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자에 대한 원망이 크셨던 분이나
혹시 양육자가 바뀌어서 크길 바라셨던 분 계신가요..?
예컨데 엄마가 키우지 않고 아빠가 키워줬더라면 내가 좀더 잘 자랐을텐데.. 뭐 이런거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가정에서 자라셨던 분 중에...
1. ..
'20.3.16 11:33 AM (218.146.xxx.119)고아원에서 자라고 싶었어요. 차라리 부모가 없다면 모를까 없는 것만도 못한 양육자 밑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겨우 빠져나왔워요. 지금은 서른 넘기고 자리 만들어서 안착했지만.. 20대는 전쟁같았습니다.
2. 218님
'20.3.16 11:34 AM (211.241.xxx.31)혹시 어떤면에서 그러셨나요..?
양육자가 학대를 하셨나요..?
아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셔서 그러셨나요..?3. 원글이
'20.3.16 11:38 AM (211.241.xxx.31)저는 양육자 입장이에요
아이에게 해 주는게 많지 않아요
학대의 경우 빼고
경제력 혹은 양가분위기.. 혹은 다른 이유로 비양육자에게 자라는게 더 나았을뻔 했다 싶은 경우가 있을까 해서 궁금해서 글 올린거에요..4. 글쎄
'20.3.16 11:49 AM (58.121.xxx.69)양육자가 누구건 간에 기본적인 원망은 있죠
이혼은 자녀에게 분명 치명타예요
저는 아버지가 저를 양육했고
경제적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아서
성인이 되고보니 아버지가 키운게 낫다 싶어요
아버지 덕분에 어학연수 유럽여행
대학원까지 편하게 다녔어요 물론 제가 조교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랬지만 집안 경제력 무시할 순 없어요
엄마랑 살았다면 저런 것 엄두도 못 냈겠죠5. ㅇㅇ
'20.3.16 1:16 PM (175.223.xxx.60)저는 이혼은 안했지만 불화가 끊이지않은 집에서
자랐어요. 어릴때부터 차라리 두분이 이혼하고
각자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지금도 정서불안이라서 원망도 있네요.
자녀는 아버지의 경제력이든 엄마의 모성이든
아이가 필요로 하는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6. 저요
'20.3.16 1:36 PM (222.237.xxx.108)엄마에게서 자랐는데. 아빠에게서 컸으면 했어요.
엄마의 사랑 알지만. 그 이상의 히스테리. 가난. 괴로웠어요.
아빠가 데려간다니까 부득부득 우기더니.
내 어린시절은 우울로 가득했어요. 그 후유증은 지금도 있고요.
경제력 있는 쪽에서 키워야 해요.7. 가난해도
'20.3.16 4:53 PM (110.44.xxx.115)사랑이 많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혼은 아니고 아이 세 살때 사별 했는데요. 지금 아이는 무척 바르게 자랐고 항상 밝게 컸어요.
제가 사랑 많이 주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별로 주지 않고 키웠어요.
전 운이 좋았는지 아이가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 지금 성인이 되었는데 편견도 없고 작은것에도 행복해 하고요. 여친에게도 사랑 많이 주더군요.
제 자신도 9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우리형제 참 가난하게 컷는데요.
한 번도 엄마 원망해 본적 없어요.
열심히 사는 모습 보면 웬만해선 아이도 잘 자라는거서 같아요.
전 아이가 넘 이뻐서 항상 그만 컷으면 하면서 키웠거든요.
지금은 대학4년생인데 하고싶은것 주관도 뚜렷해요.8. ㅇㅈ
'20.3.17 1:50 AM (125.178.xxx.37)윗님 말씀 공감...
전 편모슬하 자랐는데요.
커서 생각해보니 사랑은 가득하셨다고 생각은했지만
너무 안돌봐주고 나름 강하게 키우신다고 정을
안주셨어요..참 외롭게 자랐는데
그덕에 친구,책...이 늘 가까이하긴 했어요..
우울이 가득했던 시절...자주 생각납니다.
사랑고 스킨쉽 듬뿍 주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51775 | 통신료 인하안하나요? 2 | ... | 2020/03/18 | 870 |
1051774 | 저 지금 와인 먹고 있거덩요 20 | 알딸딸 | 2020/03/18 | 3,212 |
1051773 | 면역에는 프로폴리스 추천해요 2 | ㅇㅇㅇ | 2020/03/18 | 3,424 |
1051772 | 애가 호주에 있어요 14 | ㅜ.ㅜ | 2020/03/18 | 3,287 |
1051771 | 길냥이 집에 뭘 얹어놓아야 6 | 내일 태풍급.. | 2020/03/18 | 1,050 |
1051770 | 드럼 이불빨래 5 | 사랑해 | 2020/03/18 | 1,715 |
1051769 | 그릭 요거트 성공했어요! 2 | Greek .. | 2020/03/18 | 2,171 |
1051768 | 고양이 모래도 대비하세요 ㅠㅠ 10 | 흑흑 | 2020/03/18 | 3,374 |
1051767 | 남편이 자꾸 열이 난대요 6 | ㅡㅡ | 2020/03/18 | 3,658 |
1051766 | 지방인데 아파트가격이 20프로 떨어졌네요 8 | 궁금하다 | 2020/03/18 | 4,202 |
1051765 | 유시민이 조국 내사했다고 했는데 맞잖아요... 34 | ..... | 2020/03/18 | 3,707 |
1051764 | 하이에나 주지훈 김혜수 극 중 나이가 몇살 2 | ㅂㅅㅈㅇ | 2020/03/18 | 3,164 |
1051763 | 우리나라 코로나가 이 상태로 머문건 17 | 검찰과 | 2020/03/18 | 4,106 |
1051762 | 학원 다들 보내시나요?? 16 | .. | 2020/03/18 | 3,920 |
1051761 | 차라리 박그네나 이명박이 지금 대통령이였으면 20 | 00 | 2020/03/18 | 3,508 |
1051760 | 매주 피뽑는 완치자(클리앙 펌) 6 | 00 | 2020/03/18 | 2,294 |
1051759 | 바뀌어서, 사귀어서(ㅇ) 바껴서, 사겨서(x) 2 | ... | 2020/03/18 | 1,224 |
1051758 | 유럽이나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습게봤나봐요? 27 | 아니 | 2020/03/18 | 5,633 |
1051757 | SK홈쇼핑 채널삭제 8 | 토착왜구아웃.. | 2020/03/18 | 1,846 |
1051756 | 혼자 감기에 걸릴 수 있나요? 8 | 스트레스 | 2020/03/18 | 1,822 |
1051755 | 고양이 사료 품절 ㅠㅠ 22 | 벌써 | 2020/03/18 | 3,985 |
1051754 | 홈쇼핑 보시는분? 한복선 갈비탕 어때요? 3 | .. | 2020/03/18 | 1,514 |
1051753 | 코로나는 나이상관없이 걸리면 죽음에 이를수 있다는걸 자각해야겠네.. 2 | 슬픔 | 2020/03/18 | 1,701 |
1051752 | TV조선본부장 출신이 sk스토어 대표 21 | 더런넘들 | 2020/03/18 | 3,682 |
1051751 | 기초화장품 가격차이만큼 품질차이가 안나는것같아요 7 | 기초 | 2020/03/18 | 2,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