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20-03-13 18:47:43
14세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지지난 주 강아지가 갑자기 일어서질 못해서 
기존과 같은 단순 관절질환인 줄 알았는데
신부전과 패혈증이 함께 왔고 염증수치도 높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 입원 후 퇴원했는데도 수치가 안 잡혀 제가 3일 전부터 집에서 수액 맞혀줘요..
수액 탓인지 염증수치도 괜찮고 신장수치도 개선되어가고있다는데
강아지가 처방사료(캔사료)을 안 먹네요. 
에휴.. 
참 맘이 아프네요.
 
IP : 211.197.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3.13 6:54 PM (49.196.xxx.92)

    아우 사람으로 치면 100살도 넘은 거 아니에요 ?
    저희 개는 12살쯤 그래서 눈 노랗다고 간에 간염 등등해서 회복 불가능이라고 & 식음전폐, 의사 권고대로 안락사 해 주었네요..

  • 2. ..
    '20.3.13 6:57 PM (211.197.xxx.181)

    헐 안락사.. ㅠㅠ 너무 슬프셨겠어요

  • 3. ㅡㅡㅡ
    '20.3.13 7:06 PM (49.196.xxx.92)

    저희 전원주택 옆에 가 공터인데 뭘 주워먹은 것 같다고..
    너무 너무 잘 지내다가 갑자기 가긴 했어요. ㅠ.ㅜ
    저희도 평소 최선 다해서 아기때 부터 잘 돌봐주던 개라 아프지 않게 빨리 결정해 버렸네요

  • 4. 에고
    '20.3.13 7:13 PM (222.234.xxx.223)

    15세 푸들 영감 키우는데
    남 일 같지 않네요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들이닥치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

  • 5. 14살
    '20.3.13 7:17 PM (121.141.xxx.62)

    무지개다리 건넌 리트리버 키웠었죠
    정말 맘 아프시겠어요
    먹는걸 거부할땐 정말 아플때였어요

    백숙도 해주고
    특히 날계란을 잘 먹더라고요
    사료위에 올려줬어요

    무지개다리 건너기 직전까지
    아빠기다리다가 만나고 갔어요
    부디 가기전까지는 안아프길

  • 6. ㅠㅠ
    '20.3.13 7:17 PM (211.244.xxx.149)

    만16살 시쭈 딸이요
    제 눈엔 아기인데 암도 생기고
    변도 힘들 게 보고..
    늘 얘기해요
    너 이제 고1이야 힘내!

  • 7. 삼산댁
    '20.3.13 7:25 PM (59.11.xxx.51)

    아~~눈물이 ㅠㅠ 밥을 먹지않는건 이제 시간이 많이남지않았다는뜻....우리애기는 13살에 무지개다리건너갔는데떠나기며친천부터 밥을 끊고 3일정도 자꾸토싸더니 떠났어요 너무힘들어해서 안락사도 생각했는데 의사쌤이 며칠남지않은것같다 안락사하면 평생가슴아픈생각이 들꺼다 며칠만기다리라고했는데 그날새벽에 떠났어요 떠나기전날 제가 포대기에 애기를 앉고 늘 산책가던 길 갔다오고 세수도한번하고 옷도 깨끗하게 입혔더니 그날새벽떠났어요 벌써 5개월전....가슴깊은곳에서 그리움이...평생 잊지못할꺼예요

  • 8. ....
    '20.3.13 7:29 PM (125.186.xxx.159)

    사년전 엄마찾아온 우리 애기 몇살인지 알수없지만 대략 여덟살정도 됐을거라 해서 지금도 여덟살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이런글 읽을때마다 불안하네요..

  • 9.
    '20.3.13 7:52 PM (180.224.xxx.42)

    저는 17살 슈니 키워요
    눈도 좀 하얗고 피부에 지방종도 여기저기..
    12살 정도부터 사료 잘안먹어 집에서 만들어줬어요
    그랬더니 털이 세상에 너무 부드럽고 윤이 나더군요
    지금은 또 집밥도 심드렁해서 밥먹이는게 일이네요
    산책가면 사람들이 어린애인줄 알아요 어찌나 발랄하신지^^
    요즘 오래사는 애들 많아요
    걱정마시고 여러가지 잘 보살펴주세요

  • 10. ㅁㅁ
    '20.3.13 7:59 PM (125.184.xxx.38)

    통증이 심하지 않고 (안락사 시킬거 아니라며) 식욕은 있는데 그릇앞에서 머뭇거리는 상태라면
    신원 액상유동식 큰 주사기로 급여해주세요.
    기운차리는데 좋아요.

