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광의 밴드가 된 의료진들의 마스크

앨리준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0-03-15 16:41:00
세계 4대 언론중 하나 프랑스
AFP 기사가 전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감동입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 주시고 계십니다. 당신들이 영웅입니다.
자화자찬에 선동되지 말라던 아래 어떤 글에 더러워진 눈을 씻었습니다.
https://www.afp.com/en/news/15/s-korean-nurses-bandages-become-badges-honour-d...

페북 펌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뽕'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국가 히로뽕의 합성어로 사용된 단어 자체가 좋은 뜻도 아니거니와 민족주의 혹은 우월주의를 내포하고 있어, 이 단어를 사용하는것이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단어를 사용하고 싶은 때가 많네요.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 간호사 분들이 대구 지역 병원을 찾았습니다.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음에도 매일같이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환자를 돕고 있다죠. 은퇴, 휴직 간호사 분들도 자원 봉사하고 계시다 합니다.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의 AFP는 이런 우리 간호사 분들의 모습을 담아 소식을 전해 주었네요.

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는 경기도의 청년봉사단이 COVID-19로 자가 격리중인 분들을 가가호호 방문,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10만원 상당의 음식이 담간 이 상자는 향후 약 2,000개가 더 제공될 예정이며, 대구 지역에도 15,000개가 보내질 계획이라고 하죠.

또, 노원구청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면마스크 보급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재봉틀을 다룰 줄 아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고 하는데요.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1일 1천개의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면마스크 제작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고요.

나라가 어려울 때, 이상하리만치 봉사/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도록 했던건 다름 아닌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멀게는 의병을 시작으로 가깝게는 IMF 금모으기,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때 온국민이 찾아가 해변에 기름을 닦았던 분들까지. 아무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강해졌다 하지만, 어려울 때 힘을 힘을 모아 합심을 했던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던데. 그러고보면 사회 곳곳에서 덤덤하게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진짜 친구, 이웃들 덕에 우리 나라가 버티고 있는 거겠죠. 정부의 주도로 시작된 질본의 대응도 인정 받아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직접 싸우고 계신 분들과, 그들을 돕고 있느 2, 3차 지원군을 생각하면 진정한 국격은 이런데서 얻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호사 분들 사진 보며 한참을 멍하니 있었네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국돋'입니다.


IP : 203.145.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좋은뉴스를
    '20.3.15 4:43 PM (116.40.xxx.49)

    왜 국내언론에서는 못보냐구요. 기레기 다 나가죽어~~~

  • 2. 의문
    '20.3.15 4:50 PM (222.118.xxx.139)

    왜 우리나라 언론은 친묵하는지 모르겠어요.

    AFP 통신 기사보고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 3. 맞아요
    '20.3.15 4:51 PM (218.237.xxx.203)

    잠시 잊고 있었네요
    우리 기름으로 범벅된 바닷가를 닦아낸 사람들인데..ㅎㅎ
    정말 멋진 국민들이에요
    (일부 지침 안따르는 양심없는 분들 제외)

  • 4. 기레기아웃
    '20.3.15 5:10 PM (183.96.xxx.241)

    많이 힘들텐데 저렇게 웃어주니 울컥하네요 ㅠ 애쓰는 의료진들 모두 고맙습니다

  • 5. 코로나19와
    '20.3.15 5:43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싸우는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아주 힘든 것 같더군요.

  • 6. 코로나19와
    '20.3.15 5:47 PM (222.120.xxx.44)

    싸우고 있는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우한에서 돌아가신 세명의 의사분들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탈리아 의사 영상
    https://youtu.be/0D4a222PvP0

  • 7. ㅠㅠ
    '20.3.15 6:10 PM (183.102.xxx.86)

    가슴이 먹먹하네요 ㅠㅠ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에는 ...

  • 8. ...
    '20.3.15 8:32 PM (121.165.xxx.231)

    이런 국민들이 있으니 우리나라는 잘 될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압승하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966 리코타치즈샐러드 더 맛있게 하고 싶어요 6 처음 먹음 2020/03/21 1,153
1052965 눈뜰때 기분 좌우하는것은 무엇일가요? 7 하루의기분 2020/03/21 1,332
1052964 멸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보세요 17 간식 2020/03/21 8,664
1052963 이 사람들 n방 방지법에 대해서 말하는 게 영 그렇네요. 1 an지 2020/03/21 886
1052962 n번방에대해 저널리즘J에서 이번에 다룬대요 9 .. 2020/03/21 1,059
1052961 검찰청 및 판사 해체 운동 벌입시다!! 7 NO갈라치기.. 2020/03/21 699
1052960 연동형 비례대표제 어려움 3 ... 2020/03/21 443
1052959 암웨이같은 다단계 남편명의 제 전번 가입도 실업급여 가능할까요?.. !! 2020/03/21 1,497
1052958 매일밤 8시에 의료진에 경의를 표하는 파리지엥들 14 ㅇㅇ 2020/03/21 2,973
1052957 채식하시는 분들 라떼도 안 마시나요? 13 채식 2020/03/21 2,696
1052956 전원책 내가 대통령이면 질본 전부 파면 36 ㅋㅋㅋ 2020/03/21 5,230
1052955 남편이 위가 안좋은데 어떤 식사가 좋을까요 11 궁금이 2020/03/21 1,739
1052954 여동생이 죽어도 결혼할 남자 직업을 안 밝히네요 53 ... 2020/03/21 20,024
1052953 신천지 댓글부대 '자진 삭제' 시작됐다 11 ㅇㅇㅇ 2020/03/21 1,975
1052952 거품이 아주 잘나는 버블바스 추천 좀 7 2020/03/21 695
1052951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다 끌어 내릴수 없나요? 13 진짜열받아 2020/03/21 1,081
1052950 저렴한 에어프라이기는 환경호르몬이.. 12 .. 2020/03/21 3,824
1052949 패스트트랙?? 조사 안하죠?? 2 sss 2020/03/21 512
1052948 대구경북 카페맘들 제 앞가림이나 잘해요 45 ........ 2020/03/21 4,326
1052947 ....n번방이 무서울거같아 안읽다가 봤는데 잠깐만요. 24 .... 2020/03/21 5,826
1052946 서울 신축인데 매수자가 집 살려고 하는데 15 결정의 순간.. 2020/03/21 2,784
1052945 파는 건조 시래기를 사면 ᆢ삶아 껍집을 손질하는건가요 7 사까마까 2020/03/21 1,364
1052944 생계가 막막한 관광통역 가이드 13 부탁드립니다.. 2020/03/21 4,304
1052943 3월21일 코로나19 확진자 147명(대구경북 109명) ㅇㅇㅇ 2020/03/21 693
1052942 [속보]정부 "종교시설 구상권 등 중대본 차원서 논의….. 34 ㅇㅇ 2020/03/21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