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조절이 안될때는..

마음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20-03-13 22:03:36
마음이 조절이 안되는데..
이럴땐 어떻게해야될까요
우울감에서 어느정도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많이 울어요..남편한테 첨엔 얘기라도해서 풀까해는데
어느순간 대화가아닌 제가 말로 공격을 한다는걸 알고
입을 다물게됐어요
지금은 괜찮은척 하는데 돌아서면..
제마음을 제가 컨트롤이 안되니 괴롭네요
이럴때 전 어떻게해야될까요
IP : 122.34.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10:05 PM (27.35.xxx.122)

    토닥토닥.....

  • 2. 토닥토닥
    '20.3.13 10:06 PM (211.36.xxx.233)

    많이 힘드시겠어요ㅜㅜ
    저는 코믹한 영화나 프로그램을 봅니다.
    미스터트롯 이런것도 좋구요
    아님 주무세요..다잊고

  • 3. ...
    '20.3.13 10:0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생리전 증후군에 유독 더 그랬어요.
    힘내요.
    나이드니 덜한데 그 땐 정말 이성조절이 안 됐어요..

  • 4. 행복한새댁
    '20.3.13 10:10 PM (125.135.xxx.177)

    글을 써보세요..손으로 펜을 쥐구요.

    생각나는 것 아무거나요. 왜 마음이 힘들게 되었는지 쓰고나면 이상하게 좀 정리가 되요ㅎ저만의 방법입니다.

  • 5. 토닥토닥2
    '20.3.13 10:10 PM (211.104.xxx.198)

    몸을 움직여 주변을 싹 갈아엎고 정리해보세요
    그리고나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맛난거 드시며
    티비보시구요

  • 6. 마음
    '20.3.13 10:14 PM (122.34.xxx.184)

    이런..댓글 주신것만봐도 눈물부터나요
    책읽기부터 청소한다고 집안 다뒤집고..해봤어요
    그때뿐이여서요 ..이걸 말할데도없고..
    다들 괜찮은줄아니 괜찮은척 아무일도없는척하기는..
    점점 더 힘드네요..

  • 7. ..
    '20.3.13 10:25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

    혼자 못견디실걸요...
    도움받으세요
    전문가 심리상담도 좋더라구요
    신천지 심리상담 그런 야매 말고요..

  • 8. ㅇㅈ
    '20.3.13 10:25 PM (211.36.xxx.183)

    홀몬 작용때문에 그럴수가 있어요.
    저도 그래요..요즘..

  • 9. ㅇㅇㅇ
    '20.3.13 10:28 PM (49.196.xxx.87)

    항우울제 직방입니다.
    전 졸로프트 먹어요

  • 10. 제 경험상
    '20.3.13 10:42 PM (222.101.xxx.194)

    마음조절이 안된다는것은
    내앞의 현실에 저항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감정은 별도의 외부적인 대응은 하지 마시고요
    혼자서 내면을 보셔요
    일단 그 올라오는 감정을 뚫어지게 지켜봐주세요
    상대가 옳지 않다.. 이런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그냥 그 감정을 그 고통을 그 분노를 느껴봐주세요
    마치 전류가 흐르듯이 몸에서 부글부글 할것입니다.
    그때 나는 이 감정을 허용합니다.. 라고 계속 말로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감정이 풀어져서 좀 수그러 들것입니다.
    (마치 방귀를 참다가 뀌어서 그것이 밖으로 다 나가버린 상태..)
    그렇게 감정처리를 해보시고요 (이것을 일명 왓칭. 이라고 하기도 하죠)


    그리고 그러한 감정이 저항감이 분노가 막 강하게 올라오는 이유는
    우리의 어린시절부터 각자의 무의식에 심어져있는 일종의 믿음, 판단, 기억, 프로그램, 관념.. 들 때문인데요
    이것들을 지워야 좀 더 감정에서 자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럴수도 있어.
    아마 내가 저사람과 모든 처지가 같고, 또 내 의식수준도 딱 저사람과 같다면
    아마 나도 그 같은 저런 말이나 행동을 할걸.
    뭐 이런식으로 내앞에 펼쳐진, 말도 안되는 상황처럼 느껴지는 상황을
    전처럼 판단하시지 마시고
    그냥 통째로 허용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셔요

    그러다보면 삶에서 걸리적거리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첨에는 특히 실천이 쉽진 않습니다.
    마음을 벗어나 자유를 찾는게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온 삶을 다 바쳐서 산으로 들어가 수행을 하기도 하고 그렇죠

    근데 산에서의 수행보다 이렇게 생활속에서의 수행이 더더 힘들어요
    방해꾼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 11. 마음..
    '20.3.13 11:00 PM (122.34.xxx.184)

    네 알려주신대로 해보도록 노력해볼게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 움직이니..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그동안 괜찮다괜찮다고 생각했던일들이
    하나도 괜찮지 않았구나 ..
    그 원망이 남편한테로 쏠리기도하고요
    그래서 힌동안은 남편 얼굴보는것 조차 힘들었거든요
    정신과를가야되는지 상담치료를 받아야되는지
    생각하다가 여기에 여쭙게됐어요

  • 12. 제 경험상
    '20.3.13 11:16 PM (222.101.xxx.194)