  • 11. 슈나엄마님
    '20.3.13 7:59 PM (218.154.xxx.140)

    윗님 집밥은 어떻게 만드신건지 여쭤봐도될깡요?

  • 12. 17살 슈나어머님
    '20.3.13 8:02 PM (124.49.xxx.9)

    그것 물어보려고요.
    슈나 집밥 만드는 법 부탁합니다.

  • 13. wii
    '20.3.13 8:29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도 작년에 숨소리 너무 크고 이상하고 힘들어하는 숨소리가 집안에서도 들릴 정도
    복수 차고 기운 없고 밥 못 먹고. 병원에 몇번 갔는데 나중에는 소용없다 약도 못준다 심장사상충이다 그랬어요. 방법이 없냐니 큰병원가서 입원시켜보시든지 그래도 안 낫는다고요.
    약이라도 달라고 해도 안 줬어요. 소용없다고.
    결국 사람 먹는 항생제 쓰고 다른 동물 병원 가서 사정해서 주사약 사오고 먹이고 주사 놓고
    소고기, 돼지고기 살코기로 간없이 볶아서 흰빵에 약 싸서 같이 주고. 죽 끓여 주고. 고기 끓여 주고. 애지중지 몇달 했더니 숨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복수 찬게 나아지고 어느 날 부터 누워 있으나 꼬리를 흔들길래 살아나려나 했어요. 눈빛도 좀 나아지고요. 중간에 사료로 다시 바꾸었는데, 잘 안 먹어서 늘 고기를 삶아 같이 주다가 최근엔 참치캔을 두 숟가락씩 섞어서 줘요.
    지금은 완전히 숨소리 정상이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심지어 요즘은 살도 피둥피둥 찌는거 같아서 사료가 너무 고영양인가 싶어 국산 사료로 바꾸었어요.

    저는 애견인도 아니고 아버지가 키우던 개지만, 그냥 저의 생각으로는 사람이든 개든 몸에 좋다는 걸 먹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머라도 먹을 수 있는 걸 먹어야 한다는 거에요.
    환자분들 몸에 좋은거 먹는거보다 인스턴트라도 입에 땡기는 건 무조건 먹어라 못 먹어서 죽는거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 14. wii
    '20.3.13 9:03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 집 노령견. 작년에 숨소리 너무 크고 이상하고 힘들어하는 숨소리가 집안에서도 들릴 정도. 복수 차고 기운 없고 밥 못 먹고. 병원에 몇번 갔는데 나중에는 소용없다 약도 못준다 심장사상충이다 그랬어요. 방법이 없냐니 큰병원가서 입원시켜보시든지 그래도 안 낫는다고요. 약이라도 달라고 사정해도 안 줬어요. 소용없다고. 안락사 시킬까 하다가 해보는데까지 해보자. 어차피 죽을 건데 해서 사람 먹는 항생제 쓰고, 멀리 있는 다른 동물 병원 가서 (친하신 분이 하는 곳) 사정해서 주사약 사오고 먹이고 주사 놓고 . 소고기, 돼지고기 살코기로 간없이 볶아서 흰빵에 약 싸서 같이 주고. 죽 끓여 주고. 고기 끓여 주고. 애지중지 몇달 했더니 숨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복수 찬게 나아지고 어느 날 부터 누워 있으나 꼬리를 흔들길래 살아나려나 했어요. 눈빛도 좀 힘이 생기기 시작했고요. 중간에 사료로 다시 바꾸었는데, 잘 안 먹어서 늘 고기를 삶아 같이 주다가 최근엔 참치캔을 두 숟가락씩 섞어서 줘요.

