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방 써보고 싶네요
내방이란 개념자체가 없었죠
방두개도 붙어 있고 문 열려있어 사생활 전혀 보호 안되는방들
그러다 형편 좀 좋아져 여동생과 둘이 방써본거 20살 넘어서입니다
20살까지 남동생 오빠 여동생 다 같이 잤어요
진짜 너무 싫었죠
부모님도 참 생각 없던게 큰방에 우리4형제 쓰게 하고 작은방은 부모님이 쓰셨는데 어린 자녀들도 아니고 20살 넘은 성인들을 어찌 저리 살게 했나 싶어요 우리는 다들 착하고 큰 소리 못내고 기죽어 하라면 하라는대로 살았구요
그래도 여동생과 3년쯤 둘이 처음으로 따로 방 썼을때 너무 좋았죠
그때는 직장다녀서 거의 잠만 잤던 기억뿐이고요
3년후 집이 쫄딱 망해 다시 두칸 단칸방으로 이사
부모님과 여동생 내가 큰방서 지내고
오빠 남동생이 작은방 쓰고 ㅠㅠ 생각 있는 부모라면 딸들에게 방 따로 줄법한데 전혀 생각지도 않은셨죠
그리살다 결혼
결혼후 남편과 같이 쓰니 전 한번도 태어나 나혼자 독립된 공간을 못가져봤네요
요즘 남편 재택근무라 계속 집에 있으니 더 답답하고
혼자 딱하루만이라도 아무도 없이 나혼자 온전히 24시간 집에서 딩굴딩굴 지내고 싶어요
혼자쓰는 방 가져보는 느낌은 어떤걸까? 우리 아들들은 유치원때부더 그래서 각자 방하나씩 줬어요
아이들 없을때 가끔 아이들방에 혼자 앉아 있으면 어린날 나도 이런공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책상도 한번도 못가져봤고 내 침대도 없었고 혼자 공부란걸 조용히 집에서도 못해봤는데 이렇게 내자식에게 해줄수 있어 감사해요
1. 안타까운
'20.3.14 11:38 PM (118.235.xxx.184)얘기지만
부부는 아무리 싸워도 한이불 덮고 자야한대요 ㅎ2. 베란다
'20.3.14 11:38 PM (119.69.xxx.46) - 삭제된댓글베란다에 만들어요
아주 추운계절이나 더운 때는 쓰지 말고
요즘은 전기장판 잘 돼 있어서 괜찮던데요
바람막이 텐트 하나 가져다 두고요
애들도 가끔 이런거 좋아하던데요3. 거실한쪽을
'20.3.14 11:43 PM (61.253.xxx.184)그렇게 쓰시든지..
방을 반갈라(칸막이) 쓰시든지...
칸막이 하고싶은데 우리집 식구들이 결사반대해서 못했어요..왜반대하는지...이해가 안감.ㅋ4. 제말이요
'20.3.14 11:46 PM (1.237.xxx.156)결혼하고나면 사별이나 이혼하기 전엔 독방 쓸 수가 없죠..주말부부나 단신부임 아니고는
5. 삼천원
'20.3.15 12:0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어리다면 아들 둘이 같은 방쓰게 하는게 좋습니다. 2층침대하나 넣어주세요. 좋아라할꺼에요.
그리고 제일 작은 방을 본인것으로 만드세요.
책상, 컴퓨터 정도만 넣으세요.
그냥 선언하세요. 별스러운거 아닙니다.6. 그리고 얼른
'20.3.15 12:1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방 4개짜리로 이사하세요.
어릴때 읽어본 책에 따르면 사람은 부딪히면 갈등밖에 안생긴다고 시모나 남편과 갈등이 생기는 건 공간이나 심리적으로 너무 가까이 있어서래요.
답답하면 떨어지세요.7. 잘못하셨네
'20.3.15 12:23 AM (1.235.xxx.10)크면 어차피 따로 쓰게될것 성도 같은데 왜 아들방을 따로주셨나요.같이 자는게 얼마나 정이드는데 그거아니라도 사이좋아요 말구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구석에 내책상 내 공간 만들어보세요. 어떤분 자기방 따로 갖고 침대하나 책상하나둔 사진보니 부부사이 엄청 좋고 앞으로도 따로 방쓸 생각없는 저도 부럽긴 하더군요.
