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말고 기질ㅇ나 외모가 윗대나 다른 친척 닮은 경우

...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20-03-14 04:38:36
보통 성격이나 기질, 성향이 유전이 가장 강하고 타고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엄마 아빠 양친 부모 위주로만 보는데 부모는 오히려 안닮고 다른 친인척이나 할아버지나 윗대 조상 닮은 경우 있으신가요?

제가 그런 경우인데 엄마, 아빠 두분 다 저 커가면서 본인 안 닮은 거 같고 특이하다고 했지만 크면서 저희 외할머니 성격이랑 성향 완전 빠닮아가는거 같아요.

외할머니가 예전 분 치고 성격 진짜 강하고 자존심 세고 이런 특이한 분이었는데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하고 의리 강한 여장부 스타일에 또 애교많고 여성적일때는 사람 애간장 녹이는 성격.
다혈질에 화도 많은데 남이 충고하고 옳은말하면 그냥 수긍하고 뒤끝없어요.
저희 외할머니가 사람 휘어잡고 매료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전 이거랑 애교같은 거 인간관계에 이로운 거는 다 빼고 다혈질에 강강약약인 성격, 단칼에 자르고 뒤끝없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건 아니다 아쉬운 소리 못하는 거만 닮았네요. 사회생활하기 어렵고 힘든 점만 닮았어요.

성격이란게 참 희한한게 저 어릴때 넘 착하고 순해서 다들 천사같있다고 하고 초중딩때만 해도 착한아이의 대명사였는데 성인되고 쌈닭에 독종이 되었네요. 기센 다혈질.

대머리도 뭐 대걸러서 유전이라더니 외모나 성격 같은거도 대 걸러서 유전하나 싶더라구요.
할머니 손주들 중에 젤 얌전하고 순했던 제가 지금은 젤 기세고 할머니 판박이 성향이에요. 참 아이러니죠. 나중에 발현되는 이런 성향이
IP : 121.167.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4 4:54 AM (39.7.xxx.70)

    저희집 한대 걸러 닮은걸로 추정 중이에요
    성격이나 기질이 대를 건너 유전된다는 건
    부모 자식 간에는 닮지 않았다는 뜻이라서
    불행한거 같아요
    제가 부모님하고는 도저히 말이 안통하거든요..

  • 2.
    '20.3.14 4:5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동물이건 사람이건 유전자 대로 갑니다. 사촌 오촌 끼리도 닮잖아요.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겠죠.
    인간의 유전자가 사주팔자고 현재 그 사람 모습이고 위치입니다.

  • 3. 많아요
    '20.3.14 5:12 AM (58.121.xxx.69)

    애들 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자기 외삼촌이나 고모 닮은 애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친탁을 심하게 해서
    어떤 삼촌이나 고모가 저를 데리고 나가도
    사람들이 다 저를 딸로 알아요

    그것도 사촌들이랑 같이 있어도
    친자식인 사촌을 놔두고 제가 친딸인 줄 알아요

    그러나 외가집 유전자가 훨 이쁘다는게 함정ㅠㅜ

  • 4. ..
    '20.3.14 5:48 AM (112.170.xxx.23)

    저런 경우 많죠. 원래 그래요

  • 5. 부모
    '20.3.14 7:04 A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안닮은 애들도 진짜 많더라고요
    닮은집은 붕어빵이고 안닮은 집은 남인가 싶을정도로ㅎ

  • 6. 그게요
    '20.3.14 7:50 AM (49.196.xxx.65)

    원글님 어머니의 난자는 외할머니 태내에서? (자궁) 100% 만들어
    져서 가지고 나왔기때문에 원래 같은 유전자가 되겠습니다

  • 7. 제 딸이요
    '20.3.14 8:03 AM (121.165.xxx.112)

    외모부터 성격, 식성까지
    태어나서 다섯번도 못만난 외국에서 살고있는 제 동생 판박이예요.
    제딸 볼때마다 흠칫흠칫 놀래요.

  • 8. 안드로메다
    '20.3.14 9:24 AM (112.152.xxx.25)

    제아들이 남동생 외모 목소리 말투까지 너무 닮아 흠칫흠칫222가끔 아들에게 남동생 이름을 부를정도고 남동생도 명절모임에서 자신의 조카를 보며 흠칫합니다 ...근데 공부머리나 속내용은?전혀 달라요..아들은 이괴형 영재에 모범생이었는데(현재 대기업연구원) 아들은 게임계에선 좀 알아준다고 합니더 ㅠㅠ

  • 9. ,ㅣ,
    '20.3.14 10:04 AM (70.187.xxx.9)

    보통은 아빠 - 딸 - 고모/친할머니 = 친탁
    염마 - 아들 - 외삼촌/외할아버지 = 외탁 수순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954 중2정도 브리프(팬티)사이즈 몇이면 될까요? 2 궁금 2020/03/14 1,044
1049953 전세계가 한국을 칭찬하는 동안 예외인 곳 16 세리 2020/03/14 5,174
1049952 담마진씨 신천지 비판했나요?? 14 주님의아들 2020/03/14 1,742
1049951 31번 아직도 입원중, 경증이나 양성..... 19 독하네 2020/03/14 6,257
1049950 감정, 사고.. 어느쪽을 더 믿으세요? 4 ㅇ ㅇ 2020/03/14 982
1049949 미국은 초기부터 중국인입국금지 하지않았나요? 9 ㄱㄴㄷ 2020/03/14 1,295
1049948 기독교 교회들 예배강행은 환영합니다 22 .... 2020/03/14 4,540
1049947 혼자 방 써보고 싶네요 6 독립공간 2020/03/14 3,163
1049946 돼지 앞다리살 무슨요리 가능할까요? 14 ㅇㅇ 2020/03/14 3,000
1049945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그냥드시나요? 아니면 거른 물을 끓여.. 17 나나 2020/03/14 4,346
1049944 이태원클라스에서 오수아(권나라)가 나쁜건가요? 11 이태원 2020/03/14 5,294
1049943 코로나 국제적 발현후 향후 문제 3 .... 2020/03/14 1,826
1049942 이탈리아 덮친 코로나, 핵심은 '고령화'가 아니다 17 코로나19아.. 2020/03/14 8,420
1049941 코로나 저지에 한국이 성공적인 이유-손 그래프 설명 6 무증상감염자.. 2020/03/14 2,393
1049940 하이에나 어맛 43 호랭이 2020/03/14 7,428
1049939 아.... 너무 화가나요..(펑) 9 속터짐 2020/03/14 4,200
1049938 교회들..일부러 저러는 거 아닐까요? 21 ... 2020/03/14 3,076
1049937 꼭 교회를 가야하는건지 궁금해요 17 ㅇㅇ 2020/03/14 2,633
1049936 마켓컬리도 다 품절일까요? 1 뮤뮤 2020/03/14 2,994
1049935 워크맨 유튭 구독자수 15만명 감소 11 .. 2020/03/14 2,377
1049934 "한국 코로나19 대응, 중국과 정반대지만 통했다&qu.. 8 뉴스 2020/03/14 1,532
1049933 교회 가지말라면 좀 가지마세요!! 가서 빌면 코로나 막아지나요?.. 17 선진국은 개.. 2020/03/14 1,818
1049932 1990년대 일본 도쿄 HD화질, 추억의 일본 2 카레라이스 2020/03/14 1,525
1049931 살인의 추억 박해일이 이춘재인건가요 9 . . . 2020/03/14 7,585
1049930 유시민 “코로나 관련 정부 비난하는건 한국언론밖에 없어” 14 제말이요 2020/03/14 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