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한방치료 받아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20-03-17 09:00:40
우울감이 심해진지 1년 반이 조금 넘었구요.
웬만하면 혼자 정신력으로 버티는데 이번에는 안 되겠다싶어 근처
정신건강의학과랑 한의원 각각 한곳씩 찾아놨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갑상선질환이 있었고 지금은 저하증으로 약 먹고 있어요.
또 시댁, 친정일들로 홧병도 좀 있어요.
심장이 기분나쁘게 불안하게 뛰면서 우울감이 들어요.
저하증 있으면 심장도 나빠질 수 있다고 들어서요.
한의원 진료내용을 보니 보통 심장기능이 감정조율과 관계되기때문에
기능이 약해지면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이 미쳐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써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 받으셨던 분들 어떠셨는지 여쭤봐요.




IP : 14.5.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7 9:09 AM (67.161.xxx.47) - 삭제된댓글

    우울하다 보면 이것저것 많은 생각이 들어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심각하다고 하신 정도면 돌아가는 길 말고 바로 정신과에서 양약 처방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양방에서 호르몬약으로 조절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굳이 다리 두들긴다는 욕심으로 호전될 수 있는 시간을 늦추지 마셨음 해요. 우울증을 감기 정도로 얘기하는데, 감기도 자칫하면 죽을 병이 됩니다. 죽을 병 앞에 두고 민간 요법 쓰겠다고 하면 누가 흔쾌히 그러시라 하겠어요. 정신의학과 가서 한달에 한번 상담 치료 시작하시고, 약 처방 천천히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지금 같은 시국이지만 동네 달리기라도 좋으니 운동을 꼭 하셔야 합니다. 내 몸 소중하니, 모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길요.

  • 2. 한의학
    '20.3.17 9:31 AM (218.50.xxx.159)

    양방으로 고치지 못하는 걸 고치기도 하지요.그런데 한의학은 의사들 실력 격차가 정말 극심하니 명의로 소문난 곳을 찾아 가세요.

  • 3. ...
    '20.3.17 9:31 AM (61.72.xxx.45)

    저 20대때
    부친 돌아가시고 공황장애 왔었어요
    그 때 정신과 갈 생각을 못했고 몸이 허해서 그런가 해서
    한약을 철마다 먹었어요
    아무 효과없었고요 ㅎㅎ 몸을 좀 추스리는 정도
    그렇게 20-30대를 보냈어요
    40대 되면서 일도 더 많이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한약도 안 먹고 공황도 거의 사라졌어요

    결국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강해지는 듯해요
    잠을 잘 자는 게 우울증엔 최고의 치료제라 하더군요

    한약보다는 일반 병원 가셔서 빨리 치료받으세요
    한약은 효과가 늦다고 하잖아요
    전 도움 못 받았습니다
    다만 한약 먹을 때 잘 자고 잘 먹게 되긴합니다

  • 4. ...
    '20.3.17 9:42 AM (125.179.xxx.177) - 삭제된댓글

    입맛 돌아오고 잠 잘자니 우울증 좋아지던데요

  • 5. 우리애가
    '20.3.17 9:44 AM (59.8.xxx.220)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3년째 고생중인데 친한 선배가 한의사예요
    오랫만에 만나 딸얘기 했더니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한약 먹는동안 너무 좋아진거예요
    무기력증도 없어지고 계획 세워 실천도 잘 하고요
    한략이 다 떨어져서 양약만 먹고 있는데 서서히 우울감이 다시 몰려온대요
    목표가 이루어질때까진 한약을 계속 먹이는게 낫겠다싶어 다시 부탁했어요
    자신이 어느정도 성취가 이뤄지면 그후부턴 감정조절이 비교적 덜 어려울거 같아서요
    한약이 양약보다 훨씬 드라마틱하던데요

  • 6. ㄹㄹ
    '20.3.17 10:12 AM (211.204.xxx.10)

    저는 시가땜시 홧병이있있어요 정신과까지생각하고있었는데 대학부속한방병원신경과에서 침맞고 뜸뜨고 많이 좋아졌어요 물론 원인제거는못하겠지만 일단 심신을 좀추스리고 대항할 시간을 마련해준달까? 그랬어요 객관적이고 위생적인 처치에 진료비도 저렴했어요

  • 7.
    '20.3.17 10:36 AM (220.83.xxx.254)

    위에 '우리애가' 님 혹시 어느 한의원 인지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
    지역이랑 초성...정도 하면 찾을 수 있을거 같아요.
    부탁드려요~
    무기력증이 참 힘들죠..

  • 8. 융님
    '20.3.18 10:47 PM (59.8.xxx.220)

    제 댓글 읽으시려나요
    목동시장근처 누*한의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576 [펌] "미국은 이제 시작인데.. 유학간 애한테 마스크.. 33 zzz 2020/03/20 6,935
1052575 자가 격리 외국인 11 자가격리 2020/03/20 3,011
1052574 집에만 있다보니 6 문득 2020/03/20 2,514
1052573 명예훼손 사건의 검찰 송치 뭘 의미하나요 3 경험없어서 2020/03/20 1,567
1052572 몇번 안입은 패딩.. 그래도 세탁해야겠죠? 10 고민 2020/03/20 3,660
1052571 종갓집 김치 8 지나가다가 2020/03/20 2,899
1052570 결국 미쳐버린 아베 38 ... 2020/03/20 17,733
1052569 중고거래 판단해주셔요 15 nnn 2020/03/20 1,894
1052568 조국 전 장관 공판 준비기일이었나 봅니다 12 ........ 2020/03/20 1,227
1052567 美 총·탄약 판매 급증 왜?.."코로나19 약탈.. 1 혼돈의시대 2020/03/20 720
1052566 고3아이 무상교육이네요. 15 엣헴 2020/03/20 4,318
1052565 암이 호전되신 분들은 식단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3 ㄴㄴ 2020/03/20 1,792
1052564 와, 딱풀 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비누 보셨어요?? 8 zzz 2020/03/20 4,691
1052563 미국 뉴욕 주지사랑 앵커랑 싸우는데 너무 웃겨요 7 ㅋㅋㅋ 2020/03/20 3,797
1052562 n 번방 내용 토할 것 같네요 36 자유게시판 2020/03/20 8,495
1052561 내일 오전9시부터 개표참관인 신청해요 4 4.15 총.. 2020/03/20 919
1052560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신상 다 뒤졌군요 2 놈들이 2020/03/20 2,648
1052559 앞트인 2층vs 막힌 7층 28 질문 2020/03/20 4,121
1052558 일본은 드라이브쓰루를 독일에서 들여왔다고 7 ㅇㅇ 2020/03/20 2,974
1052557 아이들 학교 절대 보내면 안되겠어요. 25 ..... 2020/03/20 8,745
1052556 (펌)윤석열 장모 사건이 일반 서민들에게 중요한 이유 5 봄비가 2020/03/20 1,507
1052555 주식 5프로 급등 사이드카 발동했었네요... 11 다이나믹 2020/03/20 5,355
1052554 지인이 담근 오미자청 줬는데 충격먹었어요.. 34 ,, 2020/03/20 27,086
1052553 대학원룸 주소옮겨야 하나요? 2 원룸 2020/03/20 1,227
1052552 열린민주당 선거인단 가입했는데요. 3 :: 2020/03/20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