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소형 교회가 현장예배 포기 못하는 진짜 이유..직접 들어봤다

caos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0-03-17 10:32:42
https://news.v.daum.net/v/20200317054026994

목사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을 포함해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40명의 확진자 외에 8명이 재검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서 목사 부부를 비롯해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16일 오전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중·소형 교회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이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교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주일예배 일시 중지, 온라인 예배 권고를 무시하고 현장 예배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16일 은혜의강 교회 관련 브리핑에서 "13일과 14일 100여명 공무원이 중·소형 교회 225개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점검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 않는 분, 점검 자체를 거부하는 분 등이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분수령인 이 시기, 교회는 왜 현장 예배를 고집하는 것일까. 전국 중소형 교회 목사에게 직접 이유를 들어봤다.


"주일예배는 목숨과 같아…포기하는 건 신앙적 도전"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기독교 한국 침례회 연세중앙교회에서 성도들이 주일에배를 드리러 이동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속 오프라인 주일예배를 진행하는 동시에 임산부, 65세이상, 만성질환자인 성도들에게는 인터넷 영상예배를 드릴 것을 권했다.

목사들이 가장 강조하는 건 신앙심이다.

약 100명의 교인이 모이는 서울 강북 한 교회의 목사는 "(주일예배는) 구약시대부터 생명처럼 여겨왔는데, 이를 포기하라는 건 신앙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는 걸 매우 공감하며 교인들과 마스크를 만들기도 했다"며 "교회 방역을 했고, 설교도 마스크를 쓰고 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수천 수만명이 모이는 대형 교회라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지만, 중·소형 교회는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인천 소형교회 한 목사는 "주일예배를 하는 건 헌금 때문이 아니라 신앙심 때문"이라며 "헌금은 오로지 교회 운영에만 쓰고, 따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에 '두세 명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있느니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곧 현장 예배가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예배는 목숨과 같다"고 말했다.


임대료 부족·신자 이탈 등 현실적 문제도 있어

교회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전 문제도 있다. 도심 외곽이나 지방의 영세 중·소형 교회는 대부분 헌금으로 교회가 운영되는데, 주일예배를 하지 않으면 헌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경남 거제시의 한 교회 목사는 "많은 중소형 교회는 주일 예배에서 나온 현금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게 현실"이라며 "주일 예배를 못 하면 운영이 힘든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방 교회에 많은 노년층 신도들은 계좌번호를 알려드려도 헌금하기를 어려워 하신다"며 "더욱이 현장에서 예배하지 않으면 신도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한 교회 목사는 "기업을 다니다 신앙이 생겨 퇴직금으로 교회를 설립했다"며 "한 동네에서 15년 했는데 임대료 80만원을 내고 가족과 생활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80평이었던 교회는 이제 35평으로 줄었다"며 "아마도 중소형 교회 90%쯤은 (헌금이 끊기면) 교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120여명이 모이는 교회 목사는 "독실한 신자는 온라인으로 헌금을 하지만, 많은 신자가 주일 예배 때 헌금을 한다"며 "10~20명 되는 지방 작은 교회는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사실도 아니지만 딱 영세한 자영업자의 현실과 똑같은데 이들의 밥그릇때문에 코로나 전염지가 되는것도 불사한다는 이 부도덕함에 대해 할말이 없군요. 직업인으로서의 목사...교회는 사회악입니다.
IP : 175.211.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장운영비
    '20.3.17 10:34 AM (203.247.xxx.210)

    임대료 부족·신자 이탈 등 현실적 문제

  • 2. ..
    '20.3.17 10:37 AM (116.125.xxx.199)

    자영업에 고충이죠
    임대료, 신자 =손님, 이건 모든 사업자의 고충이죠

  • 3. 퇴직후
    '20.3.17 10:40 AM (175.211.xxx.106)

    경기도 한 교회 목사는 퇴직후 퇴직금으로 교회 설립하고 목사로 자영업! 자기 신도가 고객인거죠. 나와 내가족 먹여살리는.

  • 4.
    '20.3.17 10:47 AM (180.71.xxx.253)

    저런 자잘한 교회들은
    일반 기독교단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아
    행정상 관리도 사각지대
    제대로 관리하려면
    개인사업자등록이라도 하게 해야죠

  • 5. ...
    '20.3.17 10:55 AM (14.5.xxx.174)

    작은 개척교회도 많이 설립하죠...
    유지하려면 신도가 돈이죠...
    목사 가족이 먹고 살려면 돈이 필요하니깐요..
    돈 좀 번다 싶은 교회들은 자식들 유학까지 보내잖아요.

