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차리면 딴짓하는 사람

.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20-03-15 14:00:10
기억을 되돌려 보면 어렸을때 엄마가 밥차려놓으면 바로 밥먹지 않고 딴짓하고 꾸물거렸던것 같아요. 엄마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 아니 왜 이런일로 짜증을내나 오히려 이해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요새 제가 밥상차리면 남편이 국이 식을때까지 꾸물거리고 딴짓하고 휴대폰 만지는걸 보면 부화가 치미는 느낌이예요. 내가 정상이 아닌가 느낄 정도로요..

좋게도 말해 보고, 떠먹여도 줘보고, 아예 무시하고 먼저 식사를 하기도 하고, 똑같이 카톡이나 하면서 꾸물거려도 보는데 효과는 전혀 없구요.
집에서 24시간 같이 붙어있어야하는 이런시국에 끼니마다 애쓰면서 차려 놓으면 꾸물꾸물 거리다 식어빠진 음식 먹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이제서야 엄마 마음 이해도 가고 엄마 미안해 ㅠㅠ
IP : 125.242.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
    '20.3.15 2:02 PM (58.226.xxx.155)

    어릴 때 엄마가 밥빨리 먹으러 안온다고
    혼냈는데 , 지금은 그 심정을 완전 이해하죠 ^^

  • 2. 그레이스79
    '20.3.15 2:05 PM (119.192.xxx.60)

    그래서 차릴때 참여시킵니다. 수저놓고 물떠놓고 밥 푸고 그런것들요
    그렇게 하니까 동시시작 가능하더군요.

  • 3.
    '20.3.15 2:07 PM (210.99.xxx.244)

    저랑 똑같은분들 있으시네요ㅠ 아주 속이터져요

  • 4. 이거승질나요
    '20.3.15 2:10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5초 세서 안오면
    밥상 치웁니다
    이것도 원래는 3초였는데
    3초는 부족하다나어쩐다나 2초 늘려줬네요
    대신 빨리세요2.5초 걸리게
    희안한 버릇을 어디서 배운건지...

  • 5. 저는
    '20.3.15 2:16 PM (223.62.xxx.96)

    대충 차려놓고 불러서 뚜껑열고 수저 놓으라고 시켜요.
    가족 모두를요.
    그러면 알아서 수저 젓가락 그리고 뚜껑등 열면서 자연스럽게 착석하면 전 그제서야 밥퍼서 가져다 주고 메인 메뉴 날라다 줍니다.

  • 6.
    '20.3.15 3:03 PM (108.253.xxx.178)

    안 차려 줘요..
    애는 아직 어려서 애 밥은 퍼 놓고 남편 밥은 안 퍼요..
    밥 먹으라고 하고 꿈지락 거리면 그냥 제 밥 퍼서 애랑 같이 먹어요..
    남편 밥은 직접 퍼 먹으라고 하구요..
    저도 첨엔 밥퍼 놓고 불렀는데..
    전 어차피 애 밥먹이며 먹어야 하니 남편이 늦게 와도 제가 더 늦게까지 먹더라구요..
    애먹이니 밥먹다가도 왔다갔다 할 일이 많아서 어차피 의자에 한 10초 앉아 있기도 힘들구.. 그냥 남편은 밥이랑 국은 셀프로 해요..
    남편은 뭐 내 밥 차려 주나..
    밥 한번 안 차려주는데 뭘 차려놓고 불르기까지..
    애 챙기기도 바쁜데..

  • 7. 우리집은
    '20.3.15 3:03 PM (1.230.xxx.106)

    밥푸면 남편이 귀신같이 알고 딱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요 20분쯤 게임하다가 나와요
    아니면 밥푸면 주섬주섬 겉옷 챙겨입고 담배피러 나가요
    휴..... 말해뭐해요 내마음을 다스리는거죠

  • 8. ....
    '20.3.15 3:12 PM (1.237.xxx.189)

    그냥 딱 차려놓고 놔두면 되지 화날 이유는 뭔가요
    꾸물거리는것도 남편 자유죠
    단 식어도 데워주지 않는다고 말해야죠
    나도 전엔 뜨거울때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빨리 안오면 밥식는다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요
    안데워준다고 선언하고 나서는 식사하라고 말하고 신경 딱 끊으니 맘 편해졌어요

