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차리면 딴짓하는 사람

.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20-03-15 14:00:10
기억을 되돌려 보면 어렸을때 엄마가 밥차려놓으면 바로 밥먹지 않고 딴짓하고 꾸물거렸던것 같아요. 엄마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 아니 왜 이런일로 짜증을내나 오히려 이해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요새 제가 밥상차리면 남편이 국이 식을때까지 꾸물거리고 딴짓하고 휴대폰 만지는걸 보면 부화가 치미는 느낌이예요. 내가 정상이 아닌가 느낄 정도로요..

좋게도 말해 보고, 떠먹여도 줘보고, 아예 무시하고 먼저 식사를 하기도 하고, 똑같이 카톡이나 하면서 꾸물거려도 보는데 효과는 전혀 없구요.
집에서 24시간 같이 붙어있어야하는 이런시국에 끼니마다 애쓰면서 차려 놓으면 꾸물꾸물 거리다 식어빠진 음식 먹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이제서야 엄마 마음 이해도 가고 엄마 미안해 ㅠㅠ
IP : 125.242.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
    '20.3.15 2:02 PM (58.226.xxx.155)

    어릴 때 엄마가 밥빨리 먹으러 안온다고
    혼냈는데 , 지금은 그 심정을 완전 이해하죠 ^^

  • 2. 그레이스79
    '20.3.15 2:05 PM (119.192.xxx.60)

    그래서 차릴때 참여시킵니다. 수저놓고 물떠놓고 밥 푸고 그런것들요
    그렇게 하니까 동시시작 가능하더군요.

  • 3.
    '20.3.15 2:07 PM (210.99.xxx.244)

    저랑 똑같은분들 있으시네요ㅠ 아주 속이터져요

  • 4. 이거승질나요
    '20.3.15 2:10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5초 세서 안오면
    밥상 치웁니다
    이것도 원래는 3초였는데
    3초는 부족하다나어쩐다나 2초 늘려줬네요
    대신 빨리세요2.5초 걸리게
    희안한 버릇을 어디서 배운건지...

  • 5. 저는
    '20.3.15 2:16 PM (223.62.xxx.96)

    대충 차려놓고 불러서 뚜껑열고 수저 놓으라고 시켜요.
    가족 모두를요.
    그러면 알아서 수저 젓가락 그리고 뚜껑등 열면서 자연스럽게 착석하면 전 그제서야 밥퍼서 가져다 주고 메인 메뉴 날라다 줍니다.

  • 6.
    '20.3.15 3:03 PM (108.253.xxx.178)

    안 차려 줘요..
    애는 아직 어려서 애 밥은 퍼 놓고 남편 밥은 안 퍼요..
    밥 먹으라고 하고 꿈지락 거리면 그냥 제 밥 퍼서 애랑 같이 먹어요..
    남편 밥은 직접 퍼 먹으라고 하구요..
    저도 첨엔 밥퍼 놓고 불렀는데..
    전 어차피 애 밥먹이며 먹어야 하니 남편이 늦게 와도 제가 더 늦게까지 먹더라구요..
    애먹이니 밥먹다가도 왔다갔다 할 일이 많아서 어차피 의자에 한 10초 앉아 있기도 힘들구.. 그냥 남편은 밥이랑 국은 셀프로 해요..
    남편은 뭐 내 밥 차려 주나..
    밥 한번 안 차려주는데 뭘 차려놓고 불르기까지..
    애 챙기기도 바쁜데..

  • 7. 우리집은
    '20.3.15 3:03 PM (1.230.xxx.106)

    밥푸면 남편이 귀신같이 알고 딱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요 20분쯤 게임하다가 나와요
    아니면 밥푸면 주섬주섬 겉옷 챙겨입고 담배피러 나가요
    휴..... 말해뭐해요 내마음을 다스리는거죠

  • 8. ....
    '20.3.15 3:12 PM (1.237.xxx.189)

    그냥 딱 차려놓고 놔두면 되지 화날 이유는 뭔가요
    꾸물거리는것도 남편 자유죠
    단 식어도 데워주지 않는다고 말해야죠
    나도 전엔 뜨거울때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빨리 안오면 밥식는다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요
    안데워준다고 선언하고 나서는 식사하라고 말하고 신경 딱 끊으니 맘 편해졌어요

