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저 혼자인거 같아요

흠흠흠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20-03-16 13:57:41
세상에 저 혼자인거 같아요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옆에 있는 사람들이 쳐다봐주지 않아요

항상 건강한 사람이었어서 그런가봐요

아프다고 티내도 걱정 안해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아픈걸 진짜 티 안내는 걸까요?

가장 가깝다는 남편도. 

 

사람들한테 지극정성인 저한테 사람들은 이렇게 가혹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가 있었으면 막 의지하고 기대진 않더라고 존재 자체로도 

힘이 될텐데 엄마가 간 이후로 이런 맘이 더 커진거 같아요 ㅠㅠㅠ 

IP : 221.150.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6 1:59 PM (180.70.xxx.218)

    에궁ㅠㅠ 토닥토닥

  • 2. ...
    '20.3.16 2:00 PM (27.100.xxx.109)

    원래 엄마 아빠 빼고 다 그렇더라구요

  • 3. ....
    '20.3.16 2:00 PM (175.223.xxx.104)

    사람들한테 지극정성하지마세요

  • 4. ..
    '20.3.16 2:01 PM (39.113.xxx.215)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ㅠㅠ 토닥토닥..

  • 5. 아오..
    '20.3.16 2:03 PM (73.229.xxx.212)

    이해해요.
    그런데 울 엄마는 항상 저에게 님같은 말을 했었어요.
    난 혼자인거같아....전 제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고있는데 난 혼자인건같아...아무도 안알아줘하고.
    그냥 나 좀 아픈거같으면 너가 먼저 나한테 어디 안좋냐 걱정하면서 뭐해줄까 물어봐줘 기다리지마시고 나 지금 많이 아파. 니들이 이거저거 해줘야해...라고 말해주시면 어떨까요?
    해달라는건 다 해줍니다.
    알아서 먼저 내가 말하기전에 걱정해주지않아 서운해하시면 진짜 뭘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나는 니들이 괜찮나 안괜찮나 항상 신경곧두세우고 챙기는데 니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어 세상 나혼자야...해본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더라고요.울 엄마조차 저에게 저런 멘트를 하시지만 정작 저 멘트가 제가 엄마에게 말하는 멘트일땐 본인이 그렇다고 절대 절대 인정하지 않으셨어요.같은 불만을 저에겐 쏟아부으셔도...그러니 웬만하면 주변인들 아플때 머슴으로 쓰세요.

  • 6. 원래
    '20.3.16 2:08 PM (115.40.xxx.94)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건 엄마밖에 없는거 같아요

  • 7. 전 윗님과
    '20.3.16 2:09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생각이 좀 다른게...

    아이들과 달리,
    성인이 힘들거나 아프다고 표현하는걸
    반기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알고보면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죠.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그런 사람
    만나는게 쉽지 않아요.

  • 8. 맞아요
    '20.3.16 2:09 PM (175.119.xxx.209)

    엄마 밖에 없음...ㅠ

  • 9. ㆍㆍ
    '20.3.16 2:10 PM (58.236.xxx.195)

    아이들과 달리,
    성인이 힘들거나 아프다고 표현하는걸
    반기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알고보면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죠.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그런 사람
    만나는게 쉽지 않아요.

  • 10. 아빠
    '20.3.16 2:12 PM (110.70.xxx.190)

    10년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저 혼자 간병했고요.
    엄마도 지금 10년째 투병중인데
    점점 악화되어서 통증에 비명지르십니다.

    이젠 아야 소리만 들어도 죽고싶고
    결혼도 못하고 부모 간병하며
    20년을 살았어요.

    아프다는소리 지긋지긋해요.

