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가 원래 스스로 억압이 심해요.. 절제력을 넘어서서 좀 많이 그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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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애타게 좋아하면 상대가 알까요..?
근데 제가 원래 스스로 억압이 심해요.. 절제력을 넘어서서 좀 많이 그런 스타일..
1. 이뻐요
'20.3.13 10:04 PM (218.52.xxx.191)모를 줄 알았는데... 아나 봐요.
2. 하이고
'20.3.13 10:04 P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갑갑하다;;;;
전혀 아무것도 아니었던것같은데;;; 죄다 님추측인거고...
차한번 태워주는건데 마음이 무너져 내릴것같은 분이면 남자가 문이라도 잡아주면 그대로 웨딩투어 가시겠어요.3. ...
'20.3.13 10:05 PM (39.115.xxx.200)몰랐으면 좋겠어요. 몰랐으면
4. 님아
'20.3.13 10:09 PM (110.12.xxx.4)좋아한다고 말을 하고 그쪽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보셨어야지요
지금은 장가가서 아기도 낳았겠어요.
그냥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타이밍을 놓치셨네요 아쉽지만5. 하나 더
'20.3.13 10:24 PM (222.101.xxx.194) - 삭제된댓글이건 진짜 오래전 일인데요
20대일때이 정말 푸릇푸릇 할때였네요
제가 졸업하고 회사다니기 시작하고 얼마안되어서
저런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된 남자를 업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사귄것도 아니고 아무관계도 아니었지만 직장동료로선 자주 보았으니 꽤 친근했죠
근데 그때는 제가 남친이 있었어요
근데 그 남친은 뭐랄까.. 제가 5만큼 좋아했다면 그 남자분은 10 정도의 감정이랄까?
확연하게 더 좋고 끌리는 느낌이었고요
그 남자분은 그걸 알고 있었고 저한테 농담처럼 돌려서 고백을 했었어요
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둥.. 그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또 그때 철벽을 쳤죠
저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었나봐요
근데 그때의 남친은 뭐랄가.. 많이 끌려서 사귀었다기보다는
그냥 저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은 마음에 사귀게 되었고
뭔가 결속감이 그렇게 막 강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제 마음에 혼란이 왔었어요
그런데 결국 내가 배신하는거는 안되는거지.. 뭐 이런 생각에
그때도 일언지하에 아예 여지도 남기지 않고 철벽을 쳤어요
근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나이들었고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저렇게 너무나 강하게 끌릴때엔 그사람이 진짜 인연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막살면 안되다는 판단이 굉장히 심했어요..
그런데 웃긴게..
결국 그렇게 제가 지켰던 제 남친이 어마어마하게 제 뒷통수를 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는...
너무 씁쓸하고 허망하죠
지금 더 나이들어서 드는 생각은
사랑이라는게.. 어떤 관계의 약속(연애도 일종의 약속이니까)을 어기게 되더라고
그걸 내가 감수하고 넘어서서 내가 진짜 가슴뛰는 선택을 하는것이
삶을 더 진실하게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요
버스 떠났죠...
저는 뭐랄까.. 그대의 기준으론 지킬건 지켰고 그때의 수준에서는 바람직하게 살았었지만
뭔가 허망하고 씁쓸한 느낌이 있어요
오늘따라 그때들이 생각나네요
만약 다시 저런 기회가 온다면
이제 조금 다른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어요6. 원글
'20.3.13 10:26 PM (222.101.xxx.194) - 삭제된댓글이건 진짜 오래전 일인데요
20대일때이 정말 푸릇푸릇 할때였네요
제가 졸업하고 회사다니기 시작하고 얼마안되어서
저런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된 남자를 업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사귄것도 아니고 아무관계도 아니었지만 직장동료로선 자주 보았으니 꽤 친근했죠
근데 그때는 제가 남친이 있었어요
근데 그 남친은 뭐랄까.. 제가 5만큼 좋아했다면 그 남자분은 10 정도의 감정이랄까?
확연하게 더 좋고 끌리는 느낌이었고요
그 남자분은 저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고 계속 대쉬를 했었어요
농담처럼 돌려서 고백을 했었죠
남녀관계를 서로 남친 여친 있어도 더 많이 사랑하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둥.. 그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또 그때 철벽을 쳤죠
저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었나봐요
근데 그때의 남친은 뭐랄가.. 많이 끌려서 사귀었다기보다는
그냥 저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은 마음에 사귀게 되었고
뭔가 결속감이 그렇게 막 강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제 마음에 혼란이 왔었어요
그런데 결국 내가 배신하는거는 안되는거지.. 뭐 이런 생각에
그때도 일언지하에 아예 여지도 남기지 않고 철벽을 쳤어요
근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나이들었고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저렇게 너무나 강하게 끌릴때엔 그사람이 진짜 인연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막살면 안되다는 판단이 굉장히 심했어요..
그런데 웃긴게..
결국 그렇게 제가 지켰던 제 남친이 어마어마하게 제 뒷통수를 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는...
너무 씁쓸하고 허망하죠
지금 더 나이들어서 드는 생각은
사랑이라는게.. 어떤 관계의 약속(연애도 일종의 약속이니까)을 어기게 되더라고
그걸 내가 감수하고 넘어서서 내가 진짜 가슴뛰는 선택을 하는것이
삶을 더 진실하게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요
버스 떠났죠...
