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파요..
마음이 아픈거라.. 참,..차라리 골절이라던가
맹장이라던가.. 그런거면 낫기라도 하는데..
답답해요..
저 어렸을때도 1년정도 그랬어요..
1년전에도 아팠고 괜찮아지더니 ., 요새 또 오는거같아요..
아픈데도 없는데 그냥의욕이없고 기운이없고 입맛이없고
아무것도 할수가없대요..
엄마는 미신?을 믿어요.. 귀신같은게 씌었다나?
신내림 받은 할머니가 있는데
그분께 풀면 좋아질꺼라 믿어요..전 이부분이 젤 답답해요
안좋은일 있거나 아프거나..그런게 다 조상들 한이 많아서
그걸풀어줘야한대요..
내가 다 필요없다..다 사기다..돈주고 풀고나면
또 다른핑계되면서 또 돈요구할꺼다...
근데 엄마는 그걸 믿고 하루종일 앉아서 그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전화했더니 이모도 아파서 그할머니한테
천만원주고 풀었다고..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픈게 좋아질때가되서 좋아진거다
절대 거기다 돈주지마라했는데.. 엄마는 줄돈도 없다
말하지만..아휴...정말 미치게 답답해요
어떻게 그런걸 믿을수가 있는지..
난 줄돈도 없고 있어도 엄마돈절대안줄꺼라고 하니
엄마아파도 돈 끌어안고 있으라면서..ㅜㅜ
바보같은소리만하니깐 제가 돌겠어요..
우울증약도 끊고 잘지냈는데.,다시 신경정신과예약해놨어요
도대체 왜그런지 전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요
너무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털어놔요
안그러면 제가 미칠꺼같아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면...
...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20-03-16 13:17:29
IP : 180.71.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3.16 1:37 PM (222.104.xxx.175)글만봐도 어머님 대책없이 답답하시네요
그래도 단호하게 굿같은건 못하시게 하세요
그것도 다 사기꾼들인데요
원글님도 어머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마음 단단하게 먹으세요
연세 많은 노인분들은 갈수록 고집만 쎄지고 아집만 늘어서
감당이 안될때가 많아요
뭐라 위로드릴말이 없네요
힘내세요2. ...
'20.3.16 1:4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그게 굿 해서 치료하는 신병은 진짜 신내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예요. 신병인지 정신병인지 구분해서 치료해 주는 법사 있다고는 들었는데 대부분 정신과 질환이예요. 병원가세요.
3. ///
'20.3.16 1:50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윗분 말씀처럼 신내림해야 낫는 병이 있는데요
이 것도 나이 들면 없어져요. 서른살만 되어도 거의 치유 되고요
40쯤 되면 그런 사람 없고요
어머님은 그냥 맘이 그쪽으로 씌신듯합니다.
방법없네요.
무시하던가 돈을 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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