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광의 밴드가 된 의료진들의 마스크

앨리준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20-03-15 16:41:00
세계 4대 언론중 하나 프랑스
AFP 기사가 전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감동입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 주시고 계십니다. 당신들이 영웅입니다.
자화자찬에 선동되지 말라던 아래 어떤 글에 더러워진 눈을 씻었습니다.
https://www.afp.com/en/news/15/s-korean-nurses-bandages-become-badges-honour-d...

페북 펌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뽕'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국가 히로뽕의 합성어로 사용된 단어 자체가 좋은 뜻도 아니거니와 민족주의 혹은 우월주의를 내포하고 있어, 이 단어를 사용하는것이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단어를 사용하고 싶은 때가 많네요.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 간호사 분들이 대구 지역 병원을 찾았습니다.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음에도 매일같이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환자를 돕고 있다죠. 은퇴, 휴직 간호사 분들도 자원 봉사하고 계시다 합니다.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의 AFP는 이런 우리 간호사 분들의 모습을 담아 소식을 전해 주었네요.

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는 경기도의 청년봉사단이 COVID-19로 자가 격리중인 분들을 가가호호 방문,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10만원 상당의 음식이 담간 이 상자는 향후 약 2,000개가 더 제공될 예정이며, 대구 지역에도 15,000개가 보내질 계획이라고 하죠.

또, 노원구청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면마스크 보급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재봉틀을 다룰 줄 아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고 하는데요.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1일 1천개의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면마스크 제작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고요.

나라가 어려울 때, 이상하리만치 봉사/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도록 했던건 다름 아닌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멀게는 의병을 시작으로 가깝게는 IMF 금모으기,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때 온국민이 찾아가 해변에 기름을 닦았던 분들까지. 아무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강해졌다 하지만, 어려울 때 힘을 힘을 모아 합심을 했던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던데. 그러고보면 사회 곳곳에서 덤덤하게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진짜 친구, 이웃들 덕에 우리 나라가 버티고 있는 거겠죠. 정부의 주도로 시작된 질본의 대응도 인정 받아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직접 싸우고 계신 분들과, 그들을 돕고 있느 2, 3차 지원군을 생각하면 진정한 국격은 이런데서 얻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호사 분들 사진 보며 한참을 멍하니 있었네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국돋'입니다.


IP : 203.145.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좋은뉴스를
    '20.3.15 4:43 PM (116.40.xxx.49)

    왜 국내언론에서는 못보냐구요. 기레기 다 나가죽어~~~

  • 2. 의문
    '20.3.15 4:50 PM (222.118.xxx.139)

    왜 우리나라 언론은 친묵하는지 모르겠어요.

    AFP 통신 기사보고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 3. 맞아요
    '20.3.15 4:51 PM (218.237.xxx.203)

    잠시 잊고 있었네요
    우리 기름으로 범벅된 바닷가를 닦아낸 사람들인데..ㅎㅎ
    정말 멋진 국민들이에요
    (일부 지침 안따르는 양심없는 분들 제외)

  • 4. 기레기아웃
    '20.3.15 5:10 PM (183.96.xxx.241)

    많이 힘들텐데 저렇게 웃어주니 울컥하네요 ㅠ 애쓰는 의료진들 모두 고맙습니다

  • 5. 코로나19와
    '20.3.15 5:43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싸우는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아주 힘든 것 같더군요.

  • 6. 코로나19와
    '20.3.15 5:47 PM (222.120.xxx.44)

    싸우고 있는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우한에서 돌아가신 세명의 의사분들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탈리아 의사 영상
    https://youtu.be/0D4a222PvP0

  • 7. ㅠㅠ
    '20.3.15 6:10 PM (183.102.xxx.86)

    가슴이 먹먹하네요 ㅠㅠ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에는 ...

  • 8. ...
    '20.3.15 8:32 PM (121.165.xxx.231)

    이런 국민들이 있으니 우리나라는 잘 될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압승하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651 영국정부,코로나19 대비 위해 70세이상 수개월 격리 검토 7 코로나19아.. 2020/03/16 1,692
1050650 유럽에서 우리 시스템 가져가도 실행 하기 힘들거래요. 41 보니 2020/03/16 4,748
1050649 정규직 교사들 방학땐 월급 안주는걸로 법개정해야해요 78 시급한문제 2020/03/16 8,360
1050648 수업료100프로인 동영상대체강의 등록할지 고민돼요 3 2020/03/16 923
1050647 미국이 이제 0%대 금리로 들어가네요 8 금리 2020/03/16 2,447
1050646 추경통과 아직도 안됐어요????????? 3 00 2020/03/16 860
1050645 개학은 총선 끝나고 1 개학 2020/03/16 911
1050644 카톡아이콘에 안읽음숫자지우고 싶은데요 1 카톡방삭제 2020/03/16 1,307
1050643 담임선생님 반 아이들에게 연락하시나요? 18 고등 2020/03/16 3,719
1050642 성당 이번주 목요일부터 미사하는데... 39 ㅇㅇㅇ 2020/03/16 3,644
1050641 가려움증 심한 시추 샴추 추천해 주세요.. 보리엄마 2020/03/16 556
1050640 멍청한 국민 가지고 놀기 (부제 : 김진태는 똑똑하다) 12 .... 2020/03/16 1,777
1050639 감자 삶을 때 조그 만 싹은 언제 베어 내나요? 3 ,,, 2020/03/16 1,465
1050638 대구시의 특별감사, 감찰을 요구합니다 3 끌어올립니다.. 2020/03/16 625
1050637 20대들은 감염되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간다고 클럽에 줄을 섰다네.. 7 조심 2020/03/16 2,655
1050636 대학들 개강은 언제할까요 10 ㅇㅇ 2020/03/16 2,489
1050635 화상영어 해보신분 추천 좀 해주세요. 7 뭐할까 2020/03/16 1,269
1050634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면... 1 ... 2020/03/16 1,087
1050633 제주도교육청에서 농산물꾸러미 행사 1 나무 2020/03/16 1,188
1050632 교회에서 봉사란 말좀 하지마세요 44 ... 2020/03/16 5,740
1050631 일본은 노선을 왜 그렇게 잡았을까요? 12 아멘 2020/03/16 1,524
1050630 한국의 인공태양 'KSTAR' 세계 최초 역사 다시 썼다 9 뉴스 2020/03/16 967
1050629 곽상언 변호사도 충청북도 어디 민주당으로 나온단 거 같았는데 13 /// 2020/03/16 1,200
1050628 나베 있잖아요 8 즈어기 2020/03/16 935
1050627 신천지 진화하는 수법 ㅡ.ㅡ 4 .. . 2020/03/16 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