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약먹고 갑자기 살이 오르는 아이

ㅇㅇㅇㅇ 조회수 : 4,792
작성일 : 2020-03-15 22:09:31

작년 봄에 아이가 몸이 허약한거 같아서 남편을 한약방에 아이와 보냈더니

약을 한 재 지어왔더라고요. 용이 들어간.

애가 어릴 때 부터 잔병 치례가 많았고,

애기때부터 편식이 엄청 심했고, 밥도 거의 잘 안먹고 그랬거든요

몸무게 하위 5% 선.


약 먹고 나서부터 살이 하루가 다르게 쪄갑니다.

평생 안찔거 같던 아이가

두턱이되고, 배가 나와서 티셔츠가 동그랗게 보이고요

셀룰라이트가 잡히고,

어깨와 등이 폭신해졌어요.


호리낭창한게내 딸이지만 참 이뻤고, 목욕탕 데리고 가면 예쁘다는 얘기도많이 듣고.

그랬는데,,,알고보니 상체비만형이네요. ㅠㅠ

약먹고 한 7-8키로 쪘나봐요. 키는그리 안커서 여전히작은 편이고.


요새 특히집에만 있는데 돌아서면 배고프다 그러고,저녁밥도 두번씩먹으려고 합니다

과하게 먹지마라, 늦게 먹지마라 자꾸 그러니

이젠 눈치보면서 먹으려고해서 오히려 숨어먹거나 수치심 느낄까봐

먹으라고 했더니 우리집 어른들보다 더 먹어요. ㅠㅠ

편식은 여전하고요  양만 늘었습니다.

요 이 주 사이에 거의 2키로 가까이 늘었어요


이거 어떻게 한약으로라도 다시 원위치 시킬 방법 없나요. ㅠㅠ


약 지은 병원에 가서 물으니 약 때문에 그런거 아니라고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다 돼지 되었을 겁니다..이러시던데

그 원장님이 남잔데 한 60키로도 안나갈것 같은 유난히 마른 분입니다.

아마 그분 자녀들도그럴듯 ㅠㅠ





IP : 221.140.xxx.23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0.3.15 10:11 PM (221.140.xxx.230)

    저녁때 태권도다니곤했는데 갔다와서 힘들다고
    또 꼭 밥이나뭐나 먹으려고해요

    요샌 아무데도 안가는데도 2-3시간간격으로 막 먹으려하고요.

  • 2. ...
    '20.3.15 10:12 PM (220.75.xxx.108)

    제가 딱 용 들어간 한약 먹고 님 딸처럼...
    뭐 약에 다른 게 있나 의심하기에는 큰엄마 친정오빠가 하시던 한의원이라 믿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그 약을 안 먹고 계속 약했으면 공부도 체력 약해 제대로 못했을 거 같아 그걸로 위안 삼아요.

  • 3. @@
    '20.3.15 10:15 PM (180.211.xxx.39)

    저는 50대 인데.. 몸이 허약해요. 살이 좀 쪘으면 좋겠는데... 어른이 복용할려면 어떤 처방을 받으면 될까요?

  • 4. 녹용
    '20.3.15 10:16 PM (58.231.xxx.192)

    들어간다고 살찌는건 아닌데요 .

  • 5. ///
    '20.3.15 10:19 PM (188.149.xxx.182)

    원글님 애가 몇살인가요?
    혹시 애가 안찐다고 음식 안가리고 먹게 했나요?
    엄마 손으로 먹이는 거니깐...식재료에 살찌는거 다 배제하고 먹이는건 어떨까요.애가 몸이 뭐가 모자르니깐 그런거 같구요.
    살코기로만 단백질 보충을 해주면...매일 하루 한 끼는 단백질 고기로만 배를 채워보세요....

  • 6. 이뻐요
    '20.3.15 10:19 PM (211.33.xxx.186)

    녹용이 살찌는 건 아니래요. 아이한테 약이 너무 잘 받아서 그렇답니다.

  • 7. ///
    '20.3.15 10:20 PM (188.149.xxx.182)

    여아라면 살 찌는 때가 있어요. 그 때 바싹 커져요... 운동 시켜야죠...수영이라도... 저는 애들 수영 덕 많이 봤어요.

