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말고 기질ㅇ나 외모가 윗대나 다른 친척 닮은 경우

...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20-03-14 04:38:36
보통 성격이나 기질, 성향이 유전이 가장 강하고 타고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엄마 아빠 양친 부모 위주로만 보는데 부모는 오히려 안닮고 다른 친인척이나 할아버지나 윗대 조상 닮은 경우 있으신가요?

제가 그런 경우인데 엄마, 아빠 두분 다 저 커가면서 본인 안 닮은 거 같고 특이하다고 했지만 크면서 저희 외할머니 성격이랑 성향 완전 빠닮아가는거 같아요.

외할머니가 예전 분 치고 성격 진짜 강하고 자존심 세고 이런 특이한 분이었는데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하고 의리 강한 여장부 스타일에 또 애교많고 여성적일때는 사람 애간장 녹이는 성격.
다혈질에 화도 많은데 남이 충고하고 옳은말하면 그냥 수긍하고 뒤끝없어요.
저희 외할머니가 사람 휘어잡고 매료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전 이거랑 애교같은 거 인간관계에 이로운 거는 다 빼고 다혈질에 강강약약인 성격, 단칼에 자르고 뒤끝없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건 아니다 아쉬운 소리 못하는 거만 닮았네요. 사회생활하기 어렵고 힘든 점만 닮았어요.

성격이란게 참 희한한게 저 어릴때 넘 착하고 순해서 다들 천사같있다고 하고 초중딩때만 해도 착한아이의 대명사였는데 성인되고 쌈닭에 독종이 되었네요. 기센 다혈질.

대머리도 뭐 대걸러서 유전이라더니 외모나 성격 같은거도 대 걸러서 유전하나 싶더라구요.
할머니 손주들 중에 젤 얌전하고 순했던 제가 지금은 젤 기세고 할머니 판박이 성향이에요. 참 아이러니죠. 나중에 발현되는 이런 성향이
IP : 121.167.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4 4:54 AM (39.7.xxx.70)

    저희집 한대 걸러 닮은걸로 추정 중이에요
    성격이나 기질이 대를 건너 유전된다는 건
    부모 자식 간에는 닮지 않았다는 뜻이라서
    불행한거 같아요
    제가 부모님하고는 도저히 말이 안통하거든요..

  • 2.
    '20.3.14 4:5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동물이건 사람이건 유전자 대로 갑니다. 사촌 오촌 끼리도 닮잖아요.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겠죠.
    인간의 유전자가 사주팔자고 현재 그 사람 모습이고 위치입니다.

  • 3. 많아요
    '20.3.14 5:12 AM (58.121.xxx.69)

    애들 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자기 외삼촌이나 고모 닮은 애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친탁을 심하게 해서
    어떤 삼촌이나 고모가 저를 데리고 나가도
    사람들이 다 저를 딸로 알아요

    그것도 사촌들이랑 같이 있어도
    친자식인 사촌을 놔두고 제가 친딸인 줄 알아요

    그러나 외가집 유전자가 훨 이쁘다는게 함정ㅠㅜ

  • 4. ..
    '20.3.14 5:48 AM (112.170.xxx.23)

    저런 경우 많죠. 원래 그래요

  • 5. 부모
    '20.3.14 7:04 A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안닮은 애들도 진짜 많더라고요
    닮은집은 붕어빵이고 안닮은 집은 남인가 싶을정도로ㅎ

  • 6. 그게요
    '20.3.14 7:50 AM (49.196.xxx.65)

    원글님 어머니의 난자는 외할머니 태내에서? (자궁) 100% 만들어
    져서 가지고 나왔기때문에 원래 같은 유전자가 되겠습니다

  • 7. 제 딸이요
    '20.3.14 8:03 AM (121.165.xxx.112)

    외모부터 성격, 식성까지
    태어나서 다섯번도 못만난 외국에서 살고있는 제 동생 판박이예요.
    제딸 볼때마다 흠칫흠칫 놀래요.

  • 8. 안드로메다
    '20.3.14 9:24 AM (112.152.xxx.25)

    제아들이 남동생 외모 목소리 말투까지 너무 닮아 흠칫흠칫222가끔 아들에게 남동생 이름을 부를정도고 남동생도 명절모임에서 자신의 조카를 보며 흠칫합니다 ...근데 공부머리나 속내용은?전혀 달라요..아들은 이괴형 영재에 모범생이었는데(현재 대기업연구원) 아들은 게임계에선 좀 알아준다고 합니더 ㅠㅠ

  • 9. ,ㅣ,
    '20.3.14 10:04 AM (70.187.xxx.9)

    보통은 아빠 - 딸 - 고모/친할머니 = 친탁
    염마 - 아들 - 외삼촌/외할아버지 = 외탁 수순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165 천주교 ,4월 4일 까지 미사중단 18 사순시기 2020/03/19 2,402
1052164 목이따끔거릴때 녹차물에 꿀타서드세요 2 인후염 2020/03/19 1,953
1052163 대구시 재난기금 2500억이나 있으면서 쓰지않고 더 달라고 징징.. 8 미친거아냐 .. 2020/03/19 1,701
1052162 길냥이집이 바람에 날아갈까봐 일이 손에 안잡혀요, 9 태풍급 강풍.. 2020/03/19 971
1052161 Sk스토아 답변 35 .. 2020/03/19 5,736
1052160 경기도 대구 경북분들 주민소환제 좀 하세요 7 코로나 2020/03/19 875
1052159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300명 돌파..성남 89명 가장.. 21 ㅇㅇㅇ 2020/03/19 3,341
1052158 제발 자가격리 좀 5 답답 2020/03/19 1,365
1052157 배캠 30주년이예요. 3 오늘6시 2020/03/19 1,171
1052156 방금 뉴스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5 유기그릇 2020/03/19 3,064
1052155 대구 지자체장이 얼마나 무능력하냐면요 7 ㅜㄴㅈ 2020/03/19 1,829
1052154 강효상 & 김재원 탈락 4 경축 2020/03/19 1,466
1052153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는 명령 대신 대화해야&.. 42 뉴스 2020/03/19 3,165
1052152 대구 17세 학생이 코로나가 아니라는게 더 무섭네요... 36 ..... 2020/03/19 5,693
1052151 진단키트 성능 의심으로 모는 댓글들이 있네요. 20 ... 2020/03/19 1,452
1052150 이 시국에 회식이 잦은 회사.. 10 글쎄요 2020/03/19 1,966
1052149 결혼시 다이아 1캐럿 많이 하나요? 17 하늘 2020/03/19 5,212
1052148 코로나바이러스는 으이그 2020/03/19 510
1052147 생명수교회는 또 뭔가요? 부천시에서 문자오네요. 14 ㅇㅇ 2020/03/19 2,924
1052146 저 블로그 재미 붙였어요 6 이렇게살아도.. 2020/03/19 1,982
1052145 질본이 잘하는거지, 정부는 무능하다 ? 19 벨라챠오 2020/03/19 1,531
1052144 동남아는 확진자수가 적은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줄어들 가능성 7 ㅈㅂㅈㅂ 2020/03/19 1,812
1052143 실수로 아르기닌을 이천미리를 먹었어요 1 실수로 2020/03/19 1,665
1052142 [속보] 대구 폐렴 사망 17세 고교생 코로나19 최종 '음성'.. 59 뉴스 2020/03/19 6,536
1052141 국정감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1 칠면조 2020/03/19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