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면...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20-03-16 13:17:29
엄마가 아파요..
마음이 아픈거라.. 참,..차라리 골절이라던가
맹장이라던가.. 그런거면 낫기라도 하는데..
답답해요..
저 어렸을때도 1년정도 그랬어요..
1년전에도 아팠고 괜찮아지더니 ., 요새 또 오는거같아요..
아픈데도 없는데 그냥의욕이없고 기운이없고 입맛이없고
아무것도 할수가없대요..
엄마는 미신?을 믿어요.. 귀신같은게 씌었다나?
신내림 받은 할머니가 있는데
그분께 풀면 좋아질꺼라 믿어요..전 이부분이 젤 답답해요
안좋은일 있거나 아프거나..그런게 다 조상들 한이 많아서
그걸풀어줘야한대요..
내가 다 필요없다..다 사기다..돈주고 풀고나면
또 다른핑계되면서 또 돈요구할꺼다...
근데 엄마는 그걸 믿고 하루종일 앉아서 그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전화했더니 이모도 아파서 그할머니한테
천만원주고 풀었다고..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픈게 좋아질때가되서 좋아진거다
절대 거기다 돈주지마라했는데.. 엄마는 줄돈도 없다
말하지만..아휴...정말 미치게 답답해요
어떻게 그런걸 믿을수가 있는지..
난 줄돈도 없고 있어도 엄마돈절대안줄꺼라고 하니
엄마아파도 돈 끌어안고 있으라면서..ㅜㅜ
바보같은소리만하니깐 제가 돌겠어요..
우울증약도 끊고 잘지냈는데.,다시 신경정신과예약해놨어요
도대체 왜그런지 전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요

너무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털어놔요
안그러면 제가 미칠꺼같아서..,
IP : 180.71.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6 1:37 PM (222.104.xxx.175)

    글만봐도 어머님 대책없이 답답하시네요
    그래도 단호하게 굿같은건 못하시게 하세요
    그것도 다 사기꾼들인데요
    원글님도 어머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마음 단단하게 먹으세요
    연세 많은 노인분들은 갈수록 고집만 쎄지고 아집만 늘어서
    감당이 안될때가 많아요
    뭐라 위로드릴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 2. ...
    '20.3.16 1:4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게 굿 해서 치료하는 신병은 진짜 신내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예요. 신병인지 정신병인지 구분해서 치료해 주는 법사 있다고는 들었는데 대부분 정신과 질환이예요. 병원가세요.

  • 3. ///
    '20.3.16 1:50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처럼 신내림해야 낫는 병이 있는데요
    이 것도 나이 들면 없어져요. 서른살만 되어도 거의 치유 되고요
    40쯤 되면 그런 사람 없고요
    어머님은 그냥 맘이 그쪽으로 씌신듯합니다.
    방법없네요.
    무시하던가 돈을 주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007 끈임없이 들이대는 찐드기 어떻게 뜯어내죠 6 마리날레 2020/03/17 1,489
1051006 유럽·미국 교민들"한국 더 안전,부모님 먼저 보내야 7 ... 2020/03/17 1,616
1051005 시범과외를 했는데 애 이름을 안물어봤대요 10 Gg 2020/03/17 1,494
1051004 말레이시아 이슬람 사원 4 말레이시아 2020/03/17 1,015
1051003 부모님께 택배로 보내드린 음식 중 뭘 제일 좋아하셨나요? 20 2020/03/17 3,620
1051002 기레기 마스크 ㅈㄹ은 끝났나보네요 11 신천지환장 2020/03/17 2,302
1051001 도시락반찬 추천좀 부탁해요 22 도시락 2020/03/17 2,796
1051000 호주로 보낼수 있는 음식? 8 택배 2020/03/17 1,757
1050999 오늘 5만은 도저히 어렵겠네요 31 앵무새야 꺼.. 2020/03/17 4,736
1050998 홍삼은 겁나서 못먹겠네요 7 2020/03/17 4,630
1050997 달고나커피먹고 밤샌 얘기 9 커피커피 2020/03/17 2,803
1050996 우체국택배 안심해도 될듯해요. 3 ... 2020/03/17 2,189
1050995 초, 중등 학생들은 개학연장부터 이 사이트에서 공부중. 14 e학습터 2020/03/17 2,784
1050994 더덕구이 양념장이 남았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9 더덕 2020/03/17 1,167
1050993 일본에 재밌는 뉴스가 많네요. 7 ** 2020/03/17 2,595
1050992 마스크팩 유효기간 4개월 지났는데 붙이면.. 5 ... 2020/03/17 1,621
1050991 곡성 아역이 정말 신들린연기였다는걸 알게되네요.. 3 방법 2020/03/17 2,383
1050990 이거 그린 화가 천재인 듯ㅎ(각국 코로나 현황).jpg 10 미국일본 2020/03/17 4,357
1050989 주식하신 분들. 28 허허 2020/03/17 5,466
1050988 친구집에서 만난 검은고양이 14 2020/03/17 2,074
1050987 교민들 너도너도 다 들어오는거 불안해요 76 ..... 2020/03/17 6,232
1050986 프랑스는 코로나에 관심이 없다????? 5 응? 2020/03/17 1,661
1050985 일본. "유행성"신종 코로나 학회 증례 진단 .. 왜구어쩔 2020/03/17 1,031
1050984 미용실 문의? 궁금 2020/03/17 547
1050983 이중주차때문에ㅡㅡ 10 궁금 2020/03/17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