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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으로 지내다 전업맘 되고 느낀점

... 조회수 : 6,725
작성일 : 2020-03-16 08:34:16
피아노 학원 운영을 하고 있어요.
아이 낳고 두돌까지 전업으로 애만 보다가 그 이후론 맡기고 일을 했어요.
그러느라 저는 조리원 동기나 문화센터 동기가 없었어요.
맘카페에서 정보 얻었고 동네 엄마들과도 교류가 없었어요.
사실 부럽긴했죠.
그러다 아이 초등 들어가고 지금은 직원을 두고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데
그러면서 여러 엄마들과 친해지고 있는데...
엄마들 관계 참 살벌하네요
피아노학원 운영할때 그 시각에서 보던 어머님들과
같은 나이대 아이 키우며 만나고 보는 어머님들은 완전 판이하게 다르네요
제가 느꼈던 건
그걸 언제 드러내냐의 차이일 뿐
고작 초등인데도 자기애보다 공부를 잘하면 아주 가관도 아닐정도로 질투를 하네요
그거 지금 그래봤자 다 부질없는데...
상대방 애가 뭔가를 잘하면 열폭에 못이겨서
참 교묘할 정도로 상대방 애를 깎아내리는 어머님들도 있고 ㅎㅎㅎ
제가 그 살벌함을 보곤 이제 엄마들 안만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렇개 잘 만났는데 말이죠.
IP : 49.166.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0.3.16 8:42 AM (1.235.xxx.22)

    친구같은 관계일수가 없어요..
    자식 친구의 엄마들 관계여서..관계가 미묘하죠..
    엄청 친하게 굴다가도 등돌리고 뒷말하는건 순식간이더라구요.
    그냥 딱 선 긋고...관계 갖는게 젤 속편해요..

  • 2. ...
    '20.3.16 8:43 AM (119.207.xxx.200)

    저희아이가 질투의 대상자였어요
    한아이엄마가 얼마나 교묘하게 질투하던지..
    생일에 제 아이만 쏙빼고 초대했는데
    저희 아이안오는거 알고 반아이들 전원 이탈해 저희집앞까지 오는
    사태.,
    전화에 대고 울부짖더라구요 ㅁㅊㄴ

  • 3. nnn
    '20.3.16 8:44 AM (59.12.xxx.232)

    안그런 괜찮은 엄마도 간혹 있어요
    저는 1년동안 지켜본 몇엄마 괜찮다싶어서 애들4이서 같이 수업하자고 추진했고 12년 지난 지금 애들은 각각 안친해졌지만 엄마들은 저의 인생 친구들에요
    슬플때 도와주고 기쁠때 정말 기뻐해주는
    좋은 인연 만드셔요

  • 4. 아이들친구엄마
    '20.3.16 8:54 AM (203.128.xxx.60)

    하고는 오래 못가는거 같아요
    내친구가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고
    저역시도 사람인지라 똑같은 상황인데 아이친구가 잘하면
    한없이 부럽고 우리 아이 닥달하게 되서 요즘은
    나홀로족이 편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엄마들보면 인사정도나 하고 말아요

  • 5. 수준이 낮은거
    '20.3.16 8:59 AM (223.62.xxx.31)

    수준이 낮은 거죠..
    아이때 잘해봤자 별거 없고 꾸준히 잘하는게 중요한데...

    별거도 아닌일에 질투 시샘하고 뒷담화하느라 에너지를 쓰죠

    남의 아이 시샘한다고 내 아이가 잘 풀리는 것도 아닌데
    수준이 낮고 멍청한거죠
    우물안 개구리 수준으로 보는 시야도 근시안이구요....

  • 6. .....
    '20.3.16 9:11 AM (119.196.xxx.125)

    가려 사귀어야지요. 동네사람 다 좋을 수 있나요. 꾸준히 살펴보면 괜찮은 분들 있고, 오래 갑니다. 서로 도움 많이 돼요. 몇이 실망스럽다고 기회를 접지는 마세요.

