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간의 휴가...뭘 하실건가요?

선물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20-03-14 10:21:15
20년 동안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고 일만 했습니다.
어쨌든 올해 1년 안식년 휴가를 받았고요,
원래는 한 달 살기를 몇몇 곳에서 해볼 계획이었습니다만 ㅠㅠ

제 곁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2명과 손이 가지 않아도 되는 남편,
다행히 집안살림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이에요...
이동과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요즘 뭘 하면 좋을까요?
우선순위를 정해서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 맘껏 자기 : 1달 정도 되니 피로가 제대로 풀렸는지 컨디션이 좋아요~ 7시 기상, 22시 30분 취침 하고 있습니다.
- 운동 하기 : 휘트니스 1년 끊었는데 계속 못 가고 있어요...어쩔 수 없겠죠...
- 책 읽기 : 제가 독서를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장을 들추니 집중을 못하고, 잠이 드는 경우가 다반사네요 ㅠㅠ 그래도 독서의 효용을 알기에 꾸준히 하려고요...
- 아이들 교육 : 엄마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넘 좋아하네요. 당분간 학원을 못 가니 집에서 수학이랑 영어랑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따라와 주고 있어요. 다만, 제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갈증이 커져서...이걸 또 공부하며 알아봐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 넷플릭스 보기 : 그간 보고 싶었던 것들 시간개념 없이 몰아보기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 다음 에피소드가 넘 궁금하고 해서 결국에는 인터넷 검색해서 줄거리만 읽고 넘어가게 되네요;; 조급증인건가요...

또 뭐가 있을까요? 
당초 계획을 수정해야하는 답답한 현실이지만 가급적 좋게 해석하고, 마음만이라도 여유롭게 크게 가져볼랍니다^^

IP : 125.132.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기가
    '20.3.14 10:22 AM (61.253.xxx.184)

    안좋네요.
    지금은 방콕할수밖에
    인터넷으로 공부나 취미생활 할수밖에 없을듯요

    운동이든 공부든 취미든...전부 인터넷 통해서

    전 영어공부합니다만.....(직장인임)

  • 2. ㅇㅇ
    '20.3.14 10:27 AM (180.228.xxx.13)

    저ㄷ늘 안식년 상상하고 있는지라 그냥 제 상상만으로 한다면 아이들이 있으니 아이들케어에 집중하시고 전 아이가 없으므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보고싶어요 몸에 좋은 음식 식단잘짜서 먹고 운동도 하고요 살림살이 옷가지 싹 정리하고싶어요 그외는 아무것도 안할래요 어짜피 뭔가는 1년후에 또 해야하니 즐겁지 않은 일은 안할거예요 참 젤중요한 여행이 빠졌네요 코로나 없어진다면 여행가고싶어요

  • 3. ...
    '20.3.14 10:37 A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저 이제 3달 더 쉬면 딱 1년 쉽니다

    1년간 뭐 했냐면

    스트레스 안 받고 쉬니까
    자연식 간헐적 단식하며 다이어트해서
    10킬로 정도 뺐어요

    못보던 긴 시리즈

  • 4. ...
    '20.3.14 10:40 AM (175.223.xxx.57)

    저 이제 3달 더 쉬면 딱 1년 쉽니다

    1년간 뭐 했냐면

    스트레스 안 받고 쉬니까
    자연식 간헐적 단식하며 다이어트해서
    10킬로 정도 뺐어요

    못보던 긴 시리즈 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워킹데드 이런 거 봐두고요

    주로 멍 때리기
    그냥 아무 것도 안하기

    산에 들에 싸돌아 다니기 (혼자서 속 편히)
    지금도 트레킹 가는 중

    그러니까 되는대로
    내키는대로
    무계획으로
    멍때리며
    아무 생각없이
    지냅니다

    아마 다음달 쯤부터는
    조금 정신줄 잡고
    다시 전쟁터에 나갈 준비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 5. 축하
    '20.3.14 11:36 AM (49.196.xxx.65)

    저희는 남편이 오늘부터 안식휴가 3개월 시작했어요
    아직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내시길요~

  • 6. 00
    '20.3.14 12:16 PM (1.224.xxx.43) - 삭제된댓글

    안식년인데 딱 코로나 사태가 터졌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989 이래서 안정적인 직장이 중요한가봐요. 16 ... 2020/03/15 14,243
1049988 교회와 우한폐렴의 관계 38 사랑으로 2020/03/15 2,687
1049987 감자 사려는데 동네슈퍼는 큰거 두알에 3500원이에요 12 ... 2020/03/15 3,611
1049986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일본의 "나홀로 비난" 4 쌍둥이 인가.. 2020/03/15 1,994
1049985 1.176.xxx.182 보세요 36 발암물질? 2020/03/15 2,782
1049984 다음 지령은 미국이 우리나라 키트 부적합판정. 10 Ooo 2020/03/15 3,683
1049983 싱가폴 코로나 7 싱가폴 2020/03/15 2,873
1049982 워크맨 장성규가 문제가 되는 점.. 48 .... 2020/03/15 13,273
1049981 아파트 사람들 창밖으로 티비 보는거 보니 그알많이보네요 16 ㅇㅇ 2020/03/15 6,250
1049980 살림 너무 재미 없어요.. 살림이 재밌는분도 있을까요? 17 ... 2020/03/15 3,757
1049979 이거 보셨어요?? - 니들은 인터넷으로 사라 난 20킬로 5천원.. 5 zzz 2020/03/15 3,316
1049978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봤는데 기분 묘하네요 7 코로나 박멸.. 2020/03/15 3,438
1049977 활성탄 일회용 마스크 써도 되는건가요 1 . . . 2020/03/15 679
1049976 이태원클라쓰에서 장회장이 권나라에게 한말 5 리마 2020/03/15 4,227
1049975 일회용 기저귀 버릴때 응가도 같이 싸서 버리나요? 5 소소한 충격.. 2020/03/15 3,213
1049974 유한락스 질문답변 보셨나요? 감동이네요 64 ..... 2020/03/15 20,618
1049973 생수..환경오염..걱정하는 분들 37 zzz 2020/03/15 4,150
1049972 예전 예언글 중에 3 쭈쭈 2020/03/15 3,070
1049971 접촉자검사 2 접촉자검사 2020/03/15 727
1049970 이마니 절 2번하고 횡설수설해서 신천지 신도들 가슴이 찢어졌나봐.. 9 ---- 2020/03/15 4,403
1049969 영국처럼 할 때 사망자수 계산해봄 9 ... 2020/03/15 2,467
1049968 코로나를 향한 분노를 휘젓기로 풀기 1 .. 2020/03/15 810
1049967 아들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하면 인정해주실건가요? 59 이이 2020/03/15 9,212
1049966 왜 브*타 정수기에 대한 글이 많아졌나요? 7 why 2020/03/15 3,133
1049965 이태원클라스 다시보기중인데 1 yjyj12.. 2020/03/1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