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술 먹는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ㅇㅇ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20-03-16 01:13:48
일주일에 한두번 빼고는 거의 매일 술을 먹습니다. 소주 큰 병으로 한병이나 막걸리 한병.. 매일 10시쯤~12시까지 혼자 넷플릭스 보면서 먹다가 자요.

오늘도 사장님이 불러서 저녁에 술한잔 하고 왔는데 들어오는 길에 막걸리 사와서 마시고 식탁에 늘 그랬듯 머리 박고 자고 있길래 저도 화가 나서 일어나서 씻고 자라고 했어요.

이렇게 절제 못하는 모습에 당신이 너무 실망스럽고 앞으로 자기를 못 믿냐 이딴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이렇게 술 취해서 식탁에서 머리박고 자는 고 싫어서 여러번 싸웠는데 또 이래서 저는 남편에게 너무 실망했구요) 남편은 제가 이정도로 화낼 상황이 아닌데 환낸다고 저에게 화내네요.

보통 남편 이렇게 자주 술마시고 많이 취할때까지 마시면 현명한 아내분들은 그냥 내버려 두시나요? 저는 싫은 소리가 나와서 하는데 그것때문에 남편이 더 화내요. 이게 화낼일이 아니라고..자기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그러냐고 저한테 더 화냅니다.
IP : 223.38.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6 1:21 AM (112.152.xxx.155) - 삭제된댓글

    제 얘기인줄요.
    전 그냥 냅둬요.
    자꾸 싸우게 되니 식탁에서 자면 그냥 자게 놔둬요.
    그 모습 남편 핸드폰으로 찍어두고 다음날 보게해요.
    술 좋아하는거 말고는 싸울 일이 없으니
    이젠 포기.
    자기가 알아서 하게 가급적 신경 끄려고 노력중이예요.
    속으론 부글거리지만요.

  • 2. 어휴
    '20.3.16 1:26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식탁에서 자는 건 진짜 심한거죠. 으... 길거리에서 자는 취객이랑 다를게 뭔가요.

  • 3. ㅠㅠ
    '20.3.16 1:35 AM (116.34.xxx.209)

    이정도는 알콜중독 아닌가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듯한데요.

  • 4. 울집
    '20.3.16 1:37 AM (121.136.xxx.18)

    남편도 365일 술마십니다
    그것도 집에서 항상막걸리 한두병마셔요
    잔소리 하다 지쳐서 이젠 무신경해요

    그나마 다행인게 식탁뒷정리 다하고 씻고
    침대에서 얌전히 잔다는게 다행인건지
    이젠뭐 중독되서 말릴수도 없어요

  • 5. ..
    '20.3.16 1:5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아이들 있으면 안 좋게 본다고 안 보이는데 가서 보고 치우고 자라고 하세요. 그럼 누가 뭐라고 할까..

  • 6. 술도 체질
    '20.3.16 2:26 AM (211.215.xxx.96)

    건강검진하면 이상도 없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도 미원으로 밥비벼먹고 모든 거에 미원이랑 같이 해도 건강에 아무이상없듯이 이사람은 술안마시면 죽는구나 생각하시면 좀 편해 지실거에요
    다만 집에서 술마시고 방에 가서 자라고만 하세요 옮기기도 힘들고 다음날 출근하려면 편하게 누워 자야지요 사무실에서도 매일 저녁 퇴근하면서 막걸리 사서 집에서 먹는다는 동료 그 다음날 일찍 출근해서 일하는데 지장없는 거 알고있고요 매일매일 술마셔야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 7. Zz
    '20.3.16 3:18 AM (116.37.xxx.3)

    혼자마시는 습관이나 횟수 보니 빼박 알콜중독이예요. 본인이 자각 못하면 못고쳐요. 친척중에 있었는데 간은 엄청 튼튼한데 뇌는 알콜을 못이기겠던지 점점 알콜성치매같은게 오더니(필름 끊기고 손떨고 등등) 한 오년동안 가족들 고생시키다가 저세상 갔어요. 보험이라도 많이 들어 놓으세요. 거의 다 죽어가는 마지막까지 덜덜떨리는 손으로 소주병 뚜껑 따더라고요.

