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다들 죽지 못해 사는 느낌으로 생활하는 걸까요?
1. ㅡㅡㅡ
'20.3.15 11:31 AM (70.106.xxx.240)나이도 아직 젊은데 왜 그러실까요
저같은 경운 한 사오십 들어서 인생 고비겪을때 그러긴 했지만
싱글시절 그나이땐 사는게 좋았었거든요
근본적 이유를 잘 생각해보시고
정신과 약도 드시고 또 맞는약 찾을때까지 잘 버티세요
운동과 명상 요가 체력단련 비타민 등등 드시구요2. ㅇㅇ
'20.3.15 11:32 AM (218.51.xxx.239)어린 나이에 목표도 없나요?
3. ..
'20.3.15 11:32 AM (115.40.xxx.94)다른 병원도 몇군데 더 가보세요
4. ...
'20.3.15 11:35 AM (27.100.xxx.109)결국은 사랑이더라구요
일이나 취미에 대한 사랑도 괜찮고요
반려동물이 직빵입니다5. 원래
'20.3.15 11:38 AM (223.38.xxx.254)인생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 많죠.
죽지 못해 사는 것도 맞구요.
그런데 살다보면 잊어지는거구요.
원글님은 사는데 집중을 못하시는 거에요.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일수도 있고요.6. ㅇㅇ
'20.3.15 11:38 AM (125.186.xxx.16)직장은 다니나요?
일 안 하는 분이라면 알바라도 찾아 하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힘이 날 수가 없어요.
어쨌든 님은 이 상황을 벗어나고픈 의지가 있잖아요!7. .....
'20.3.15 11:39 AM (39.7.xxx.52)전 서른하나
원글님과 똑같이 느껴요
내가 삶을 구걸한 것도 아닌데
이 무의미하고 고통스런 삶을 왜 견뎌야 하나
목적이 있다면 제발 좀 알려달라고 빌고 싶은...
그냥 어쨌든 태어났으니까
죽지 않을거면 살아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편이
더 생산적이기야 하죠
저는 즐거움은 없더라도
최대한 고통없음을 추구하는 편
저도 욕구 욕망 성취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어릴 때나 대입 향해 미친듯이 달렸지
대학때도 학점 잘 받고 장학금 따오는게 트로피인양
근데 그것도 내 안에서 나온 진짜 욕망이 아니고
순전히 경쟁에 의한 우월해지고 싶은
신경증적인 노력이었을 뿐
한번도 내 안에서 나오는대로 살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데미안이라는 책에도 그러잖아요
내 속에서 솟아 나오는 것,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어릴때부터 착한 아이로 부모 뜻대로 선생 뜻대로
내 진짜 욕구 욕망도 없이 산 기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신경증이 치유되면
좀 나을 듯 하기도요8. .....
'20.3.15 11:39 AM (210.221.xxx.198) - 삭제된댓글저도 서른에 딱 그랬네요. 그때가 애매하죠. 어렸을 때 막연하게 그 나이에는 뭔가를 이루지 않을까 하는데 닥쳐보면 아무 것도 가진 것도 한 것도 되는 것도 없고 모든 게 회의적으로만 보이고요.
근데 지금 돌아보면 내 삶의 주체가 나 자신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님과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던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것에서 돌파구를 꼭 찾게 되더라고요. 힘내시라는 말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ㅎㅎ 무의미와 허무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니 그런 것을 느낀다해서 자기자신을 꼭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9. 밖에
'20.3.15 11:40 AM (175.119.xxx.209)나가서 걸어요~
한 시간만 걸어도 기분이 달라져요~
기분이 가라앉는다 싶으면
몸ㄹ 일으켜야 해요.
몸을 일으켜야 기분이 좋아집니다~10. ..그냥
'20.3.15 11:46 AM (125.177.xxx.43)인정하고 조그만 즐거움이라도 찾아보세요
바쁘게 몸 움직이는것도 좋고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시고요11. 각자
'20.3.15 11:56 AM (222.120.xxx.44)즐거움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지요.
