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욕좀 할께여
화이트 데이라고 아침부터 이야기 했는데
오늘 결국 빈손으로 왔네요.
꽃이라도 한 송이 기대 했건만
가뜩이나 육아스트레스에
각종 쇼핑도 아끼고 미루고 해서 안했는데
오늘... 진짜 폭발 하네요.
어쩜 저럴까.
근 9년의 결혼 생활 중에
제 선물이라고 사온 꼴을 못보네요.
진짜 반품하고 싶다...
내일은 그냥 신강 가서 사려고 맘먹었던 시계랑 가방 눈 딱 감고
지를래요.
그 인간한테 뭘 바라나.
내가 사야지.
1. 원글님
'20.3.14 7:42 PM (61.253.xxx.184).......................긴말 필요없고
지금 남편 내보내서
초콜렛이든 꽃이든 님이 원하는거 사오라고 하세요
안사오면 쫓아낸다고
전 남편과 아들한테 문자보내서 받아먹고 있습니다. 초콜렛2. ....
'20.3.14 7:43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그간 쌓인게 폭팔하는거지만 화이트 데이가 뭐라고 사람을 쫓아내니 마니
3. ....
'20.3.14 7:44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쫓아내면 내집에서 나가는거예요?
누구집인데 내쫓아요.4. 오늘
'20.3.14 7:45 P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화이트데인가요??? 이글보고 알았네요
5. ...
'20.3.14 7:45 PM (223.39.xxx.193)남편잘버나봐요? 좋겠어요 반품하면 시부모 좋으실듯
6. 으악
'20.3.14 7:47 PM (125.178.xxx.147)얼굴 보기싫어서 나갈려구요.
요 며칠 너무 힘든거 알면서 이런 날
좀 위로 해주면 안되는 건지...
지가 보고싶은 dvd는 일주일에 두번 택배오네요.
누군 쇼핑 못해서 안하는 줄 아나.
오늘 내일 독박육아좀 해봐라 이인간아7. 엥?
'20.3.14 7:47 PM (211.244.xxx.149)화이트데이가 뭐라고...
발렌타인데이에 수제 쪼코라도
만들어 준 건지8. ...
'20.3.14 7:48 PM (223.39.xxx.142)나가세요~~~애도 아니고 ㅋㅋㅋㅋ
9. ㅎㅎ
'20.3.14 7:49 PM (183.107.xxx.23)그런거 챙기지도 받아본적도 없어서
이해가 잘 안돼여 ㅎㅎ10. ㅇㅇ
'20.3.14 7:51 PM (124.63.xxx.234)남자가불쌍
11. ㅇㅇ
'20.3.14 7:52 P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어디서 누구한테 감염될지도 모르는데 매일 출근해야하는 남편 안스럽지않으신가요.
육아 쉽진않아도 다 키워요.
저 시어머니아니구요.
유세도 적당히 부리세요.12. 댓글들 왜이럼
'20.3.14 7:54 PM (124.54.xxx.131)누가 사탕 먹고싶대요 나 생각하는 조그만 배려 마음씨 라고 생각되는데요 게다가 말까지 했는데 싸그리 무시당한 기분
저라도 기분 나빠요~~~~~
원글님 토닥토닥13. 뭐래
'20.3.14 7:54 PM (180.230.xxx.22)별걸 다 챙겨야 되네요
나같은 곰은 화이트데인지 생각도 못했네요14. ....
'20.3.14 7:56 PM (221.157.xxx.127)요즘 인터넷주문하면 문앞배송되는세상인데 남편이 코로나땜 난린제 꽃사러 꽃집다녀야하나요
15. 저희남편이
'20.3.14 7:58 PM (110.10.xxx.74)딱 그런꽈인데요...
저 담달 도장찍어요.
마눌님에게 안하더라도
다른님에겐 하고 다녔더라구요.16. 배려
'20.3.14 7:58 PM (223.39.xxx.44)마음씨는 원글이도 할수있죠. 남자에게만 원하지말고 남편은 아빠가 아닙니다. 그걸 원했음 아빠랑 살아야죠
17. 전 더해요
'20.3.14 7:58 PM (121.190.xxx.138)아들이 엄마한테 준다고 신나서 지 아빠랑 같이 동네빵집 갔어요
갔는데 거기 초콜릿 비싸다고 지 애비가 안 산다고 고집을..
우리 애는(9세) 엄마 만삼천원짜리 예쁜 거 사주고 싶다고 고집.
