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한방치료 받아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20-03-17 09:00:40
우울감이 심해진지 1년 반이 조금 넘었구요.
웬만하면 혼자 정신력으로 버티는데 이번에는 안 되겠다싶어 근처
정신건강의학과랑 한의원 각각 한곳씩 찾아놨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갑상선질환이 있었고 지금은 저하증으로 약 먹고 있어요.
또 시댁, 친정일들로 홧병도 좀 있어요.
심장이 기분나쁘게 불안하게 뛰면서 우울감이 들어요.
저하증 있으면 심장도 나빠질 수 있다고 들어서요.
한의원 진료내용을 보니 보통 심장기능이 감정조율과 관계되기때문에
기능이 약해지면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이 미쳐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써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 받으셨던 분들 어떠셨는지 여쭤봐요.




IP : 14.5.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7 9:09 AM (67.161.xxx.47) - 삭제된댓글

    우울하다 보면 이것저것 많은 생각이 들어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심각하다고 하신 정도면 돌아가는 길 말고 바로 정신과에서 양약 처방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양방에서 호르몬약으로 조절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굳이 다리 두들긴다는 욕심으로 호전될 수 있는 시간을 늦추지 마셨음 해요. 우울증을 감기 정도로 얘기하는데, 감기도 자칫하면 죽을 병이 됩니다. 죽을 병 앞에 두고 민간 요법 쓰겠다고 하면 누가 흔쾌히 그러시라 하겠어요. 정신의학과 가서 한달에 한번 상담 치료 시작하시고, 약 처방 천천히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지금 같은 시국이지만 동네 달리기라도 좋으니 운동을 꼭 하셔야 합니다. 내 몸 소중하니, 모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길요.

  • 2. 한의학
    '20.3.17 9:31 AM (218.50.xxx.159)

    양방으로 고치지 못하는 걸 고치기도 하지요.그런데 한의학은 의사들 실력 격차가 정말 극심하니 명의로 소문난 곳을 찾아 가세요.

  • 3. ...
    '20.3.17 9:31 AM (61.72.xxx.45)

    저 20대때
    부친 돌아가시고 공황장애 왔었어요
    그 때 정신과 갈 생각을 못했고 몸이 허해서 그런가 해서
    한약을 철마다 먹었어요
    아무 효과없었고요 ㅎㅎ 몸을 좀 추스리는 정도
    그렇게 20-30대를 보냈어요
    40대 되면서 일도 더 많이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한약도 안 먹고 공황도 거의 사라졌어요

    결국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강해지는 듯해요
    잠을 잘 자는 게 우울증엔 최고의 치료제라 하더군요

    한약보다는 일반 병원 가셔서 빨리 치료받으세요
    한약은 효과가 늦다고 하잖아요
    전 도움 못 받았습니다
    다만 한약 먹을 때 잘 자고 잘 먹게 되긴합니다

  • 4. ...
    '20.3.17 9:42 AM (125.179.xxx.177) - 삭제된댓글

    입맛 돌아오고 잠 잘자니 우울증 좋아지던데요

  • 5. 우리애가
    '20.3.17 9:44 AM (59.8.xxx.220)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3년째 고생중인데 친한 선배가 한의사예요
    오랫만에 만나 딸얘기 했더니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한약 먹는동안 너무 좋아진거예요
    무기력증도 없어지고 계획 세워 실천도 잘 하고요
    한략이 다 떨어져서 양약만 먹고 있는데 서서히 우울감이 다시 몰려온대요
    목표가 이루어질때까진 한약을 계속 먹이는게 낫겠다싶어 다시 부탁했어요
    자신이 어느정도 성취가 이뤄지면 그후부턴 감정조절이 비교적 덜 어려울거 같아서요
    한약이 양약보다 훨씬 드라마틱하던데요

  • 6. ㄹㄹ
    '20.3.17 10:12 AM (211.204.xxx.10)

    저는 시가땜시 홧병이있있어요 정신과까지생각하고있었는데 대학부속한방병원신경과에서 침맞고 뜸뜨고 많이 좋아졌어요 물론 원인제거는못하겠지만 일단 심신을 좀추스리고 대항할 시간을 마련해준달까? 그랬어요 객관적이고 위생적인 처치에 진료비도 저렴했어요

  • 7.
    '20.3.17 10:36 AM (220.83.xxx.254)

    위에 '우리애가' 님 혹시 어느 한의원 인지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
    지역이랑 초성...정도 하면 찾을 수 있을거 같아요.
    부탁드려요~
    무기력증이 참 힘들죠..

  • 8. 융님
    '20.3.18 10:47 PM (59.8.xxx.220)

    제 댓글 읽으시려나요
    목동시장근처 누*한의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843 대전분들께 추천 8 삼식 2020/03/17 1,613
1050842 새마을금고 보장, 정확히 아시는 분? 20 한숨 2020/03/17 3,670
1050841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유예한다는데 4 오락가락 2020/03/17 1,513
1050840 지금에야 퇴근길에 강장관 bbc인터뷰보는데요. 5 ........ 2020/03/17 1,535
1050839 자궁근종 병원 추천좀 부탁드려요(이대병원어떨까요) 10 ... 2020/03/17 1,920
1050838 개학 연기하는김에 14 아예 2020/03/17 4,216
1050837 대구맘들 배현진 평가. Jpg 24 맙소사 2020/03/17 6,798
1050836 미국서 증상 발현후 귀국한 유학생 확진 37 .. 2020/03/17 5,989
1050835 막 드라이해 온 코트 2 세탁 2020/03/17 1,521
1050834 냉장고 870? 리터짜리 팔아버리고 작은 걸로 7 명아 2020/03/17 2,451
1050833 중국 막았다가 유럽 꼴 9 .. 2020/03/17 2,789
1050832 소불고기 야들야들 하게 되야는데 제가 하면 뭉쳐덩어리가 되요 ㅠ.. 16 ㅇㄴㄹ 2020/03/17 3,075
1050831 강아지 키우는분들은 아시죠?(강아지 이야기 아님) 3 ... 2020/03/17 1,369
1050830 우체국금리는 얼마인가오? 7 돈돈 2020/03/17 2,839
1050829 이집트 다녀온 홍성 부부 확진,18명 함께 여행 13 ... 2020/03/17 6,967
1050828 독일유학생 사정 잘 아는분들 계신가요 6 2020/03/17 1,827
1050827 냉무) [속보]외교부, 전세계에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발.. 4 00 2020/03/17 3,559
1050826 라디오스타 호중이가 빠졌어요 9 .. 2020/03/17 3,854
1050825 저에게 귀신이 보인다고 했던 5 기독교 상담.. 2020/03/17 5,035
1050824 신랑 바람이후로 삶이 우울 구덩이네요 13 게시판 2020/03/17 6,462
1050823 펌) 한일 극우의 기묘한 동거 6 쌍둥이설 2020/03/17 1,210
1050822 갭 s사이즈 남방은 사이즈가 많이 큰가요? 4 .. 2020/03/17 518
1050821 어제 마스크쓰고 입으로 숨쉬지마시라고 당부드렸었어요. 4 ... 2020/03/17 3,577
1050820 외국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확진자니 그들 때문에 2차전 가나요? 1 숨막 2020/03/17 937
1050819 모든 입국자는 14일 격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 !!! 2020/03/17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