독서 공부 종교 등산 수영 스키 결혼 요리 여행 취미활동 봉사 등으로요.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다 보면, 정말 진한 행복감은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 오는 것이더군요. 남이 행복하다고 장담하는 거창한 것에서 오는게 아니예요.12. 결혼
'20.3.15 11:57 AM (211.36.xxx.183)은안하시고 혼자사시는건지‥혼자서 부정적생각에 빠져있으면 생각회로를바꿔야해요‥환경이나 몸을먼저 기분좋게바꾸시면 마음도 따라 바뀌더라구요‥피폐해져있으면 고통스럽고 나중엔 나만손해더라구요
13. ..
'20.3.15 12:00 PM (116.88.xxx.138)그냥 삶을 대단하고 가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즐거우면 된다고, 남이 보는 내가 뭐 중요하냐 나 행복하면 그만이다고 끊임없이 되뇌이며 살았었어요..행동보다 생각이 더 많았던 사람이고 행동에 의미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생각을 많이 버리고 불안을 없애고 오늘 하루 나 행복한거에 더 집중하며 살았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내일 행복할거리도 찾게 되고요
14. ..
'20.3.15 12:06 PM (118.217.xxx.190) - 삭제된댓글제가 이 타입이어서 알아요. 인생이 내 맘대로 안 살아져서 그래요.
15. 움
'20.3.15 12:07 PM (223.38.xxx.43)삶에 대한 대단한 기대가 있으신가봐요..
그냥 사는게 원래 그래요..
그냥사는거죠.
머 죽지못해사는게 아니라..그냥 사는거에요.
목표가있고 막 행복을 느끼고 그런거 없어요
그런거 없다고 죽지못해사는거아니구요.
그냥 사는거에요..남들도 다 똑같아요.16. 22222
'20.3.15 12:08 PM (49.1.xxx.168)결국은 사랑이더라구요
일이나 취미에 대한 사랑도 괜찮고요 2222217. ..
'20.3.15 12:08 PM (118.217.xxx.190)제가 이 타입이어서 알아요. 인생이 내 맘대로 안 살아져서 그래요. 이런 타입들일수록 원하는 거 꼭 해야 해요. 스스로 의미있다 생각하는거... 물론 애초부터 이런 타입은 아닌 경우입니다.
18. ...
'20.3.15 12:0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그런걸 만성우율증이라고 하는거 아닌지...
19. ...
'20.3.15 12:12 PM (119.64.xxx.92)그런걸 만성우울증이라고 하는거 아닌지...
20. ..
'20.3.15 12:16 PM (39.7.xxx.6)비정형 우울증 같네요
21. 음
'20.3.15 12:22 PM (125.132.xxx.156)직장에 다니시나요?
아무리 부모가 넉넉해도 그 나이에 자기손으로 돈 안벌면 없던 우울증도 생겨요 비관적 생각의 뿌리가 아마 이거 아닐까요
직장이 있는데 그렇다면 좀더 나를 뿌듯하게 만들수있는 직장으로 옮겨보세요 목표를가지고 이를위해 노력하고요22. 산과물
'20.3.15 12:27 PM (112.144.xxx.42)일하고 연애하세요..그리고 대형병원 자원봉사해보세요. 이세가지 권유드립니다. 일해서 돈벌고 작은 성취욕 느끼시고,, 연애도 그시절 해야할 일입니다. 그시절도 금방 갑니다.
23. 저도
'20.3.15 12:43 PM (211.248.xxx.19)그런 적 있었는데 인생에 변화를 줘보세요
직장 이직
연애
결혼
출산 등등 다이나믹해지면서 어느 순간 정신없이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24. ...
'20.3.15 12:44 PM (183.98.xxx.95)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럼 이루지못해서 좌절감만 느껴요25. ㅇㅇ
'20.3.15 12:49 PM (223.62.xxx.70)쉽게 접근가능한 취미생활 하나 시작해보세요
작은것부터 차근차근.26. 휘우
'20.3.15 1:12 PM (49.180.xxx.45)원글님은 절망적인 기분으로 올리신 글일지 모르나, 그다지 다르지 않은 처지의 저로선 도움이 많~이 되는 좋은 글과 댓글들이에요. ^^
27. 민간인사찰
'20.3.15 1:29 PM (219.254.xxx.109)자기손으로 돈 안벌면 계속 무기력증..그리고 부모가 대주는ㄴ것도 한계가 있죠.건물하나 안겨주는거 아닌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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