님도 죽기전에 그게 뭐라고 못해보나요. 구하는자에게 열릴것입니다.8. 혼자공간
'20.3.15 1:02 AM (211.109.xxx.39)전 원래 사람이랑 같이 부대끼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신경쓰이고 그래서인지
혼자만의 공간은 꼭 필요한거 깉아요..
사실 몇년전에 사별했는데
그래서 외로울지언정...
한방에 평생 같이있는거 불편할거 같아요9. 저도
'20.3.15 8:48 AM (218.150.xxx.181) - 삭제된댓글혼자만의 공간 갖고 싶어요
짠돌이 남편이랑 살다보니 늘 싸구려만 집에 있어요
다이소 제품이 거의 다예요
지금 둘이 버는거 애들한테 사교육비로 다 들어가니
저도 할 말은 없지만 애들 크면 제가 독립하고 싶어요
그래서 작은 공간에 제가 원하는 물건 만 딱 놔두고
1년이상 살아보니게 제 로망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50445 | 집에서 사람 죽었는데 고양이들이 49 | ㅎ하 | 2020/03/16 | 5,958 |
1050444 | 닥터포스터 어디서볼수있나요? 5 | 로즈마미 | 2020/03/16 | 4,079 |
1050443 | 흰쌀밥에 파김치 먹고 있어요 25 | ... | 2020/03/16 | 4,461 |
1050442 | 대략난감)저도 새송이버섯 받았어요. 9 | ㅠㅠ | 2020/03/16 | 4,447 |
1050441 | 일본내 올림픽 예선전 관객없이 실시 9 | 의지의닛뽕 | 2020/03/16 | 2,179 |
1050440 | 아파트가 남동 방향인 분..왼쪽 위에 아르크투루스 보여요 1 | ㅇㄹㅇ | 2020/03/16 | 1,324 |
1050439 | 감자 필요하신 분..여기라도.. 33 | zzz | 2020/03/16 | 5,418 |
1050438 | 대탈출 보시나요? 6 | MandY | 2020/03/16 | 1,582 |
1050437 | 남자를 원체 믿지 못해 연애를 못해요. 14 | ㅠㅠ | 2020/03/16 | 5,174 |
1050436 | 초기 대응 안하던 나라들이 갑자기 난리인 이유가 뭔가요 28 | 코비 | 2020/03/15 | 9,120 |
1050435 | 홈즈의 3쌍둥이집 7 | 구해줘 | 2020/03/15 | 4,405 |
1050434 | 유럽 코로나 확산현황...아 걱정되네요 26 | 음 | 2020/03/15 | 14,505 |
1050433 | 부대찌개 먹고 싶은데 6 | Dd | 2020/03/15 | 1,907 |
1050432 | 문재인 정부가 뭘 잘해요? 질본이랑 국민들이 잘한거지... 33 | 그러니까 | 2020/03/15 | 5,707 |
1050431 |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8 | AloA | 2020/03/15 | 1,541 |
1050430 | 초등교사 하면서 안타까운점 5 | 초등교사 | 2020/03/15 | 6,314 |
1050429 | 1년 주행거리 1만km이면 하이브리드 비추인가요 14 | ㅇㅇ | 2020/03/15 | 4,561 |
1050428 | 중2포경 수술 하면 매일 병원가나요? 22 | 알려주세요... | 2020/03/15 | 3,527 |
1050427 | 미국에 있는 시누가 들어온다는데..정상인가요? 30 | 정상? | 2020/03/15 | 21,672 |
1050426 | 시사직격 마스크대란 kbs 보세요 6 | 코로나박멸 | 2020/03/15 | 3,669 |
1050425 | 기장이되려면 어찌하는게 좋은가요 8 | . . . | 2020/03/15 | 1,980 |
1050424 | 여에스터씨 남편 좀 말려봐요 24 | **** | 2020/03/15 | 16,536 |
1050423 | 코로나 진단시약 가짜 뉴스에 대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담화문 2 | .... | 2020/03/15 | 1,391 |
1050422 | 제주도 일주일 여행은 기간이 긴가요? 12 | ... | 2020/03/15 | 3,404 |
1050421 | 리클라이너 소파 어떤가요 5 | .. | 2020/03/15 | 2,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