  • 9. aa
    '20.3.15 3:19 PM (125.178.xxx.106)

    밥먹자 얘기하고 오거나 말거나 먼저 드셔요
    그리고 나중에 와서 먹으면 상 치우고 설거지 해놓으라고 하시고요

  • 10. 수저
    '20.3.15 4:42 PM (121.174.xxx.172)

    그래서 밥을 아들이 담으면 딸은 수저 놓게 해요
    반대로 할때도 있구요
    그리고 전 아침형 인간이라 주말에도 6시에
    일어나면 배가고파서 7시에 혼자 밥차려 먹어요
    남편이랑 애들은 9시넘어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때까지 못기다리거든요
    그럴때는 세명이서 국 데워서 밥차려먹어요
    절대 안차려줍니다

  • 11.
    '20.3.15 7:24 PM (118.222.xxx.21)

    하루 두끼 주고 배고플때 먹으니 바로 착석이네요.배고플때 주면 밥먹으라고 애걸복걸 할 필요가 없어요.

  • 12. ..
    '20.3.15 7:33 PM (14.52.xxx.197)

    대충 담아서 뚜껑 덮어놓고 알아서 먹으라 합니다
    대딩고딩 둘이랑 강아지 셋 다 자율급식 중

  • 13. 방법
    '20.3.15 8:24 PM (157.45.xxx.110)

    하루에 한끼만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575 집에만 있다보니 6 문득 2020/03/20 2,515
1052574 명예훼손 사건의 검찰 송치 뭘 의미하나요 3 경험없어서 2020/03/20 1,567
1052573 몇번 안입은 패딩.. 그래도 세탁해야겠죠? 10 고민 2020/03/20 3,660
1052572 종갓집 김치 8 지나가다가 2020/03/20 2,899
1052571 결국 미쳐버린 아베 38 ... 2020/03/20 17,733
1052570 중고거래 판단해주셔요 15 nnn 2020/03/20 1,894
1052569 조국 전 장관 공판 준비기일이었나 봅니다 12 ........ 2020/03/20 1,227
1052568 美 총·탄약 판매 급증 왜?.."코로나19 약탈.. 1 혼돈의시대 2020/03/20 721
1052567 고3아이 무상교육이네요. 15 엣헴 2020/03/20 4,318
1052566 암이 호전되신 분들은 식단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3 ㄴㄴ 2020/03/20 1,794
1052565 와, 딱풀 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비누 보셨어요?? 8 zzz 2020/03/20 4,691
1052564 미국 뉴욕 주지사랑 앵커랑 싸우는데 너무 웃겨요 7 ㅋㅋㅋ 2020/03/20 3,797
1052563 n 번방 내용 토할 것 같네요 36 자유게시판 2020/03/20 8,495
1052562 내일 오전9시부터 개표참관인 신청해요 4 4.15 총.. 2020/03/20 919
1052561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신상 다 뒤졌군요 2 놈들이 2020/03/20 2,649
1052560 앞트인 2층vs 막힌 7층 28 질문 2020/03/20 4,121
1052559 일본은 드라이브쓰루를 독일에서 들여왔다고 7 ㅇㅇ 2020/03/20 2,974
1052558 아이들 학교 절대 보내면 안되겠어요. 25 ..... 2020/03/20 8,746
1052557 (펌)윤석열 장모 사건이 일반 서민들에게 중요한 이유 5 봄비가 2020/03/20 1,508
1052556 주식 5프로 급등 사이드카 발동했었네요... 11 다이나믹 2020/03/20 5,355
1052555 지인이 담근 오미자청 줬는데 충격먹었어요.. 34 ,, 2020/03/20 27,086
1052554 대학원룸 주소옮겨야 하나요? 2 원룸 2020/03/20 1,227
1052553 열린민주당 선거인단 가입했는데요. 3 :: 2020/03/20 767
1052552 저 돌밥돌밥 이렇게 하는데 넘 심한가요? 9 아고 2020/03/20 2,043
1052551 미국 뉴저지 가족 모임 후 한가족 4명 사망 5 무섭네요 2020/03/20 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