    지금은 완전히 숨소리 정상이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심지어 요즘은 살도 피둥피둥 찌는거 같아서 사료가 너무 고영양인가 싶어 국산 사료로 바꾸었어요. 저는 애견인도 아니고 아버지가 키우던 개지만, 그냥 저의 생각으로는 사람이든 개든 몸에 좋다는 걸 먹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머라도 먹을 수 있는 걸 먹어야 한다는 거에요.
    사람 환자도 암이라도 몸에 좋은 거 입에 땡기면 다행인데, 보통 입맛 없어 못 드시잖아요. 인스턴트라도 입에 땡기는 건 무조건 먹어라 못 먹어서 죽는거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 15. ㅡㅡ
    '20.3.13 10:42 PM (49.196.xxx.87)

    저는 외국이라 고기 싼 것도 이것저것 있어서 늘 오븐에 익히던가
    전자렌지에 몇 분 익히던가, 날로 주던가 해서 먹이는 데 개털이 정말 부들부들 해지더라구요

  • 16. 슈니맘
    '20.3.14 9:11 PM (180.224.xxx.42)

    저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만들었어요
    일단 단백질, 탄수, 야채를 1:1:1로한다
    칼슘더하기위해 유기농 달걀껍질 안막제거후 구워서 곱게 간다
    올리브오일 더한다
    이게 기본이구요
    단백질은 닭가슴살
    탄수는 고구마 단호박..
    야채는 양배추 케일 당근 시금지 블루베리
    이것저것 돌아가며 집에 있는거 넣었어요
    다 삶아익혀 잘게다져 잘섞어요
    거의 만두속 같은 느낌?
    저는 이걸 동글납작빚어 건조기에 말려서 주었는데
    나중에는 반죽상태로도 먹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748 고맙지만 막무가내 이웃이 부담스러워요 11 이웃고민 2020/03/20 4,970
1052747 무슨 전집을 이렇게 많이 샀을까요 2 2020/03/20 1,646
1052746 44살 모태솔로 12 라면에콜라 2020/03/20 6,572
1052745 열린 민주당 여성 후보 소개....펌 2 ... 2020/03/20 1,269
1052744 공유기 바꿨는데 잘 안터져요 5 ㅡㅡ 2020/03/20 1,114
1052743 텔레그램 n번방에 15 신상공개하라.. 2020/03/20 5,075
1052742 통돌이 vs 드럼... 어떤게 낫나요? 16 세탁기 2020/03/20 3,313
1052741 JTBC, "열린민주당 후보 막말 논란" 17 이게뭐 2020/03/20 2,968
1052740 정수기 코디여 4 1234 2020/03/20 1,894
1052739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27 여당지지자들.. 2020/03/20 1,529
1052738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주진형 페북) ㅋㅋ 12 어머나 2020/03/20 2,864
1052737 싱크대 하부 호스와 욕실 샤워기 수전 누수인데요.. 9 세입자 2020/03/20 3,603
1052736 대파 3키로 ^^; 20 ... 2020/03/20 4,026
1052735 한국에 잇는 외국인 코로나 걸리면 20 ... 2020/03/20 3,812
1052734 키 148 스무살 딸아이 옷 쇼핑 17 ... 2020/03/20 7,056
1052733 ticket updated 궁금 2020/03/20 469
1052732 4억 대출해서 집 사는 거 너무 무리일까요 37 2020/03/20 9,636
1052731 떨어져 앉았는데 승객 3명 확진.."기내 감염 가능성&.. 8 어휴 2020/03/20 5,044
1052730 주부카페에 남편이 몰래 주식해서 목돈 날린 이야기가 점점.많아져.. 2 궁금하다 2020/03/20 4,319
1052729 LA갈비 맛있는 레시피 뭐가 있을까요? 3 주말식 2020/03/20 1,633
1052728 [펌] 우리나라가 음식 사재기를 잘 안하려고 하는 이유는! 11 zzz 2020/03/20 6,367
1052727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8 안방마님 2020/03/20 4,277
1052726 저축이 하나도 없는 사람 있나요 8 여울 2020/03/20 5,119
1052725 보험을 하나도 안드신 분도 계실까요 19 혹시 계신가.. 2020/03/20 4,569
1052724 맞벌이 아닌사람이 긴급돌봄 이용을하면... 20 ..... 2020/03/20 3,460