  • 8. 이뻐요
    '20.3.15 10:20 PM (211.33.xxx.186)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고 탄수화물을 줄여 보세요. 간식도 줄이고요

  • 9. 입맛이
    '20.3.15 10:21 PM (223.33.xxx.143)

    도는 시기인듯
    아이가 몇살인가요 급성장기오면 엄청 먹던데요

  • 10. ㅇㅇ
    '20.3.15 10:22 PM (49.174.xxx.168)

    한의원 아니고 한약방 가셨어요?

  • 11. 글쎄요
    '20.3.15 10:32 PM (123.111.xxx.176)

    저희아이도 너무마르고 작고 약해서 용들어간 한약 몇번이나 먹였지만 입맛돌아 엄청잘먹어도 포동포동살찌진않고 여전히 슬림해요.
    간식을 빵이나 단거로 주지말고 과일 단백질등으로 주시고
    밥도 반찬을 고기랑 야채마니주세요.

  • 12. 인생지금부터
    '20.3.15 10:35 PM (121.133.xxx.99)

    7~8kg이나 찐건 좀 이상한데요...
    한참 클 시기라 쪘으면 괜찮은건데,,
    단순히 한약만 먹고 그렇다면..
    옛날에 스테로이드나 약물을 넣은 경우가 꽤 많았답니다.
    살쪄야 한약 효과가 있따 생각하니까요...

  • 13.
    '20.3.15 10:41 PM (121.160.xxx.214)

    저도 지인이 아들 7살이었나... 한약지어먹이고 살쪘다고
    후회한다 하더라구요
    그런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 14. 흠흠
    '20.3.15 10:44 PM (125.179.xxx.41)

    저희애도 5프로라 한약먹인지 3달되었는데..
    1키로나 늘까말까에요..
    7키로는 좀 과하긴하네요

  • 15. 금기음식
    '20.3.15 10:46 PM (116.32.xxx.51)

    닭고기, 돼지고기, 밀가루, 술!
    이 네 가지 안 먹어야 되는데, 이 네 가지는 몸 안에서 태음이라고 해요. 그래서 태양인 녹용과 섞이면 그야말로 몸속 균형이 흐트러지는 거예요. 이른바 부작용이죠

  • 16. 00
    '20.3.15 10:47 PM (220.120.xxx.158)

    약 이야기는 아니구요
    갑자기 살찌면 피부 틀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혹시 붉은 줄 보이면 오일같은거 발라서 예방해야돼요

  • 17. 아아
    '20.3.15 10:58 PM (221.140.xxx.230)

    여러 관심어린 조언들 진심감사해요.
    네 다 그렇지않다는것도 알아요.
    아이가 딱 그무렵부터 밥을 잘먹기시작했어요
    진짜 밥...흰쌀밥..그거랑 달걀, 김,김치, 고기조금, 햄종류..이런것만먹어요.
    단 걸광적으로 좋아해서 거의 케찹에 밥 말아먹는 수준.
    자제시켜서 음료수,젤리, 요새 덜 먹는 편이에요.
    밖에만 나가면 어디선가 그런걸 얻어먹고 오고,
    동네 떡볶이집에 출출할 때 먹으라고 장부 만들어 놓았더니맨날 떡튀김 오뎅을 엄청 먹어서
    그것도 없앴어요
    밥을 엄청급히먹고요.

    특히집에 살찐사람이 아무도없어서 제가 더당황하나봐요.

  • 18. 아아
    '20.3.15 10:59 PM (221.140.xxx.230)

    일단 밥을 백미밥을 아예 없애야 겠어요
    애가 백미 먹고 싶어서 자기가 밥을 해요.

  • 19. 제가
    '20.3.15 11:00 PM (61.102.xxx.167)

    딱 그랬어요.
    몸이 약해도 너무 약해서 비실비실 병치례 하고 하는걸
    한의원 가니 용 들어간 보약 먹이래서 먹였다고 하시는데
    그 후론 밥 안먹던 제가 뒤돌아서면 밥 달라 하고 밥 달라 하고 그러더니
    살이 쪄도 너무 쪄서 지금도 비만 입니다.
    평생 가더라구요. 다이어트 다 해도 잠깐 이고 다시 원상태로 변하고

    정말 독하게 안먹으면 빠지긴 빠지는데 방심하면 도로 쪄요.
    울 엄마가 두고두고 후회 하시는 거에요.

