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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하면서 안타까운점

초등교사 조회수 : 6,313
작성일 : 2020-03-15 23:41:36
우라나라는 5프로의 학생과 5프로의 학부모님 때문에 95프로의 학생과 95프로의 학부모님이 피해봅니다. 우리나라는 목소리 크면 다 들어주는지..

대부분 정말 감사하고 서로 웃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나누고 이런 분위기의 교실과 학부모님과의 관계들... 하나 둘 점점 파괴되고 있습니다.

점잖은 학부모님은 목소리 크고 몰지각한 몇명 때문에 총회도 안나오시고...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점심시간 놀이시간 모두 조마조마합니다. 몇몇학생들 때문에...

교사는 민원과 고성, 시도 때도 없는 전화와 간섭으로 피로감 늘어나고 점점 열의를 잃어갑니다.


교실 파괴의 주범들로 인하여 모두가 피해보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교사는 과거의 이미지로 폭력철밥통 적폐라고 찍혀있어서요..
IP : 121.137.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5 11:47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교실 파괴 주범으로 민원 고성 전화 간섭 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학부모의 관심어린 애정이라 생각하시면 직업인으로 교사생활이
    더 만족할거예요
    과거 이미지 폭력철밥통 적폐는 과거행위의 결과이고
    현재는 학부모 교사가 바꿔갈 수 있어요

  • 2. ....
    '20.3.15 11:48 P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까지는 학부모들 개진상들 상당하죠. 그게 중등가서 수행평가 들어가고 하면서 그제서야 교사 무서운줄 알고 고등학교가면 학종 강세니 넙죽 엎드리는 게 대부분이고요.

    저는 사교육에 오랫동안 종사했는데 초등부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초등부 학원 학부모들중 진상이 진짜 어마어마.

    다들 자기 아이가 무슨 천재인줄 알고 학원잘못 어쩌구....듣기만 해도 질리는 일 많더라고요.

  • 3. 그런학부모
    '20.3.15 11:51 PM (221.151.xxx.176) - 삭제된댓글

    통계좀 내보세요.
    내가 경험한 무대뽀들은 한결같이 경상도 인간들이었어요.

  • 4.
    '20.3.15 11:54 PM (223.39.xxx.246)

    우리 아이 학교에도 있어요
    툭하면 담임교체 요구하고 학교 민원 걸고
    그 반 엄마들은 미치려고 해요
    그러면서도 그 학부모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뒤에서만 수근거리죠
    부모 닮아서 아이도 부모가 학교에서 갑질하는걸
    으스대고 학폭 가해도 하는데도 부모가 되려 큰소리
    치고 아주 난리라더라구요

  • 5. 그런데
    '20.3.16 12:03 A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학폭 경험해 보니
    학교도 목소리 큰 부모 더 신경 써 주더군요 ㅜㅜ
    예의 갖춰 말하니 샘들도 거들떠도 안 봤고(기다려도 교실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연락준다고 하고 연락도 안줬어요) 결국 경찰서 가서 해결 되었습니다.
    담에도 그런 일 생기면 학교는 안 믿을 것 같아요.

  • 6. 그런데
    '20.3.16 12:06 A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학폭 경험해 보니
    학교도 목소리 큰 부모 더 신경 써 주더군요 ㅜㅜ
    예의 갖춰 말하니 샘들도 거들떠도 안 봤고(기다려도 교실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연락준다고 하고 연락도 안줬어요) 결국 경찰서 가서 해결 되었습니다.
    담에도 그런 일 생기면 학교는 안 믿을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초등교사인데
    조카 학교(다른학교)에서 문제 생기니 바로 교육청에 신고하더군요.
    같은 교사 입장인데도 세게 나가는 이유를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 7. 그런데
    '20.3.16 12:09 A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

    저는 95%들도 참 답답하고 별로예요.
    대다수 모두가 몰지각한 사람 일부를 피하는 것도 괜히 나섰다가 피곤해질까, 우리 아이가 피해볼까 하는 생각때문이잖아요.
    공동체 의식 없이 본인 아이들만 생각하는건, 결국 진상들의 마음과 닿아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누가 하나 나서면 으샤으샤해서 힘을 모을까요?
    아니던데요. 나섰다가 정신차려보면 또 나머지 95%가 모여서 수군수군하고 있어요. 으악

  • 8. 커피중독
    '20.3.16 12:11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교사는 민원과 고성, 시도 때도 없는 전화와 간섭으로 피로감 늘어나고 점점 열의를 잃어갑니다.....

    교사가 열의를 잃어가는 것이 학부모 문제일까요?
    모든 교사가 애초에 열의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원칙없고 예의없고 실력없고 성의없고 직업의식없고 거기에 열의까지 없는 교사를 다수 보아왔던지라...

  • 9. 학부모
    '20.3.16 1:12 AM (115.140.xxx.196)

    공감합니다.
    중학교는 더 심해져서 몇몇 아이들의 수업방해 행위로
    수업이 진행이 안될 지경인적도 많아요. 한번은 학교,학생, 학부모가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해서 경고후 방해 행위가 지속될시 학생을 상담실로 보내는 등의 방안을 건의했는데 결과는 그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서 수업배제는 안된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 선생님은 애들 탓 하며
    수업열의 없거나 수업방해 학생과 말 씨름하며 같이 싸우는 모양새로 수업 날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열받은 선생님과 막나가는 친구의 싸움 강제구경ㅠ 나머지 선생님 유형은 애들한테 정떨어져서 뒤에서 애들 개판치든말든 칠판만 보고 수업하고 내 할일 했다! 이러고 걍 나감.

  • 10. 왕공감!
    '20.3.16 9:21 AM (211.251.xxx.250)

    정말 교실에 두명만 빼내면 세상 행복한 교실이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 그렇게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물론 한번 하고는 다시는 못하고있지만요.
    그 부모들은 자기 아이 문제점을 말하면 자기는 해결못하니 말하지 말라고하든가, 우리 아이는 집에서는 착하고 아무 문제가없다는 말만 고장난 레코드 처럼 하죠. 선생님이 니 애한테 문제있다고 하면 그건진짜 있는거니까 제발정신 좀 차리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도 의견 있고 행복한 학교 만들고 싶은데 이상한 엄마들이 학부모회 회장 부회장 차지하고, 학교가서 청소나 하고있어요. 제발 학교 발전 의견 내고 선생님들하고 부모들이 소통하는 학부모회 같은거 만들었으면 좋겠는데...진짜 답답하더라고요. 청소하고 아이 공부하는거 창문에서 들여다보는게 다인 학부모회를 선생님이 얼마나 무시할지....생각만 해도끔찍.

  • 11. 저도 초등교사
    '20.3.16 2:09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선생님... 이런 글은 인디에 쓰시면서 호소하셔도 충분히 공감해 줍니다.
    왜 이런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셨는지 안타깝네요.
    물론 제 속을 문드러지게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개학 조차 못해서
    지금 아이들 얼굴 조차 못보고 있는 이 시기에 올릴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결국 이런 글이 95프로의 좋은 학부모의 반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하지 않으니 월급 왜 주냐는 소리가 나오지요.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진정 초등교사 맞으십니까?

  • 12. ..
    '20.3.16 2:36 PM (223.38.xxx.114)

    몇년전 저희 애 학교도 유명한 사람있었어요..보다보다 몇십명 학부모들이 학교 쫒아가서 그 부부와 한판하고 그 애는 홈스쿨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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