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아를 발견했네요...ㅋㅋ

...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0-03-13 21:14:26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하다보니 게을러지네요

자면 안 되는데 낮에 자고,,,어떻게 되겠지 몰아서 일하고 그러고 있어유~~

내가 생각해도 정말 내가 잘하는 게 먹고 자는 거 밖에 없는디...남들은 소질이 머냐 하는데 대학 때 심각하게 정말 심각허게.. 나의 소질을 이 쪽에서만 발견해서 오랫동안 고민하기도 해써요....머리도 별로 안 좋아요..늘 동생보다 머리가 안 좋아 드러내지 못하고 열등감 느끼고 살았어요..살도 잘 쪄서..하루도 1~2끼 밖에 안 먹어도 늘 60kg 유지해유~~~

  그래도 어찌어찌 계속 직장도 다니고 남들 보기에 아주 조금 괜찮은 직장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월급받고 있하고 있네요,,, 아휴..정말 울 남편이 자는 내 얼굴을 보고 " 어쩜 이렇게 잘 자냐,,,많이 자냐.." 이런 소리 하는 걸 잠결에 많이 들어요...

하루 8시간 이상씩 자요...정말로, ,,

게으르기는 얼마나 또 게으른지...청소기 돌린지 3주 되는 거 같어ㅠ,,,밥은 간신히 간신히 밥만 해서,,반찬 1-2개 해서 ,,

2끼 먹고,,,

 

놀랍게도 올해 직장 생활 실근무로 17년 정도 되나봐요 ~ 나 같은 게으름뱅이가...

오늘 문득 자아 발견을 했어요  내가 너무 대단하네요!!!

여러분들 저 보고 힘내세요 저처럼 정말 잘하는 거 없고 잠만 잘 자고 저질 체력에 성격도 안 좋아 질투심만 많고 노오력 못하는 사람도

애 2낳고,,, 저보다 게으른 사람 잘 없을 것 같은데...


IP : 1.228.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9:15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

    뻘글인데 공감되네요

  • 2. .
    '20.3.13 9:22 PM (39.113.xxx.215) - 삭제된댓글

    저두요.. 한창 일할 땐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출근, 8시까지 일하다 나와서

  • 3. 저도그래요
    '20.3.13 9:30 PM (211.215.xxx.96)

    원글님도 집안일은 적성에 안맞는듯. 저는 집에 있으면 잠만자요 또 미드를 좋아해서 tv화면 계속 보고있어야해서 아무일도 못하구요 시험공부도 집에선 집중이 안되서 도서실이든 밖으로 나가야 하고 근데 쉬다가 직장 나가게 되었는데 지각없고 일은 열심히해요 근데 놀러 다니는건 또 안좋아해요

  • 4. 행복한새댁
    '20.3.13 9:44 PM (125.135.xxx.177)

    부러워요.. 직장 있는게.. 전 스펙도 남들정도 됐는데.. 모난 성격에 88만원 세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 박차고 나와서 결혼해버렸는데..
    한번씩 요청으로 ppt나 엑셀 돌리면 실력 녹슬지 않았다 싶고 여전히 캐드 캠 인버터도 잘 돌리고..영어도 토익 800은 될것같은데.. 직장이 없어요. 게으르지도 않고 성실했고.. 외모도 날씬하고 평균이예요. 간혹 이렇게 살기엔 좀 아까운것 같다 싶다가도 얘들 보면..또.. 그냥 이렇게 사는거지 싶고 그래요.

    그 열정 페이 시절을 버텼으면 좀 나았을까요? 그런데 다시 돌아가도 전 그 회사를 못버틸것 같아요.

    17년간 회사를 다니셨다니 부러워요. 전.. 그런 직장이 없네요. 예쁘게 차리는 식탁도.. 깨끗한 집도..충분히 값진 일이지만 전 다른일도 잘 할수 있을것 같은데.. 어쨋든 부럽습니다..

  • 5. 윗님...
    '20.3.13 9:49 PM (1.228.xxx.177) - 삭제된댓글

    실제로 절 보면 안 부럽진 않을 거에요...
    직장 다니며 잃은 기회 비용도 또 있으니까요...

