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가 원래 성격이 더 강화되나요?

참힘드네요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20-03-16 10:02:42
85세인 엄마. 가족보다 교인들과의 교제로 삶의 활력을 얻는 분이세요. 먹을것,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있구요. 뭐 하나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도 있으셔요. 일상생활도 본인 일(음식만들기 빨래만) 아님 관심도 없으시구요.
돔에 대한 욕심은 있고 안쓰고 모으길 좋아하지만 평생 관리비 공과금 내본 적도 없이 아빠가 알아서 다 하셨는데 얼마 전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교회생활이 먼저니 교회 근처로 가는 거 말곤 다른 가족과 살 마음은 없다시네요. 원래 돈모으는 것과 교회교인들과의 교제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서 대화도 어려워요. 인지능력의 저하도 있지만 거동의 불편은 크게 없어요.
당신이 치매란 걸 완강히 부정합니다. 그래서 방문요양도 싫고 자식들 간섭도 싫으신가봐요.
이제껏 강한 성격도 힘들었는데 치매로 더 심해지신 모습에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해결방법을 찾아야겠는데 약 복용도 방문요양도 모두 다 거부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실 때야 아빠가 계셔 방패막이를 해주셨지만, 이젠 그럴수도 없고 ... 치매가 심해지실텐데 그냥 지내시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착과 망상을 약으로도 해결이 되나요? 원래 성격은 고쳐지지 않을거잖아요.
수십년 고집이 치매로 인한 걸까요?
IP : 112.165.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3.16 10:05 AM (112.165.xxx.29)

    자녀들도 자기가정 벌이가 있어요. 돌아가며 돌보는 것도 언제까지일지... 지병이 있으신 건 아니고 배회도 없고 화장실도 잘 가십니다.

  • 2. 그 정도
    '20.3.16 10:09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종교에 푹 빠진 분들은 교회와 지역사회가 자식보다 밀착해서 잘 돌봐줘요.
    장례도 교회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걱정마세요.

  • 3. **
    '20.3.16 10:20 AM (112.148.xxx.4)

    의심.망상같은 치매 증상은 신경과약으로
    좋아지더라구요. 대신 규칙적으로 매일
    약을 먹어야하구요.
    스스로는 안먹으려하니 문제네요.
    더 심각해질텐데요ㅜㅜ
    고집꺽기 어렵겠지만 요양보호사가
    오시거나 주간보호센터에 보내시면서
    꼭 약을 드시게 해주세요.

  • 4. 나는나
    '20.3.16 10:45 AM (39.118.xxx.220)

    좀 있으면 교인들이 님 어머니 멀리하거나 등쳐먹을 궁리 할거예요. 안됐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시거나 지역을 옮기시거나 해야지 싶네요.

  • 5. ....
    '20.3.16 10:51 AM (211.178.xxx.171)

    교회 목사하고 상담하셔서 등급은 받으시게 하세요.
    교회 목사 말은 들을거 아니에요.

  • 6. Oo
    '20.3.16 11:00 AM (182.227.xxx.48)

    우리 엄마는 치매는 아니셔도 기운없고 아프시고 하니 교회여자가 들여다보는 척하면서
    새벽기도 갈때 춥다며 밍크코트 달라고하고(제가 모피 절대안입거든요..) ㅡ엄마는 이제 밍크입고 어디 다니진 못하시니 그냥 줌.ㅡ
    비싼건 아니어도 준보석 악세사리들도 이쁘다고 하도 침을 흘려서 몇개 얻어가고 하더라고요
    나름 딸노릇? 하나보다 했네요
    제가 자주 못가보니 나보다 낫네 하면서요.
    노인네 혼자있으니 와서 들여다보는척 하면서 은근히 살펴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802 이탈리아 스페인쪽 해외유입자만이라도 강제격리시키자 9 스트레스 2020/03/25 1,076
1054801 정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어기면 '1000만원 이하 벌금' 8 ㅇㅇㅇ 2020/03/25 2,364
1054800 코로나 죽음을 맞이하는 나라별 대처방법 7 ..... 2020/03/25 2,096
1054799 손질되서 팩에담긴 고등어좀소개해주세요 4 ........ 2020/03/25 1,041
1054798 긴급지원금 그냥 다주면 좋을텐데.. 13 .. 2020/03/25 2,465
1054797 조주빈과 일당들은 가족 신상공개해야한다고 봅니다 32 누구냐 2020/03/25 3,548
1054796 동양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할것 같아요 10 ..... 2020/03/25 1,889
1054795 우왕 파프리카가 왔어요. 10 파프리카 2020/03/25 1,900
1054794 이탈리아 교민 입국예정입니다. 35 ㅇㅇ 2020/03/25 6,420
1054793 결국 결정났군요 3 ㅇㅇ 2020/03/25 3,119
1054792 고유정과 조주빈 면상이 오누이같이 똑닮았네요. 9 오누이 2020/03/25 2,543
1054791 평촌에서 심재철 선거운동 하대요 5 짜증 2020/03/25 742
1054790 정보)재외국민투표, 국외부재자투표 신청하고 출국취소 또는 귀국하.. 1 .. 2020/03/25 761
1054789 결국 시민당으로 몰아가는거지요? 33 2020/03/25 2,126
1054788 우리집 대딩은 신났네요. 13 .. 2020/03/25 7,121
1054787 상반기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전담할 국가기관이 첫 출범한다 ... 2020/03/25 390
1054786 학원안 가니 차라리 좋네요. 9 공부 보통인.. 2020/03/25 2,851
1054785 교회보다 20대를 잡아야겠어요 7 ... 2020/03/25 1,801
1054784 문대통령 싫다고 난리 친 인간들이 온갖 혜택은 다 받고 앉아서 7 진짜 2020/03/25 1,557
1054783 코로나 마스크.. 요즘 학교에 에어컨 있나요..? 10 에어컨 2020/03/25 1,226
1054782 집이 27도예요 ㅜㅜ 12 ........ 2020/03/25 4,271
1054781 단군신화 웅녀는 동굴에서 100일을 참았어요 23 ... 2020/03/25 2,441
1054780 이삿짐센터에서 유리파손시 피해구제될까요? 1 피해구제 2020/03/25 679
1054779 너무 속상해서 써봐요... 11 ... 2020/03/25 3,482
1054778 나경원 원정출산 아니네요.. 27 ;;;; 2020/03/25 10,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