    참 전 초등학교때 먹었어요.

  • 20. ..
    '20.3.15 11:13 PM (114.203.xxx.163)

    용 때문이 아니라 까만 젤리? 같은 한약재 때문인걸로 알아요.
    그게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어쨌거나 그게 들어가면 입맛이 돌아서 살이 쪄요.

  • 21. 저두
    '20.3.15 11:14 PM (59.6.xxx.203)

    어릴때부터 비리비리 피죽도 못먹은 애마냥 그래서 엄마가 보약을 많이 해먹였는데 살이 많이 찌고 키도 쑥 컸어요. 그 과정에서 다시 살빠지구..성인되서는 평균보다 큰키에 많이 마른체형으로 계속살아요. 그때 잘안먹었으면 키도 작고 마른사람이지 않을까 싶은데.... 보약덕인지 키커서 안도해요..

  • 22. 제가 그랬어요
    '20.3.15 11:14 PM (58.121.xxx.69)

    초딩때는 아파서 먹었구요
    고딩 때는 총명탕이라해서 먹었는데
    식욕이 너무 돌아요

    칼로리 낮은 음식들을 좀 준비하세요
    그나마 칼로리낮은 거로

  • 23. 데이지
    '20.3.15 11:44 PM (175.119.xxx.139)

    그냥 잘먹어서 그런것 같아요
    이제 키로 가지않을까요?

  • 24. 딸이 몇살인데요?
    '20.3.16 12:19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제가 실험자?인데 저 2킬로대로 태어나서 6,7세까지 완전 말랐는데
    엄마가 용을 네첩인가 지어먹이셨어요. 12세경부터 급 살이 쪄서 비만은 아니지만
    초경도 그때 했어요.
    제 어린기억으로 말랐을뿐이지 그렇게 안먹거나 허약하진 않았거든요.
    지금도 그때 체질이 바뀐것 같아요. 엄마랑 저랑 둘다 허약해요.
    지금은 미친듯이 운동하고 연예인처럼 먹고 체중유지하고 있어요;;;

  • 25. ......
    '20.3.16 12:50 AM (211.187.xxx.196)

    저도 한약먹고 마름에서 통통으로 가면서 초경도 했어요
    키는 별로크지도않고.ㅜㅜ
    그후
    평생 몸무게신경쓰고살고있네요
    한약 함부로 먹이지마세요

  • 26. 오윤아
    '20.3.16 5:00 AM (122.62.xxx.18)

    오윤아 아들도 한약먹고 쪘다네요.
    엄마체형보면 절대 찔거같지않은데..

  • 27. 다른 걱정은
    '20.3.16 8:39 AM (222.102.xxx.237)

    애가 갑자기 그렇게 살이 찌면
    다른데 이상은 없을까,호르몬 조절하는데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이런 걱정은 안되세요?
    한약에 뭐가 들어있는줄 알고 애들한테 함부러 먹이나요?

  • 28. 앗...
    '20.3.16 8:50 AM (188.149.xxx.182)

    원글님 쓴 댓글에 답 나와있네요...
    그렇군요. 애가 빼뺴말랐으니 뭐든 입에 넣으려 했군요. 이게 바로 패착인데...아무리 깡말라도 주면 안되는 것들인데...울 아들 깡말랐음에도 아토피라서 음식조심 엄청 시켰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붙어있는 모든 지방은 다 제거하고 먹였구요. 아예 조리전에 흰색은 몽땅 가위로 다 잘라서 없앤 다음에 음식을 만들었어요.
    단거...군것질을 몽땅 과일로 대체했어요. 과자도 먹긴 하지만 포도를 제일 좋아해요.
    음료수...우유도 1.5?t 우유로만 먹이구요. 절대로 콜라사이다어린이음료 노노노........

    어릴때 입맛들여서 대처하기 쉽지 않을거에욤.......

