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인 엄마. 가족보다 교인들과의 교제로 삶의 활력을 얻는 분이세요. 먹을것,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있구요. 뭐 하나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도 있으셔요. 일상생활도 본인 일(음식만들기 빨래만) 아님 관심도 없으시구요.
돔에 대한 욕심은 있고 안쓰고 모으길 좋아하지만 평생 관리비 공과금 내본 적도 없이 아빠가 알아서 다 하셨는데 얼마 전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교회생활이 먼저니 교회 근처로 가는 거 말곤 다른 가족과 살 마음은 없다시네요. 원래 돈모으는 것과 교회교인들과의 교제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서 대화도 어려워요. 인지능력의 저하도 있지만 거동의 불편은 크게 없어요.
당신이 치매란 걸 완강히 부정합니다. 그래서 방문요양도 싫고 자식들 간섭도 싫으신가봐요.
이제껏 강한 성격도 힘들었는데 치매로 더 심해지신 모습에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해결방법을 찾아야겠는데 약 복용도 방문요양도 모두 다 거부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실 때야 아빠가 계셔 방패막이를 해주셨지만, 이젠 그럴수도 없고 ... 치매가 심해지실텐데 그냥 지내시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착과 망상을 약으로도 해결이 되나요? 원래 성격은 고쳐지지 않을거잖아요.
수십년 고집이 치매로 인한 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가 원래 성격이 더 강화되나요?
참힘드네요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20-03-16 10:02:42
IP : 112.165.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20.3.16 10:05 AM (112.165.xxx.29)자녀들도 자기가정 벌이가 있어요. 돌아가며 돌보는 것도 언제까지일지... 지병이 있으신 건 아니고 배회도 없고 화장실도 잘 가십니다.
2. 그 정도
'20.3.16 10:09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종교에 푹 빠진 분들은 교회와 지역사회가 자식보다 밀착해서 잘 돌봐줘요.
장례도 교회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걱정마세요.3. **
'20.3.16 10:20 AM (112.148.xxx.4)의심.망상같은 치매 증상은 신경과약으로
좋아지더라구요. 대신 규칙적으로 매일
약을 먹어야하구요.
스스로는 안먹으려하니 문제네요.
더 심각해질텐데요ㅜㅜ
고집꺽기 어렵겠지만 요양보호사가
오시거나 주간보호센터에 보내시면서
꼭 약을 드시게 해주세요.4. 나는나
'20.3.16 10:45 AM (39.118.xxx.220)좀 있으면 교인들이 님 어머니 멀리하거나 등쳐먹을 궁리 할거예요. 안됐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시거나 지역을 옮기시거나 해야지 싶네요.
5. ....
'20.3.16 10:51 AM (211.178.xxx.171)교회 목사하고 상담하셔서 등급은 받으시게 하세요.
교회 목사 말은 들을거 아니에요.6. Oo
'20.3.16 11:00 AM (182.227.xxx.48)우리 엄마는 치매는 아니셔도 기운없고 아프시고 하니 교회여자가 들여다보는 척하면서
새벽기도 갈때 춥다며 밍크코트 달라고하고(제가 모피 절대안입거든요..) ㅡ엄마는 이제 밍크입고 어디 다니진 못하시니 그냥 줌.ㅡ
비싼건 아니어도 준보석 악세사리들도 이쁘다고 하도 침을 흘려서 몇개 얻어가고 하더라고요
나름 딸노릇? 하나보다 했네요
제가 자주 못가보니 나보다 낫네 하면서요.
노인네 혼자있으니 와서 들여다보는척 하면서 은근히 살펴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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