  • 9. aa
    '20.3.15 3:19 PM (125.178.xxx.106)

    밥먹자 얘기하고 오거나 말거나 먼저 드셔요
    그리고 나중에 와서 먹으면 상 치우고 설거지 해놓으라고 하시고요

  • 10. 수저
    '20.3.15 4:42 PM (121.174.xxx.172)

    그래서 밥을 아들이 담으면 딸은 수저 놓게 해요
    반대로 할때도 있구요
    그리고 전 아침형 인간이라 주말에도 6시에
    일어나면 배가고파서 7시에 혼자 밥차려 먹어요
    남편이랑 애들은 9시넘어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때까지 못기다리거든요
    그럴때는 세명이서 국 데워서 밥차려먹어요
    절대 안차려줍니다

  • 11.
    '20.3.15 7:24 PM (118.222.xxx.21)

    하루 두끼 주고 배고플때 먹으니 바로 착석이네요.배고플때 주면 밥먹으라고 애걸복걸 할 필요가 없어요.

  • 12. ..
    '20.3.15 7:33 PM (14.52.xxx.197)

    대충 담아서 뚜껑 덮어놓고 알아서 먹으라 합니다
    대딩고딩 둘이랑 강아지 셋 다 자율급식 중

  • 13. 방법
    '20.3.15 8:24 PM (157.45.xxx.110)

    하루에 한끼만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464 자가격리 어기면 구상권 청구해야 합니다. 1 ... 2020/03/24 685
1054463 도쿄지사 "도시봉쇄 필요할수도; 5 미네르바 2020/03/24 1,421
1054462 정부 "유럽발 입국자 자가격리 때 생활비는 지원 안 해.. 10 맞네 2020/03/24 3,291
1054461 vbc까사 그릇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2 플랫화이트 2020/03/24 1,355
1054460 부여에서 4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주말에 190명과 교회 .. 11 징그럽다 2020/03/24 4,495
1054459 정말 미국은 심각한거같아요. 18 감사 2020/03/24 8,000
1054458 통신사들 5g 비싼 요금제 쓰게 하는거 못되쳐먹지 않았나요?? 13 ,, 2020/03/24 2,684
1054457 82에 베충이 있어요. 15 베충박멸 2020/03/24 1,646
1054456 "남는 마스크 돌려달라" 일본, 中에 구호품 .. 30 뉴스 2020/03/24 6,324
1054455 펌)N번방 텔레그램 사건을 용서해선 안 되는 이유 8 손님1 2020/03/24 2,035
1054454 스페인 총리 "한국 배우겠다"..문대통령 &q.. 10 뉴스 2020/03/24 3,639
1054453 제목만 보고 글쓴이를 맞추는 경지에 올랐어요! 4 나는야 능력.. 2020/03/24 1,013
1054452 시간이 지날수록 미운 모습들이 쌓여 미워하게 돼요 3 2020/03/24 1,963
1054451 아주버님 돌아가시면 35 ..... 2020/03/24 8,068
1054450 학교 개학 후 확진자 나오면..역학조사 결과 때까지 등교 중지 25 .. 2020/03/24 3,726
1054449 용인시, 초중고생에 1인당 20만원 지급 17 부럽 2020/03/24 4,527
1054448 음성 후 확진 대구 50대 신천지 교육생 숨져..전국 사망 12.. 11 뉴스 2020/03/24 3,694
1054447 속보) 코로나 음성판정 격리해제후 사망 33 ........ 2020/03/24 20,926
1054446 손고모님의 계획은...뭘까요 18 ddd 2020/03/24 3,124
1054445 중앙일보의 악랄한 조주빈 기사 좀 보세요 13 ... 2020/03/24 3,584
1054444 세탁기분해설치 서비스 받아보신 분 계세요? 2 2020/03/24 792
1054443 伊 세리에 C 전 회장, 37세 나이에 코로나로 사망...&qu.. 4 hippos.. 2020/03/24 5,102
1054442 [속보] ‘갓갓’ 모방 ‘제2n번방’ 운영자 검거 9 .. 2020/03/24 3,573
1054441 한화손보가 초등학생 상대로 수천만원 구상권 청구했대요 7 ㅇㅇ 2020/03/24 2,766
1054440 입술끝이 갈라져서 아플 때 바르는 연고? 6 입술 연고 2020/03/24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