  • 6. 이뻐
    '20.3.17 11:01 AM (210.179.xxx.63)

    그리 종교적 삶을 살고싶은신분들은
    한 2달 생필품 쟁여서 교회에서 집단으로
    나라부흥기도하라하세요
    밖에서 문 꽁꽁 잠궈드릴터이니
    온통 신앙 생활에만 전념하시길
    천당이 좋으면 지들끼리 손 꼭 잡고 가던가
    돈바라고 하면서 그걸 따르는 것들이나
    그 돈벌갰다고 신념이니 종교나 어쩌구 나불대기는

  • 7. 쓸모없음
    '20.3.17 11:02 AM (218.154.xxx.140)

    교회 안늘었으면 해요. 이게 생산시설이 아니잖아요. 근데 편의점보다 많아. 사회인프라는 다 이용하고 근데 세금안내. 국가로서도 쓸모없는 단체죠. 이기회에 교회도 많이 정리되었음해요.

  • 8. 그냥
    '20.3.17 11:03 AM (223.33.xxx.143)

    돈때문이지 뭔 다른 말이 필요해요

  • 9. ddddd
    '20.3.17 11:10 AM (211.196.xxx.207)

    #$^$%^$%&%#$%#!!!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안식일 지키는, 내 이름으로 두 세명 모인
    이건 교회가 아니어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면서!
    예수는 내 이름으로 기도하면 어디든 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신자인 나도 아는 걸...쫌!

  • 10. 웃기시네
    '20.3.17 11:42 AM (211.215.xxx.96)

    신앙심이라고 핑계대는거지요 목숨?? 어이없다

  • 11. ....
    '20.3.17 12:19 PM (123.203.xxx.29)

    걍 돈때문이지. 자영업자가 무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130 브로콜리 요리의 새로운 발견(나만 그럴수 있음) 13 요리 2020/03/17 3,715
1051129 끝판왕 등장: 무려 대구에서 14일 예배강행한 교회 20 하나님의 교.. 2020/03/17 4,073
1051128 지금시기 초밥주문하면 위험할까요? 15 주문 2020/03/17 2,788
1051127 교회다니시는분들께 궁금해요. 5 모태시낭 2020/03/17 1,164
1051126 정부지침 안듣는 무리들 보니 무상치료 안된다면 차라리 조심할 듯.. 7 코로나 2020/03/17 1,022
1051125 색칠 싫어하는 7세여아 2 ㅇㅇ 2020/03/17 886
1051124 민주당은 열린 민주당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건가요? 20 ㅇㅇ 2020/03/17 2,253
1051123 피가 거꾸로 솟네요...온라인 수강 12 Hell i.. 2020/03/17 7,575
1051122 저보다 못한 사람이 비교를 할때를 읽고 1 생각나 써봐.. 2020/03/17 1,513
1051121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미사 목요일부터 4 ㄱㄴ 2020/03/17 1,250
1051120 코로나바이러스와 집값 대폭락 20 ㅁㅁ 2020/03/17 6,231
1051119 필터넣을 수 있는 천마스크 추천해주세요 9 똥손녀 2020/03/17 1,433
1051118 에넥스 붙박이장 설치하신 분ᆢ 2 마미 2020/03/17 1,080
1051117 韓 코로나 진단키트 해외 주문 쇄도…8개 수출 허가 8 ... 2020/03/17 2,184
1051116 내가 한선교라면 3 ... 2020/03/17 1,499
1051115 감자 요래 볶아 보세요! 19 감자감자 2020/03/17 5,360
1051114 헐. 황교안 문화일보 인터뷰..이낙연은 문재인의 아바타 12 니가할말은아.. 2020/03/17 2,083
1051113 이거 신고해야되나요 (코로나 관련) 12 고민거리 2020/03/17 2,656
1051112 브로콜리 상한걸까요? 9 손질 2020/03/17 6,102
1051111 연속숫자를 보는것이 천사가 곁에 있다는거래요.. 19 사랑감사 2020/03/17 3,790
1051110 도대체 어찌되는건지 5 맙소사 2020/03/17 1,034
1051109 3년 남았어요. 자유의 몸이 될 날이 17 걍갑자기 2020/03/17 5,125
1051108 경기도지사, 정식집사는 아닙니다?? 15 zzz 2020/03/17 1,484
1051107 집때문에 홧병이 나네요. 52 ... 2020/03/17 16,857
1051106 집을 나갔어요 21 부모 2020/03/17 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