    성실하고 재능 있으시면 다 애들도 좋고 윗님 집에서 좋은 영향이 많을 거에요 !! 주변에 그런 엄마들 많이 봤답니다

  • 6. 윗님~
    '20.3.13 9:50 PM (1.228.xxx.177)

    실제로 절 보면 부럽진 않을 거에요... ㅠㅠ
    직장 다니며 잃은 기회 비용도 또 있으니까요...많이 잃은 것도 있어요

    성실하고 재능 있으시면 다 애들도 좋고 윗님 집에서 좋은 영향이 많을 거에요 !! 주변에 그런 엄마들 많이 봤답니

  • 7. 17년 근무는
    '20.3.13 11:04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원글님 멋져요.

  • 8. 저요
    '20.3.13 11:37 PM (175.223.xxx.56)

    집안일 안 맞구요 ㅠㅠ 바짝하고 또 어질러지면 기운 없어서 그냥 참고 살아요 ㅠㅠ 근데 보상심리인 공부랑 글쓰기 읽기 이러거는 게속 해도 안지겨워요 공부는 하루 24시간 내내 공부만 해도 좋아요 제가 느끼기엔 고시나 자격증 공부도 체질인데... 20대땐 방구석에서 책만 좋아하는 내 자신이 찌질해서 일부러 더욱 더 참고 회사 다녔어요 근데 돌아보니 공부 할걸 ㅠㅠㅠㅠ 자아를 발견하고 받아들이시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034 확진자중 많은 젊은이들이 약없이 회복되었다고 하네요. 22 참나 2020/03/15 8,557
1051033 우리나라 사람들 유목민 기질이 어디로 표출될지 궁금하네요 4 ㅇㅇ 2020/03/15 1,313
1051032 재난기본소득 얘기나오자마자.. 8 .. 2020/03/15 2,040
1051031 보석십자수가 생각보다 재미있군요... 7 화이트봉봉 2020/03/15 2,293
1051030 앗 대구시장 지금 원글이 삭제하셨네요 7 // 2020/03/15 1,996
1051029 부하직원들의 이런 행태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될까요 1 괴롭힘 2020/03/15 1,587
1051028 에어드레서 4 먼지세탁 2020/03/15 1,018
1051027 평생 외국안나가고 살아도 될듯... 25 .. 2020/03/15 7,902
1051026 일본 70대의사 증상후 1주일간 진료 계속 13 ** 2020/03/15 3,673
1051025 엘에이 갈비 달인 분들 봐주세용 3 ... 2020/03/15 1,244
1051024 베를린필하모닉 온라인 콘서트 한달간 무료 19 2020/03/15 2,402
1051023 펑할게요 15 00 2020/03/15 4,187
1051022 한국사람들 코로나바이러스 다 잡은줄 착각하네요 20 ,,,, 2020/03/15 3,672
1051021 대구특별지원금 100억중 25억을 회의참석비로 편성 17 ㅇㅇ 2020/03/15 3,661
1051020 확진자가 12시 검사받은 선별진료소에 다녀왔는데요 7 마음의병 2020/03/15 1,790
1051019 이번주에 올라왔던 좋은글 좀 찾아주세요 이지은 2020/03/15 422
1051018 우리나라 개신교와 신천지, 극우 정치인들 보니 영화 '아고라'가.. 하늘통신 2020/03/15 431
1051017 맘카페 가입은 이리 쉽나요? 9 전국구 2020/03/15 981
1051016 계란을 왜 겨란이라고 하는거죠? 25 goouto.. 2020/03/15 5,170
1051015 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6 막돼먹은영애.. 2020/03/15 1,975
1051014 요즘 감자가 비싼 이유가 뭔가요 ? 12 요즘 감자 2020/03/15 4,641
1051013 집에서 쉽게 해먹은 것들 3 .... 2020/03/15 1,560
1051012 tk에서 공무원하는 친구있어요 10 공무원 2020/03/15 4,678
1051011 일본옹호하는 사람들 메르스때 생각해보세요. 6 지나다 2020/03/15 848
1051010 애셋맘 맞벌이 요즘 근황입니다. 8 생존 2020/03/15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