  • 8. .....
    '20.3.16 4:48 AM (122.62.xxx.18)

    그러다 자다 아무데나 오줌 싸고..누구랑 비슷하네요

  • 9. ....
    '20.3.16 8:28 AM (175.223.xxx.108)

    으.. 무책임의 전형
    그러니까 스스로 몸관리도 못하고 절제도 못하고
    누가 뭐라고 하면
    내 잘못이 아니라 화내는 니가 잘못이라고 남탓
    니가 예민하고 이상해서라고 생각
    내가 바람핀 것도 아닌데 하며
    합리화 핑계 변명
    절대 못 고쳐요
    이미 알콜중독

  • 10. ㅡ.ㅡ
    '20.3.16 8:42 AM (49.196.xxx.143)

    알콜중독인데요, 혼자 고치기 힘들건데요

  • 11. 아줌마
    '20.3.16 9:00 AM (222.239.xxx.87)

    옆에 지인들이 술마시자고하면 도망다닐 정도로 술 좋아했는데 고혈압 오니깐 술 안먹네요...어디가 아퍼야 정신차리는것 같아요

  • 12. ㅇㅇ
    '20.3.16 9:30 AM (125.182.xxx.27)

    저희집도그래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이틀에한번 집에서술마시네요 보통소주2병에맥주한두병마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555 고아에게 보험금 청구한거요.. 이상하지않나요? 30 ???? 2020/03/24 4,950
1054554 [속보] 트럼프 "한국 의료장비 지원" 당부... 19 ... 2020/03/24 4,119
1054553 n번방 회원들 소탕하면 7 ... 2020/03/24 1,492
1054552 다같이 코로나 걸리고 살아남는 사람만 살자 9 ... 2020/03/24 3,081
1054551 된장담기 1 아파트 2020/03/24 1,153
1054550 조주빈 인스타그램 들어갔더니 47 ... 2020/03/24 26,700
1054549 목표일까요? 허무한 꿈일까요? 3 목표를정하자.. 2020/03/24 1,043
1054548 엄마가 몸하고 얼굴이 너무 건조하다고 하시는데 추천해주실 오일있.. 12 .,,, 2020/03/24 2,428
1054547 우체국 쇼핑 주무한거 후기 27 어머나 2020/03/24 8,184
1054546 한화손해보험 양아치놈들 상세히 알립니다. 18 .... 2020/03/24 5,419
1054545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잘못된 표현인가요? 8 놀래라 2020/03/24 1,964
1054544 해운대 갔다는 대구분 행적을 대구사람은 전혀 몰라요 19 신천지환장 2020/03/24 3,805
1054543 [속보] 22시부터 한미 정상 23분간 통화. Jpg 23 어머 2020/03/24 4,512
1054542 미혼딸이 부모랑 같이 살때 15 ㅇㅇ 2020/03/24 4,978
1054541 일베.한강 토막사건이뭐예요??? 6 ..... 2020/03/24 2,728
1054540 거실 전체 바닥카페트 써보신 분 계신가요? 4 .. 2020/03/24 1,940
1054539 불편한게 있을까요 세대주변경 2020/03/24 578
1054538 내일 펭수 카톡 이모티콘 2탄 출시 되는거 아시나요? 7 ㆍㆍ 2020/03/24 1,349
1054537 아무도 모른다는 당췌 뭔내용일까요 ㅠ 28 ㅜㅠ 2020/03/24 4,539
1054536 우리도 셧다운해야하는거 아닌가요 6 ... 2020/03/24 2,833
1054535 Kbs9시 뉴스의 명비어천가 ㄷㄷ 15 ... 2020/03/24 3,917
1054534 미국 캘리는 4월 19일까지 유통업 다 셧다운이라는데요. 3 ... 2020/03/24 2,125
1054533 인천계양구갑, 열린민주당 지지율주목 4 총선여론조사.. 2020/03/24 1,738
1054532 동물 키울때 맘에 걸리는거 있음 키우면 안되겠죠?ㅠ 7 ... 2020/03/24 1,609
1054531 한화보험은 해지하고 불매해야 12 2020/03/24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