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차리면 딴짓하는 사람

.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20-03-15 14:00:10
기억을 되돌려 보면 어렸을때 엄마가 밥차려놓으면 바로 밥먹지 않고 딴짓하고 꾸물거렸던것 같아요. 엄마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 아니 왜 이런일로 짜증을내나 오히려 이해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요새 제가 밥상차리면 남편이 국이 식을때까지 꾸물거리고 딴짓하고 휴대폰 만지는걸 보면 부화가 치미는 느낌이예요. 내가 정상이 아닌가 느낄 정도로요..

좋게도 말해 보고, 떠먹여도 줘보고, 아예 무시하고 먼저 식사를 하기도 하고, 똑같이 카톡이나 하면서 꾸물거려도 보는데 효과는 전혀 없구요.
집에서 24시간 같이 붙어있어야하는 이런시국에 끼니마다 애쓰면서 차려 놓으면 꾸물꾸물 거리다 식어빠진 음식 먹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이제서야 엄마 마음 이해도 가고 엄마 미안해 ㅠㅠ
IP : 125.242.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
    '20.3.15 2:02 PM (58.226.xxx.155)

    어릴 때 엄마가 밥빨리 먹으러 안온다고
    혼냈는데 , 지금은 그 심정을 완전 이해하죠 ^^

  • 2. 그레이스79
    '20.3.15 2:05 PM (119.192.xxx.60)

    그래서 차릴때 참여시킵니다. 수저놓고 물떠놓고 밥 푸고 그런것들요
    그렇게 하니까 동시시작 가능하더군요.

  • 3.
    '20.3.15 2:07 PM (210.99.xxx.244)

    저랑 똑같은분들 있으시네요ㅠ 아주 속이터져요

  • 4. 이거승질나요
    '20.3.15 2:10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5초 세서 안오면
    밥상 치웁니다
    이것도 원래는 3초였는데
    3초는 부족하다나어쩐다나 2초 늘려줬네요
    대신 빨리세요2.5초 걸리게
    희안한 버릇을 어디서 배운건지...

  • 5. 저는
    '20.3.15 2:16 PM (223.62.xxx.96)

    대충 차려놓고 불러서 뚜껑열고 수저 놓으라고 시켜요.
    가족 모두를요.
    그러면 알아서 수저 젓가락 그리고 뚜껑등 열면서 자연스럽게 착석하면 전 그제서야 밥퍼서 가져다 주고 메인 메뉴 날라다 줍니다.

  • 6.
    '20.3.15 3:03 PM (108.253.xxx.178)

    안 차려 줘요..
    애는 아직 어려서 애 밥은 퍼 놓고 남편 밥은 안 퍼요..
    밥 먹으라고 하고 꿈지락 거리면 그냥 제 밥 퍼서 애랑 같이 먹어요..
    남편 밥은 직접 퍼 먹으라고 하구요..
    저도 첨엔 밥퍼 놓고 불렀는데..
    전 어차피 애 밥먹이며 먹어야 하니 남편이 늦게 와도 제가 더 늦게까지 먹더라구요..
    애먹이니 밥먹다가도 왔다갔다 할 일이 많아서 어차피 의자에 한 10초 앉아 있기도 힘들구.. 그냥 남편은 밥이랑 국은 셀프로 해요..
    남편은 뭐 내 밥 차려 주나..
    밥 한번 안 차려주는데 뭘 차려놓고 불르기까지..
    애 챙기기도 바쁜데..

  • 7. 우리집은
    '20.3.15 3:03 PM (1.230.xxx.106)

    밥푸면 남편이 귀신같이 알고 딱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요 20분쯤 게임하다가 나와요
    아니면 밥푸면 주섬주섬 겉옷 챙겨입고 담배피러 나가요
    휴..... 말해뭐해요 내마음을 다스리는거죠

  • 8. ....
    '20.3.15 3:12 PM (1.237.xxx.189)

    그냥 딱 차려놓고 놔두면 되지 화날 이유는 뭔가요
    꾸물거리는것도 남편 자유죠
    단 식어도 데워주지 않는다고 말해야죠
    나도 전엔 뜨거울때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빨리 안오면 밥식는다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요
    안데워준다고 선언하고 나서는 식사하라고 말하고 신경 딱 끊으니 맘 편해졌어요