  • 7.
    '20.3.16 9:17 AM (110.15.xxx.87)

    전 반대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어요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괜찮은분들도 있을거에요

  • 8. 별거아닌거라지만
    '20.3.16 9:32 AM (119.149.xxx.234)

    내아이보다 뛰어나면 질투심에 험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키가 커도 질투, 똑똑해도 질투 트집은 어찌나 잘 잡는지 그래도 멀쩡한 사람도 있어요

  • 9. 그게다
    '20.3.16 9:36 AM (1.245.xxx.212)

    의미가 없어요~~
    인간이라는 관계는 언제나 끝나는법

  • 10. 그거
    '20.3.16 9:37 AM (218.48.xxx.98)

    다 부질없어요
    어릴때 친구 엄마들모임을 친정엄마가 오래토록하셨었는데
    애들 대학가면서 갈리고 또 결혼시키면서 갈리다 나이들어서까지 남아서 모임갖던분들도 결국 이런저런 사태로 다 찢어지는 부질없는관계더군요
    그냥 애초에 학부형들이랑 관계안갖는게 맞아요

  • 11. nnn님
    '20.3.16 10:30 AM (124.49.xxx.61)

    부럽네요. 이젠 저런분이 부러워요.
    아예아무 톡에도 끼이지.못하니 답답하고 애들.눈치보여요
    엄마는 친구도 없다고.
    학교엄마가 가장 힘든 사회생활이라고
    .

  • 12.
    '20.3.16 10:30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그때그때 만나고 소통하고 피차 볼일 없어지면
    끝나는 게 관계지요
    인간관계에 환상 가질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저기 윗분 말대로
    언젠가는 끝나게 되는 게 관계니까요
    오래만났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요
    스치듯 지나가는 사이라도 그때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했다면 그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이어가는 관계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이제껏 살아보니

  • 13. ..
    '20.3.16 10:47 AM (180.70.xxx.218)

    그엄마들 본인이 학생이던 시절에
    공부라는걸 안해봐서 그래요

  • 14. 보담
    '20.3.16 12:15 PM (39.118.xxx.40) - 삭제된댓글

    그걸 인제아셨어요?
    다만 무리중에 아이나 엄마나 잘난사람이 없는 곳은 그나마 오래가요. 저아는 엄마가 셋이서 친분 유지하고 잘지내서 비격이 뭐냐길래. 그셋중 엄마도 딸들도 공부 잘하거나 특별히 이쁘거나 한사람이 없어서. 부러울 필요가 없으니 잘지낼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넘 맞는말이긴한데 참 웃펐어요

  • 15. 보담
    '20.3.16 12:17 PM (39.118.xxx.40) - 삭제된댓글

    보담
    '20.3.16 12:15 PM (39.118.94.40)
    그걸 인제아셨어요?
    다만 무리중에 아이나 엄마나 잘난사람이 없는 곳은 그나마 오래가요. 저아는 엄마가 엄마들모임 셋이서 친분 유지하고 오랜동안 잘지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니... 그 셋중 엄마도 딸들도 공부 잘하거나 특별히 이쁘거나 잘살거나 한사람이 없어서. 부러울 필요가 없으니 잘지낼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넘 맞는말이긴한데 참 웃펐어요

  • 16. 보담
    '20.3.16 12:18 PM (39.118.xxx.40)

    그걸 인제아셨어요?
    다만 무리중에 아이나 엄마나 잘난사람이 없는 곳은 그나마 오래가요. 저아는 엄마가 엄마모임 셋이서 친분 유지하고 잘지내서 비셜이 뭐냐고 물어보니. 그 셋중 엄마도 딸들도 공부 잘하거나 특별히 이쁘거나 잘살거나 한사람이 없어서. 부러울 필요가 없으니 잘지낼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넘 맞는말이긴한데 참 웃펐어요

  • 17. ㆍㆍㆍ
    '20.3.16 12:32 PM (210.178.xxx.192)

    그것도 한때에요. 초등시절 지나면 하나둘씩 사라지거나 칩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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