편두통이 있고
평소 앓는 몸살 증상인데 코로나가 유행일땐 그것이 코로나로 변할수 있지 않나 하는 무지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요즘엔 일반 감기나 몸살은 없어지고 혹시 아픈 사람은 모두 코로나가 아닐까 하는 거요.
요즘도 일반감기나 몸살 앓으신분들도 계신가요.
저는 반려동물때문에 강박적으로 소독하고 살았던 사람이라
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IP : 223.62.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7 12:22 PM (59.15.xxx.152)

    몸 따뜻하게 하세요.
    특히 목뒷덜미에 온열팩을 대든지
    헤어 드라이어 따뜻한 바람을 쏘이고
    생강차 진하게 드셔보세요.
    엊그제부터 바람이 차서 저도 목이 칼칼해요.
    약국에서 산 베타딘 스프레이 목에 뿌리니
    하루 지나고 괜찮아졌어요.
    2~3일 관리해 보시고
    계속 아프면 보건소에 연락하세요.
    코로나는 아닐겁니다.

  • 2. .......
    '20.3.17 12:30 PM (175.223.xxx.77)

    면역력 좋으면 무증상 감염상태로 완치된다고 하니
    몸 따뜻하게 하시고 비타민 씨 고햠량 드세요.
    도움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026 sbs 주제 넘게 지들이 왜 박사 공개하나요? 13 ... 2020/03/23 6,997
1054025 역시 우리 대통령! 8 ㅇㅇ 2020/03/23 3,207
1054024 절대 음감 .......? 1 오래전 2020/03/23 844
1054023 김용민입니다./펌. Jpg 22 2020/03/23 2,934
1054022 혹시 은행관계자분 계신가요? 2 ... 2020/03/23 1,807
1054021 패딩세탁요 나마야 2020/03/23 570
1054020 미국의 한 감염병 전문의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 4 .. 2020/03/23 3,005
1054019 이란이 우리나라에게 키트 보내달라고 했다는데... 17 ㅁㅁ 2020/03/23 4,905
1054018 펭수 미방송분 올라왔어요 6 ... 2020/03/23 847
1054017 원데이 임플란트~ 5 베이글 2020/03/23 1,750
1054016 막장의 짬뽕 우아한모녀를 그래도 보고있는데 ㅎㅎ 1 우아한모녀 2020/03/23 1,212
1054015 코로나19 증상이 뭔가요? 7 .... 2020/03/23 1,696
1054014 대구광역시 도시락 비교. Jpg 8 이렇다는데 2020/03/23 3,182
1054013 나도 노벨상 한 번 타는가 보다. 2 꺾은붓 2020/03/23 1,684
1054012 N번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25살 70 ㅇㅇ 2020/03/23 30,448
1054011 오늘 9시경)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 방송 (feat. .. 긴장되네요 2020/03/23 714
1054010 골다공증 치료 완치가 가능할까요? 9 2020/03/23 2,964
1054009 콜롬비아부통령 '세계최적제품으로 코로나19 진단을 할수있게 됐.. 8 한국씨젠키트.. 2020/03/23 2,570
1054008 학교 조리종사원 오늘부터 근무라네요 12 --;; 2020/03/23 4,519
1054007 pc 조립컴퓨터 구입하려고하는데 (도움부탁드려요) 6 조립 2020/03/23 620
1054006 부부가 닮으면 잘사나요? 3 ... 2020/03/23 1,805
1054005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례당 여론이 다르네요 1 여론 2020/03/23 650
1054004 n번방 사건관련. 이준석 페이스북.(엠팍 최다추천 리스트 글) 14 2020/03/23 4,526
1054003 재수생 탈모 4 ,,, 2020/03/23 1,424
1054002 킹덤 이제야 봤는데 진짜 재밌네요 12 .. 2020/03/23 3,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