저는 뭐랄까.. 그대의 기준으론 지킬건 지켰고 그때의 수준에서는 바람직하게 살았었지만
뭔가 허망하고 씁쓸한 느낌이 있어요
오늘따라 그때들이 생각나네요
만약 다시 저런 기회가 온다면
이제 조금 다른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어요7. 스토리 하나 더
'20.3.13 10:27 PM (222.101.xxx.194)이건 진짜 오래전 일인데요
20대일때이 정말 푸릇푸릇 할때였네요
제가 졸업하고 회사다니기 시작하고 얼마안되어서
저런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된 남자를 업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사귄것도 아니고 아무관계도 아니었지만 직장동료로선 자주 보았으니 꽤 친근했죠
근데 그때는 제가 남친이 있었어요
근데 그 남친은 뭐랄까.. 제가 5만큼 좋아했다면 그 남자분은 10 정도의 감정이랄까?
확연하게 더 좋고 끌리는 느낌이었고요
그 남자분은 저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고 계속 대쉬를 했었어요
농담처럼 돌려서 고백을 했었죠
남녀관계를 서로 남친 여친 있어도 더 많이 사랑하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둥.. 그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또 그때 철벽을 쳤죠
저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었나봐요
근데 그때의 남친은 뭐랄가.. 많이 끌려서 사귀었다기보다는
그냥 저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은 마음에 사귀게 되었고
뭔가 결속감이 그렇게 막 강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제 마음에 혼란이 왔었어요
그런데 결국 내가 배신하는거는 안되는거지.. 뭐 이런 생각에
그때도 일언지하에 아예 여지도 남기지 않고 철벽을 쳤어요
근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나이들었고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저렇게 너무나 강하게 끌릴때엔 그사람이 진짜 인연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막살면 안되다는 판단이 굉장히 심했어요..
그런데 웃긴게..
결국 그렇게 제가 지켰던 제 남친이 어마어마하게 제 뒷통수를 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는...
너무 씁쓸하고 허망하죠
지금 더 나이들어서 드는 생각은
사랑이라는게.. 어떤 관계의 약속(연애도 일종의 약속이니까)을 어기게 되더라고
그걸 내가 감수하고 넘어서서 내가 진짜 가슴뛰는 선택을 하는것이
삶을 더 진실하게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요
버스 떠났죠...
저는 뭐랄까.. 그대의 기준으론 지킬건 지켰고 그때의 수준에서는 바람직하게 살았었지만
뭔가 허망하고 씁쓸한 느낌이 있어요
오늘따라 그때들이 생각나네요
만약 다시 저런 기회가 온다면
이제 조금 다른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어요8. ㅇㅇ
'20.3.13 11:12 PM (39.7.xxx.182) - 삭제된댓글사랑과 감기는 숨기지 못한다는 말을 믿어요.
그게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당사자나 주위 누군가는 알아챌거 같아요.
(제가 유독 못숨기는 스타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요.)9. ㅇㅇ
'20.3.13 11:14 PM (39.7.xxx.182) - 삭제된댓글원글님~ 그래도 인생의 찬스는 쓰리타임이라고 해서..~~
두번의 기회가 지나갔으니..
마지막 한번의 만남 정도는 더 남아있지 않을까요? ^^
씁쓸해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마지막으로 원글님이 마음줄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르잖아요~10. ㅇ
'20.3.13 11:15 PM (39.7.xxx.182)사랑과 감기는 숨기지 못한다는 말을 믿어요.
그게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당사자나 같은 여자동료라던지
주위의 누군가는 알아챌거 같아요.
(제가 유독 못숨기는 스타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요.)11. ㅇ
'20.3.13 11:17 PM (39.7.xxx.182)원글님의 글을 읽고나니 진실된 감정이 최선인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님~~ 인생의 찬스는 쓰리타임이라고 하는데..~~
두번의 기회가 지나갔으니..
그래도 적어도 한번의 만남 정도는 더 남아있지 않을까요? ^^
씁쓸해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마지막으로 원글님이 마음줄만한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르잖아요~12. ㄴㄷ
'20.3.13 11:37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사랑하고 기침은 숨길 수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티 안낸다고 해도 느낌은 오고 갈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 있다고 믿거든요13. ..
'20.3.13 11:44 PM (223.38.xxx.125)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이십대에.
외모가 튀는 편이라 어딜 가나 남자가 따랐는데 철벽 그 자체였어요.
연애는 정작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했는데 의리 지키느라 정말 마음 가는 사람이 대시해도 배신하면 안된다 생각해서 다 선 긋고 살았어요. 이제 나이 들어 명리학 공부를 해보니 그 시절 나는 그냥 남자였더라고요. 당시 친구들이 저더러 남자들이 너 이런 줄 꿈에도 모를 거라고, 조선시대 선비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같다고 했었거든요.
몇년 전 저도 업무로 알게된 분께 그렇게 강렬한 마음 느낀 적 있어요. 그 분도 호감 이상이라는게 느껴졌고요. 업무 종료 때 그 분이 제게 이제 선생님 뵈려면 제가 **(제가 사는 곳)로 가야하나요?, 라고 했는데 그냥 대충 웃으며 얼버무렸음 될 걸 아뇨, 뭐하러 오시려고요, 엄청 냉정하게 답했었어요. 철벽 기질은 참 변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돌아와 한참동안 매일 매순간 그 분 생각했는데 모를 거에요. 알 수가 없죠. 같이 일할 때에도 절대 표내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도 몰랐어요. 주변에서 저더러 그 분이 제게 마음 있어 보인다고 얘기했는데 아니라고 그냥 누구에게나 그 분은 친절한 거라고 했죠. 아무도 제가 그 분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의심조차 않더라고요.14. 아오 왜
'20.3.14 12:46 AM (211.107.xxx.182)마지막 부분에서 철벽을 치고 그러셨어요... 고구마.... ...
15. rosa7090
'20.3.14 12:56 AM (219.255.xxx.180)그 사람도 알지 안았을까요.
혹은 원글님이 좋아하니까 그분을 끌어들이는 보이지 않는 인력이 작용...
여튼 둘다 처녀 총각이었다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