결국 둘이 싸워서(?) 애는 울면서 혼자 집에 왔어요.ㅠㅠㅠ
애가 집에 와서 울먹울먹거리다가 으아앙. 터지고...
아빠 밉고 싫다고 싼 것만 사려고 한다고 자기 맘 몰라준다고.
지 애비는 동네 마트가서 지 마실 맥주 콜라랑 가나초콜릿
사왔네요. 완전 너머 얄밉고...지 수틀린다고 애한테 말도 안하고
앞서가는 애 놔두고 지 혼자 마트 간 거 생각하면 진짜....
솔직히 글쓴님 제가 더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아닌가?? ㅠㅠㅠㅠㅠㅠ)
기분 푸세요... 에구 슬프다18. 에고 왜
'20.3.14 8:00 PM (118.176.xxx.108)남편은 아빠가 아닙니다 2222
19. ㅋㅋ
'20.3.14 8:01 PM (61.77.xxx.136)아직젊으시네..화이트데이고 뭐고 까먹고 넘어갔네유..그래도 저희 사이좋게 잘살아요..ㅋ
20. 하아
'20.3.14 8:22 PM (121.133.xxx.137)겸혼 9년이나 됐어도
이러는군요?남편노릇도 참
쉬운일은 아니겠다 싶네요 ㅎㅎ
그깟 화잇데이가 뭐라고
나가서 다신 들어오지 말아요21. ....
'20.3.14 8:22 PM (58.238.xxx.221)아침에 아내가 말한거 귓등으로라도 들었음 들어오는 길에 편이점에 사탕쪼가리라도 사오겠죠..
저도 그런거 챙기는거 상술이라 안좋아하는편이라 안받아도 그만인데..
상대가 챙기고 바라면 그마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는척이라도 할텐데
그러거나 말거나 마음이 없는게 더 꼴보기 싫은거죠.
저런 남편이면 걍 바라지 말고
카드 긁어버리세요~22. ㅇㅇ
'20.3.14 8:24 PM (223.33.xxx.109)저분이 사탕이 드시고 싶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작은 배려가 마음을 움직이는건데..
전 이해가네요23. ㅠㅠ
'20.3.14 8:25 PM (219.250.xxx.4)돈은 넉넉히 벌어다주나보네요
24. 지금
'20.3.14 8:27 PM (180.67.xxx.24)사탕달라는거아니잖아요,
마음 좀 나눠달라는거지..
가나초코렛이라도 하나 들고 왔으면
서운하지 않았겠죠,
정말 서운하시겠어요,
낼 마구 지르세요.25. 음
'20.3.14 8:34 PM (221.149.xxx.183)전 그런 날 아예 안 챙겨서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이 섭섭했으려나 하는 생각만. 아 그리고 전 제 분수에 맞게 쇼핑도 맘대로 하고 살아서. 맞벌이라 역시 이해가ㅜㅜ
26. 엥
'20.3.14 8:36 PM (223.38.xxx.42)현금 받아 내가 사는게 최고지
남편이 선물을 제대로 사올리가 ?
전 제가 알아서 사고픈거 사고 남편은 선물 금지령
어쩌다 사옴 속 터지는거 사오니....
돈 제대로 벌어 월급 가져오는 남편이 최고죠
선물은 내가 알아서 사고픈거 사면 됨27. ..
'20.3.14 8:56 PM (180.71.xxx.173)저도 나를 위한 선물은 내 맘에 드는 걸로 셀프로 해요~
뭐 사와라.. 해봤자 맘에 들지도 않고.. 서로 감정 상하느니 그냥 때에 맞춰 내가 나에게 선물하니까 좋네요28. ..
'20.3.14 9:19 PM (116.34.xxx.26)남편 나쁘네요. 좀 챙겨주지
근데 오늘 화이트데이인지 이 글보고 알았네요.
이제 진짜 늙었나봐요. ㅠ29. ..
'20.3.14 9:50 P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화이트데이가 뭐라고!!
오늘 제 생일인데
아침부터 깻잎반찬이 짜다고..
가만두고 봤더니 저녁 먹을때까지 마눌 생일인줄도 모르고있네요.
저녁먹고 뭐 살거 없냐고 마트갔다온다더니
치즈케익 한조각 들고 들어왔네요.30. ..
'20.3.14 10:54 PM (221.138.xxx.195)재밌게들 사시네요.
저흰 부부 모두 이런 날 챙기는 거 싫어해서 관심도 없어요.
생일이랑 결혼기념일만 챙기기로 합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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