    읜밥을 아이가 한다에서 빵 ㅋㅋㅋㅋㅋ 울 아들도 저가 밥해요. ㅋㅋㅋㅋ
    입에 까슬한게 싫어서 그런거 같구요. 찰진것도 싫어하더라구요.
    잡곡밥 부드럽게 씹히는게 쿠첸IH 압력밥솥 6인용 이에요...3인용을 제가 안써봐서 밥맛이 어찌나오는지 몰라 추천을 못하겠네요. 확실히 쿠첸IH6인용이 잡곡밥 부드러워요..
    다른것들은 좀..
    잡곡에 비타민과 응아가 잘나온다고 왜 먹어야하는지 일장연설을 귀가 아프게 말해줘서...ㅠㅠ

  • 29. 저도 한약먹고
    '20.3.16 8:50 AM (110.9.xxx.145)

    입맛 돌아서 저녁 두그릇씩 막 먹었는데 살이 쪄도 전에 워낙 말라서 비만이라기보다 정상체중이었어요. 먹는건 계속 좋아했지만 저녁 두그릇은 약 한창 먹던 초딩때 그랬고 그 후로는 그냥 식사시간때 잘먹고 간식 간간히 먹는 정도라 살도 많이 안쪘어요. 아마 운동을 시켜도 약효가 있는 동안엔 허기져서 더 먹을 거예요.

  • 30. 네..맞아요
    '20.3.16 11:45 PM (221.140.xxx.230)

    패착 맞아요
    애가 하~~~두 암 것도 안먹어서 아플까봐 아무거래도 먹으면 줬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904 만나고 오면 더 쓸쓸한 기분이 드는데 이건 아닌거죠? 8 ^^ 2020/03/16 3,142
1050903 점점 본모습 드러내는 으악박사 27 러키 2020/03/16 5,527
1050902 근데 김동완은 한국사람이 왜 김치를 기무치라고 할까요? 43 ㄹㄹ 2020/03/16 4,738
1050901 미의회 '한국 코로나 검사' 의문 제기? 사실이 아니다 / 팩트.. 8 ... 2020/03/16 2,018
1050900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3 신천지자멸하.. 2020/03/16 2,355
1050899 민주당지지자들만 보세요 13 ... 2020/03/16 1,325
1050898 대통령님 윤석열자르면 안되나요? 13 ㄴㄷ 2020/03/16 2,110
1050897 개학은 총선 끝나고 해야해요 9 개학 2020/03/16 2,472
1050896 국그릇 밥그릇 이쁜걸루 추천 부탁요~~ 2 .. 2020/03/16 1,445
1050895 82회원님들 찬스한번 쓸게요 2 누리심쿵 2020/03/16 1,104
1050894 브라운체온계 체온계 2020/03/16 891
1050893 4.15총선 투표는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2 이번 2020/03/16 643
1050892 서울에 있는 큰 호텔(드래곤 시티)에서 대구, 경산 손님 안받아.. 30 2020/03/16 4,201
1050891 윤석열 살인마는 신천지 수사 방해로 공수처 가야해요 5 개쓰레기 2020/03/16 867
1050890 미레나 제거할까 고민중 궁금한점 문의드려요 4 2020/03/16 2,473
1050889 이시국에 죄송) 5월 15일경 국내여행 가능할까요? 7 ㅇㅇ 2020/03/16 1,362
1050888 신천지, 윤석열이 일찍 압수수색했더라면 | 대구MBC 7 ........ 2020/03/16 1,492
1050887 주진형 열린민주당?? 11 주진형페북 2020/03/16 2,152
1050886 70대 부모님 식사 직접 해드시나요? 28 ㅇㅇㅇ 2020/03/16 6,449
1050885 영국에서 난리 난 강경화 장관 BBC 인터뷰-고양이뉴스 7 원피디고마와.. 2020/03/16 4,513
1050884 욕실타일 덧방시공후 청소 2 Keep c.. 2020/03/16 1,853
1050883 왜 밤마다 술 생각이 날까요? 10 Dd 2020/03/16 2,805
1050882 tvn 방법 보는데 굿이란게 정말 있나 궁금해요 5 굿이라 2020/03/16 2,521
1050881 1회용 마스크도 상관없을까요? 3 ㅇㅇ 2020/03/16 1,836
1050880 고3 엄마들 힘내세요~ 17 고3맘 2020/03/16 2,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