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버린옷이 인스타 중고빈티지 광고에 떴어요.

.. 조회수 : 7,161
작성일 : 2020-03-14 08:23:11
와.. 너무 이상한 기분이네요.

6개월 전 헌옷폐기함에 넣은 빈티지 원피스..
그런데 이 원피스가 너무 독톡해서 절대 동일한 거 구할수 없어요. 원피스자체만으로 이미 시간이 아주많이 (20년이상) 흐른거기도 하구요.

그냥 한눈에 내옷을 알아보았어요. 예쁘지만 원래 묵은내가 빠지지않아 어쩔수 없이 버린건데..

빈티지파는 가게주인이 스폰서 광고쓰는 모양인데
거기 딱 올라왔네요.


원피스는 팔렸고 기분이 묘하네요.
구입자는 어떤생각을 하며 입을까요.
세상사 요지경이네요.
아꼈던 원피스라 좋은 주인 만나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유통경로가 너무 우습기도 하고.

아침부터 기분이 조금 묘합니다.
IP : 218.209.xxx.2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20.3.14 8:26 AM (211.193.xxx.134)

    폐기한걸 누군가가 이익을 보거나 말거나
    다시 사용된다면 지구를 위해서는 더 좋은 것 아닌가요?

  • 2.
    '20.3.14 8:26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링크없나요? 넘 궁금해요

  • 3. 가격이
    '20.3.14 8:26 AM (211.219.xxx.47)

    얼마였나요?

  • 4. ..
    '20.3.14 8:29 AM (218.209.xxx.206)

    -가격은 거기 나와있지않네요 ㅎㅎ

    -버린것이니 잘 사용되고 좋은주인만나 사랑받음 좋죠.
    근데 리싸이클되는 방식이 진짜 헌옷수거함떨어 재활용한다는 거를 확인하게되니까 묘한 기분인거죠.

  • 5. ...
    '20.3.14 8:35 AM (118.223.xxx.43)

    저라도 기분 이상할거같은데..
    광고에 올라올 정도고 또 금새 팔렸다니 진짜 이쁜 옷인가봐요
    궁금하네요

  • 6. 대부분
    '20.3.14 8:42 A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해외 빈국으로 팔려나간다던데
    옷이 개성있고 이뻐서
    골라놨다 한국에서 빈티지로 팔았나봐요
    묘한기분 드는것 공감하는데요
    20여년전 내 안목이 20년후를 커버할정도로
    세련 됐었노라 기분좋게 마음을 바꾸세요
    레드~~~썬!!!

  • 7. 수거함
    '20.3.14 8:53 AM (118.222.xxx.105)

    헌옷 폐기함이 아니라 수거함일 거예요.

  • 8. ㅋㅋㅋ
    '20.3.14 9:07 AM (122.46.xxx.20) - 삭제된댓글

    전 택시안에서 잃어버린 명품가방이 몇달뒤 구구스에 올라왔더라구요
    어쩜 내가 달아놓은 깨진 참 달린걸 그대로 올렸는지

  • 9. 알죠그맘
    '20.3.14 9:21 AM (66.216.xxx.99)

    저는 힘든 유학생 돕겠다고 거저주는 가격으로 아끼던 가구 올렸더니 웬 아줌마가 와서 물건 가져가서는 앤틱가구라고 미국사이트에 수십배 장사하더군요. 세상에 그런가람들이 종종있어요.

  • 10. ..
    '20.3.14 11:35 AM (125.177.xxx.43)

    택시 분실물이 올라왔으면 경찰 신고감이죠

  • 11. ..
    '20.3.14 12:16 PM (218.48.xxx.110)

    옷 엄청 좋아하는데 옷 버릴땐 가위로 꼭 잘라서 버려요. 제가입던 옷 모르는 누군가가 입는다는거 넘 찝찝해요.

  • 12. 윗님!!!
    '20.3.14 3:12 PM (220.122.xxx.219)

    가위로 자른거는 종량제봉투에 버리세요
    의류 수거함은 재활용을 할수있는 옷을 버리는겁니다
    나 안입는옷 구제옷으로 다른사람이 입는거 좋은일이예요
    당신 찝찝하면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못된 놀부심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274 녹내장분들 눈보호 안경 있을까요? 8 녹내장 2020/03/27 2,130
1056273 나가도 될까요? 10 답답해 2020/03/27 2,521
1056272 이낙연vs황교안 후보등록 비교분석. 딱 보이는 차이 2 민중의소리 2020/03/27 763
1056271 산업디자인과 노트북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괜찮을까요~^^ 7 ... 2020/03/27 1,687
1056270 누구 소행인지 말해달라? 2 ... 2020/03/27 1,276
1056269 휴지 사재기는 커녕 불매하는 나라가 있다~ 1 ㅇㅇ 2020/03/27 1,836
1056268 다들 마음 건강 괜찮으신가요 14 괜찮나요 2020/03/27 3,091
1056267 원래 마스크에서 냄새나는게정상인가요? 9 마른여자 2020/03/27 3,536
1056266 유방 조직검사 결과 대기중 10 ㅠㅠ 2020/03/27 6,063
1056265 내년 공무원 3만명 더 늘린다.. 9 ㅇㅇ 2020/03/27 3,502
1056264 대구 부시장, “시장님이 방역, 시민 안전을 위해 버텨오다 쓰러.. 20 지랄하고있네.. 2020/03/27 3,223
1056263 주한미군 韓직원 무급휴직 D-5..방위비 벼랑 끝 신경전 3 !!! 2020/03/27 848
1056262 교사가 집에 있는 애들 방문하는거래요. 4 미국인데 2020/03/27 4,191
1056261 25%가 꿈이 아닐거 같네요. Jpg 14 어머낫 2020/03/27 5,707
1056260 부추전이 매워요 ㅠ 1 ㄷㄷ 2020/03/27 889
1056259 40대 남성, 한강 투신..유서 "박사방에 돈 입금&q.. 33 코로나19아.. 2020/03/27 8,279
1056258 n번방 "디지털 신용불량" 청와대 국민청원 했.. 10 ... 2020/03/27 1,502
1056257 가전제품이 왜이렇게 비사졌어요? 13 비싸요 2020/03/27 3,046
1056256 유학생 가족들 자가격리 여쭤봐요 8 유학 2020/03/27 2,529
1056255 답없는 사람들 3 진짜 2020/03/27 924
1056254 얇은 이불 15kg 드럼에서도 세탁가능 ? 7 힝힝 2020/03/27 1,714
1056253 이와중에 마스크 끼지않고 다니는 할아버지들이 있었어요. 8 ㅇㅇ 2020/03/27 1,204
1056252 일산에 괜찮은 농원 추천 부탁드려요. 6 소미 2020/03/27 773
1056251 1년된 양념으로 김치담궜어요. 4 김치 2020/03/27 1,582
1056250 대구 병원 한꺼번에 또 62명 5 ㅇㅇ 2020/03/27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