  • 11. 맞아요
    '20.3.16 2:14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성인이 아픈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일 맞는것 같아요
    움직일수 없을만큼 아프면
    물론 다들 관심갖고 놀라겠죠
    저흰 남편도 아플때
    스스로 혼자 병원다녀 출근하는 사람이라서
    저도 아파도 아프다 잘 못해요
    좀 많이 아플때는
    오늘 좀 아파서 병원갔다올거야
    오늘 밥공장 쉬니까 밖에서 밥먹고 와 라고 말하죠
    병원에서 뭐래? 정도로 확인은 해줍니다

  • 12. ..
    '20.3.16 2:17 PM (115.40.xxx.94)

    아플때는 집에 혼자있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다른 사람은 도움도 안되고 서로 피곤하기만 함

  • 13. 다른
    '20.3.16 2:50 PM (223.62.xxx.244)

    사람들과 내 마음이 달라서 그래요. 아프고 힘든 사람 보면 안타깝고 돕고 싶고 내 것보다 남편 아이들 것 챙겨주고 싶고. 근데 남은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하고 맛난것 좋은것은 자기가 우선해야 그게 옳은거고 잘하는것이라 생각하더군요. 노래에도 있잖아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자리 없고. 이제부턴 님이 달라지셔야 해요. 우선 소고기 등심 사서 혼자 빨리 구워 드세요. 배가 든든해지면 외로움 슬픔 헛헛한 마음이 조금 소멸됩니다. 그리고 엄마 산소 찾아 가서 조금 울다 오세요. 저도 그러려고요. 우리 힘내요.

  • 14. ...
    '20.3.16 3:28 PM (27.167.xxx.64) - 삭제된댓글

    아프다고 기대지 마세요. 다 힘들어요.
    그러니까 죽을 힘을 다해 건강관리 하는 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008 우체국택배 안심해도 될듯해요. 3 ... 2020/03/17 2,189
1051007 초, 중등 학생들은 개학연장부터 이 사이트에서 공부중. 14 e학습터 2020/03/17 2,784
1051006 더덕구이 양념장이 남았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9 더덕 2020/03/17 1,167
1051005 일본에 재밌는 뉴스가 많네요. 7 ** 2020/03/17 2,595
1051004 마스크팩 유효기간 4개월 지났는데 붙이면.. 5 ... 2020/03/17 1,621
1051003 곡성 아역이 정말 신들린연기였다는걸 알게되네요.. 3 방법 2020/03/17 2,383
1051002 이거 그린 화가 천재인 듯ㅎ(각국 코로나 현황).jpg 10 미국일본 2020/03/17 4,357
1051001 주식하신 분들. 28 허허 2020/03/17 5,466
1051000 친구집에서 만난 검은고양이 14 2020/03/17 2,074
1050999 교민들 너도너도 다 들어오는거 불안해요 76 ..... 2020/03/17 6,232
1050998 프랑스는 코로나에 관심이 없다????? 5 응? 2020/03/17 1,661
1050997 일본. "유행성"신종 코로나 학회 증례 진단 .. 왜구어쩔 2020/03/17 1,031
1050996 미용실 문의? 궁금 2020/03/17 547
1050995 이중주차때문에ㅡㅡ 10 궁금 2020/03/17 1,474
1050994 은혜의강 교회 3 ㅇㅇㅇ 2020/03/17 2,002
1050993 요즘 치약 어떤 것 괜찮나요? 2 궁금 2020/03/17 1,820
1050992 우울증으로 한방치료 받아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7 ... 2020/03/17 1,129
1050991 누가 왔는데 인터폰화면으로 보기만 하는 남편 6 왜그러지 2020/03/17 2,398
1050990 실시간 미세먼지 위성사진, 2 코로나와무관.. 2020/03/17 2,228
1050989 법화경 강의 추천 12 무량의 2020/03/17 1,663
1050988 한선교 '마이웨이 공천' 미래한국당 비례 명단에 통합당 발칵 13 잘한다 2020/03/17 2,436
1050987 술먹고 골골대는 남편때문에 화딱지나서 죽겠어요 7 딸기가좋아 2020/03/17 1,755
1050986 요즘 대리처방 가능하지요? 5 나미 2020/03/17 1,194
1050985 개학을 연기하더라도 6 2020/03/17 2,292
1050984 마크롱 "우리는 전쟁 중"..보름간 전국민 이.. 2 뉴스 2020/03/17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