  • 9. aa
    '20.3.15 3:19 PM (125.178.xxx.106)

    밥먹자 얘기하고 오거나 말거나 먼저 드셔요
    그리고 나중에 와서 먹으면 상 치우고 설거지 해놓으라고 하시고요

  • 10. 수저
    '20.3.15 4:42 PM (121.174.xxx.172)

    그래서 밥을 아들이 담으면 딸은 수저 놓게 해요
    반대로 할때도 있구요
    그리고 전 아침형 인간이라 주말에도 6시에
    일어나면 배가고파서 7시에 혼자 밥차려 먹어요
    남편이랑 애들은 9시넘어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때까지 못기다리거든요
    그럴때는 세명이서 국 데워서 밥차려먹어요
    절대 안차려줍니다

  • 11.
    '20.3.15 7:24 PM (118.222.xxx.21)

    하루 두끼 주고 배고플때 먹으니 바로 착석이네요.배고플때 주면 밥먹으라고 애걸복걸 할 필요가 없어요.

  • 12. ..
    '20.3.15 7:33 PM (14.52.xxx.197)

    대충 담아서 뚜껑 덮어놓고 알아서 먹으라 합니다
    대딩고딩 둘이랑 강아지 셋 다 자율급식 중

  • 13. 방법
    '20.3.15 8:24 PM (157.45.xxx.110)

    하루에 한끼만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993 법화경 강의 추천 12 무량의 2020/03/17 1,664
1050992 한선교 '마이웨이 공천' 미래한국당 비례 명단에 통합당 발칵 13 잘한다 2020/03/17 2,437
1050991 술먹고 골골대는 남편때문에 화딱지나서 죽겠어요 7 딸기가좋아 2020/03/17 1,756
1050990 요즘 대리처방 가능하지요? 5 나미 2020/03/17 1,194
1050989 개학을 연기하더라도 6 2020/03/17 2,292
1050988 마크롱 "우리는 전쟁 중"..보름간 전국민 이.. 2 뉴스 2020/03/17 1,872
1050987 국격이 느껴지는 회견장면들. Jpg 8 너무좋네요 2020/03/17 3,351
1050986 나경원선거법 위반이래요 10 ㄱㄴ 2020/03/17 5,279
1050985 뒷북죄송 대체 감자를 어디서 지르시는 거예요? 9 그렇궁요 2020/03/17 2,049
1050984 한국 코로나 총 검사자 27만 4천 500명 17 ... 2020/03/17 2,327
1050983 중2 문제집은 학교 교과서랑 같은 출판사로 사야하나요? 8 .. 2020/03/17 1,153
1050982 혈압 오르는 그림 한장.jpg 9 ... 2020/03/17 3,591
1050981 가전구입시 카드할인받는거요 6 ㅇㅇ 2020/03/17 1,071
1050980 공시지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토지...왜 그럴까요? 랑랑 2020/03/17 446
1050979 영양 간식 어떤거 주문해드시나요? 2 ㄱㅅ 2020/03/17 1,707
1050978 헤어젤 청소용으로 쓸데있나요? 진주 2020/03/17 963
1050977 법인에 꿔준 돈 받는 법 2 내용 2020/03/17 1,390
1050976 대저토마토 끝맛이 쓰고 매운데 원래 이런가요? 3 궁금이 2020/03/17 1,412
1050975 (검찰시점) 선거에 맞춰 조국을 불러 망신 주자???? 2 ..... 2020/03/17 1,819
1050974 며칠전부터 위가 아파요 ... 7 2020/03/17 1,627
1050973 다른나라들 이동제한하는데 우린 왜 안하나요? 29 .. 2020/03/17 5,809
1050972 스페인 Valencia CF 선수,스텝 중 2/3 확진 2 ,,, 2020/03/17 1,909
1050971 코로나 "독감수준"이라는 이에게 현실을... .. 6 2020/03/17 4,337
1050970 불면증과 면역력 4 2020/03/17 2,072
1050969 동선은 확진자들 얘기로만 작성되나요? 8 2020/03/17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