    아 너무 힘드신게 느껴져서 제 마음도 아프네요
    그런데 혹시 내면에 고여있는 억압되어온 감정이 너무나 심한 상태라면
    쳐다보고 이런것보다도 그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분출하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격한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그것을 해소할 기회니까 딱 그 순간을 잡으셔야 해요
    그때 그것을 외부로 표현하지는 마시고요
    혼자서 방에 가셔서 마구 소리를 지르시던지 벽을 치시던지
    방망이로 쿠션하나를 두드려패시던지..
    뭔가 이런식으로 에너지를 빼내셔야 해요
    사람 앞에서는 이런식의 격한 표현은 더 큰 갈등을 키우게 되므로 그러지는 마시고
    혼자서 어떻게든 저 에너지를 풀어내셔야 합니다.
    그게 힘드시면 몇박몇일로 그런 에너지를 푸는 워크숍 같은것도 있어요
    그런데 찾아가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수 있어요
    그렇게 내부에 고인 에너지들은 사람을 살아있는 채로 죽이거든요
    걸어다니는 시체로 만듭니다.
    제가 경험해봐서 알아요 ㅠㅠ

    제가 착하고 여린편이어서 어릴적부터 내면에 그런 감정의 응어리가 내면에 너무 많았는데요
    착한 모범생으로 남배려 많이하고 나는 자꾸 양보하고 살면서
    또 화를 표현하면 절대로 안되는 그런집에서 자라나면서 내면에 상처가 아주 깊고 깊었거든요
    어느날부터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라구요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서 쉬어도 살기가 싫고.. 깊이 병들었었죠
    물론 깊고 깊은 원망의 대상이 있었어요

    저의 경우 어느날 너무 못견딜것 같아서
    우산 몸체로 안쓰는 이불을 둘둘 말아서
    몇일간을 그렇게 패고 또 패고 그런적이 있어요
    첨에는 아무 느낌 없이 시작했지만 어마지나지 않아
    닭똥같은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대성통곡이 나왔어요

    만약 정말 깊고 깊은 상처가 있으시다면 저렇게 제대로 해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마음공부를 오래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제가 완전한 자유인이되었거나 깨달은 자가 아니기에
    조언드리는 것이 참 조심스럽네요

    저는 긴 세월 이런 저런 시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 저 갚은 깊은 상처여서 그런건지
    심리상담 이런것은 잘 되지가 않았어요

    일단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어떻게든 그 내면의 독 에너지를 실제 움직여서 빼내보셔요
    단 혼자서 하셔야 합니다.

    멀리서 응원드릴께요 사랑합니다. 힘내셔요 !!

  • 13. 마음
    '20.3.13 11:34 PM (122.34.xxx.184)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상태를 아는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위로가되네요..맞아요 저도 원망의 대상이 있는것도
    맞구요..좋은거 싫은거없이 그냥 나만 참으면 된다는 그런 맘으로 살았거든요 말씀해주신부분 저장해놓고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14. say7856
    '20.3.14 7:38 AM (223.39.xxx.145)

    저도 참고요

  • 15.
    '20.3.14 10:40 AM (110.46.xxx.178)

    댓글 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589 (끌올)세상 멋진 강경화 장관님~bbc 인터뷰 9 ㅇㅇ 2020/03/16 1,577
1050588 일본이나 유럽은 70대이상 노인들은 그냥 죽었으면~해서 GG친거.. 16 음.. 2020/03/16 3,242
1050587 홍씨 갈 수록 추접네요 18 수수 2020/03/16 3,165
1050586 '文대통령,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질문 기자 근황.jpg 11 김애령 2020/03/16 3,122
1050585 대학 신입생 노트북과 아이패드 둘 다 필요한가요? 14 ㄴㄴ 2020/03/16 3,275
1050584 기독교에 반감없던 사람인데요... 29 ... 2020/03/16 2,591
1050583 일본이 한국 드라이브쓰루 까네요. 23 ㅎㅎ 2020/03/16 2,363
1050582 죄송하지만 산부인과?쪽 질문드려요... 4 ... 2020/03/16 1,274
1050581 문석균이 쓰레기짓 하고 있나보네요. 11 기가차 2020/03/16 1,590
1050580 최강욱 주진형 열린민주당 비례로 나오나요? 23 ... 2020/03/16 1,951
1050579 이혼 가정에서 자라셨던 분 중에... 8 이혼 가정 2020/03/16 2,472
1050578 예배 못하게하면.. 1 .. 2020/03/16 605
1050577 펌)홍모씨 ....하루만 참을걸 ㅋ 9 에라이~~ 2020/03/16 4,704
1050576 파데 몇 펌프 쓰시나요 4 화장 2020/03/16 1,058
1050575 뉴스1 한재준 기자 한글 못 읽나? 4 ㅇㅇ 2020/03/16 1,145
1050574 대학 인강 잘 열린다나요? 7 2020/03/16 1,280
1050573 진단키트 상세해설한 전문의, "가짜뉴스 싸우는 게 더 .. 4 인생지금부터.. 2020/03/16 1,358
1050572 일요일에 오프라인 예배보는 교회 6 .... 2020/03/16 887
1050571 문정권 지지는 아녔지만 14 응원! 2020/03/16 2,249
1050570 코로나통계 사이트 해킹당했나봐요 1 디도스공격 2020/03/16 1,097
1050569 면마스크 한국에서 주문해서 배송된다내요... 6 미국아짐 2020/03/16 1,724
1050568 홍씨 무식한건가요? 16 약팔이부부 2020/03/16 2,187
1050567 라임자산운용 수사 문재인정부가 싫어하는거 맞아요 13 ... 2020/03/16 1,191
1050566 이번에 절대 당선되면 안되는 통합당 의원 7 친일파척결 2020/03/16 1,035
1050565 송파 사는데 성남 재난문자만 계속..조금전 40명 확진..-.-.. 10 zzz 2020/03/16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